한달에 1~2번 이상은 영화관을 찾아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노력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영화관을 자주 가는 분들이 이야기하는 문제점(?) 중 하나가 '영화관에서 줄줄이 비엔나 처럼 틀어주는 광고'이다. 하지만 필자는 조금 다르다. 평소 TV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서 영화에 대한 정보를 영화관의 '영화 광고'에서 얻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에는 일반 TV 광고까지 틀어주는 센스를 보여주는 영화관도 있지만... 아무튼 영화 시작 시간만 지켜준다면 10~15분 전에 미리 영화관을 열어주고 광고를 트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단, 영화 시작은 10시라고 해놓고 막상 영화는 10시 10분에 시작하면서 10분간 광고를 틀어주는건 아니라고 본다!) 갑자기 '광고' 이야기를 한 이유는 이번 글에서 이야기하..
임수정이 섹시할 수 있을까? '내 아내의 모든 것'이라는 영화 포스터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다. 2003년 영화 '장화, 홍련'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국가 미남 소지섭과 함께 출연하며 송은채 역을 통해서 인기 몰이를 한 임수정. 하지만 그녀가 출연한 작품에서 그녀는 귀엽고 다소 중성적인 모습은 보여주었지만, '섹시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었다. 그런 그녀가 최근 출연한 영화의 제목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이고, 영화 포스터는 그녀의 섹시함을 강조하듯 붉은 색 드레스에 다소 짙은 화장이 눈에 들어왔다. 영화에서 임수정은 '예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녀가 담으려고 하는 것은 다소 덜렁거리는 아내이다. 성격도 있고, 집에서는 자신을 놓아버리는(?)..
2003년에 개봉한 영화 '싱글즈'가 그렇게 흥행에 성공한 영화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2011년 11월 영화 '커플즈'가 개봉하자 마자 떠오르는 영화가 바로 2003년에 개봉한 영화 '싱글즈'이다. 영화 '커플즈'는 싱글즈라는 영화의 후속 이야기쯤으로 생각했던게 사실이지만, 실제로 영화 '커플즈'를 보면 전혀 연관성이 없는 다른 영화이다. 그래서 필자와 같이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꺼 같아서 영화 커플즈와 싱글즈를 간단하게 비교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해봤다. 붉은 색으로 표시된 것이 두 영화의 공통점이다. 영화의 장르가 '코미디, 로맨스/멜로, 드라마'라는 것과 '한국영화'라는 것 외에 '김주혁'이라는 배우가 출연했다는 것만이 두 영화의 공통점인데... 필자가 앞에서 이야기한 두 영화의 연결성은 '영..
굳이 패러디를 하기 위해서 저런 모습을 담은 것은 아니겠지만... 영화 '퀵' 포스터의 한 모습을 보면 '오토바이가 하늘을 나는 모습'이 보인다. 이는 1982년 ET를 태우고 하늘을 날 던 '자전거'가 생각하는 모습이다. 물론, 두 영화의 장르는 180도 다르다. 하나는 가족, 판타지기 때문에 자전거와 외계인이라는 상황에서 날아가는 것이 이해가 되지만, 이번 글에서 이야기하려는 영화 '퀵'은 액션이라는 장르를 생각하면 살짝 '어의'없는 모습으로 생각되는게 사실이다. 몇 주 전으로 기억한다. 주말에 방송되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난 영화 '퀵'은 CG로 떡칠(?)된 '어의없는' 그런 영화로 기억되었다. 영화 '퀵'에 대한 내용도 허무맹랑하다고 생각되었고, 지난 해 영화 '해운대'에 출연한 이민기..
10년이 훌쩍 넘었다. '송강호'라는 배우를 알기 시작한 것은 1997년 '넘버 3'였다. 당시 혀 짧은 소리로 임춘애를 이야기 했던 그의 모습은 영화보다 더 인기를 얻으며 어수룩하지만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사람들의 기억에 남겨주었다. 이후 쉬리를 통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반칙왕... 공동경비구역 JSA등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그의 이름만 영화를 기대할 수 있는 위치까지 갖기 시작했다. 그런 송강호는 지난 설 연휴 영화 '의형제'로 '역시 송강호다~'하는 말이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것도 상대역이 '강동원'이라는 완벽 비주얼을 갖고 있는 잘생긴 배우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너무 안어울리는 조합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송강호는 그리 잘 생긴 배우가 아니다. 정확히 말해서 ..
2010년의 시작인 '새해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영화관을 찾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를 목적으로 영화관을 찾을때와 가족들과 영화관을 찾을때는 '영화선택'부터 쉽지 않다. 상영시간은 어떤지...주차 시설 및 부대시설은 어떤지... 너무 폭력적이거나 야하지는 않는지 등등 가족 중에 학생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모두가 재미있게 보기 위해서는 이런 저런 것들을 '배려'해서 선택한다. 올 새해 연휴의 첫 가족 영화는 '전우치'로 정하고, 집에서 가까운 '롯데시네마'를 향했다. 여기서 잠깐, '전우치'를 고른 이유를 잠깐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12세이상 관람가 : 많이 야하거나 폭력적인 부분이 없어 부담없이 관람이 가능할 것 같아서. (2) 코미디, 액션이라는 장르 : 가족들이 볼때는 웃..
일본 인기 드라마 '백야행'을 필자가 접한게 벌써 2년전쯤으로 기억된다. 2006년 초에 일본에서 방영된 이 드라마는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꽤 유명세를 얻었던 작품이다. 필자의 경우 '전차남'을 통해서 일본드라마를 처음 접한후 그 감흥에 의해서 검색사이트를 찾아낸 일드가 바로 '백야행'이다. 다소 무거워 보이는 소재를 다루고 있어 보였지만, 미남미녀가 출연한다는 평과 함께 가슴시린 사랑이라는 평으로 선택했다. 물론 백야행은 '전차남'의 느낌과는 전혀 다른 작품이였다. 국내에서 영화로 제작되는 '백야행 : 티저 포스터'를 보면서 2년전 백야행에 대한 느낌을 적어보려고 한다. 영화로 다시 태어나는 '백야행'의 주연은 손예진, 고수, 한석규이다. 물론 그외에 이민정(요즘 다작을 하는군요)과 박성웅도 출연..
이런 분께 강추 : 웃어서 한번, 울어서 한번...눈물 쏙 빼고 싶은 분 이런 분은 비추 : . (정말 재미있는 작품) 오랜만에 '눈물(?)' 쏙 뺀 영화를 보았다. 과속스캔들은 작년 12월 차가운 겨울날씨에도 뜨거운 관객동원으로 인기를 얻었던 흥행영화이다. 하지만 왜 그랬을까...당시 무엇이 바빴는지 과속스캔들을 접하게 된 것은 개봉후 5개월여가 지난 지금에서였다. 당시 너무나도 인기영화였기에 기대도 많았고, 꼭 챙겨보고 싶었던 영화이지만 그 기회를 놓치고 나니 기억속에서 자연히 사라지는 것도 당연. 비디오대여점에서 만난 '과속스캔들'은 사라진 기억을 되살려주었고...5월의 연휴의 시작을 같이 하게 되었다. 영화의 내용은 간단하다. 잘나가는 36살의 연예인에게 숨겨둔 22살의 딸과 6살의 손자. 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