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쓰고 지우고를 3번이나 반복한 후 쓴 글이다. 그만큼 할 이야기는 많은데, 어떻게 이야기해야 이 글을 읽고 있는 '직장인'이 tvN의 '미생'을 보게 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 미생 1회 처음 5분만 참고 보면 진정한 직장인 드라마가 시작된다. >> 해외 로케이션과 엉뽕을 파는 억지스러움만 잘 참는다면 드라마 '미생'에 만족할 것이다. 땀 냄새 가득한 아저씨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20대 많아봐야 30대 초반의 꽃미남들이지만 아저씨 양복을 입고 엘리베이터에 가득 타고 있으면 그냥 '아저씨'이다. 그리고 그게 현실이다. 회사에 가보면 텅텅 비어있는 엘리베이터보다 출/퇴근과 점심시간 넥타이 부대 아저씨들의 콩나물 시루 엘리베이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아이돌(임시완)도 아저씨 ..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남들이 '재미있다'고 평가하는 드라마는 보통 챙겨보는 이상한 습관(?)이 있다. 하지만 최근 추천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지는 못했다. 그만큼 다양한 드라마들이 평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전부 추천할 수 없으니 추천하는 평가 기준이 점점 상향 평준화되어 자연스럽게 추천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아무튼 이런 분위기에도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서 가장 'HOT'한 드라마로 초강력 추천을 받고 있는 드라마가 있으니 바로 '왕좌의 게임'이다. 현재(2014년 6월) 왕좌의 게임은 시즌4는 종료되었고, 시즌5와 시즌6는 제작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시즌 4까지만 나와도 성공한 미드임에 틀림없는데, 향후 시즌 2개가 이미 제작 결정이 났다는 것은 현재 ..
가볍고 발랄한 분위기때문에 좋았던 '꽃남'이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가면서 무거운 주제때문에 매력을 잃어가고 있을때, MBC에서 내놓은 한편의 드라마가 시선을 끌었다. 내조의 여왕 사실, 위에서 말한것처럼 무겁고 어두운 주제하면 거의 최고인 '에덴의 동쪽'이 종영되고 나온 후속작으로 특별한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메이드 복을 입고 다니는 금잔디의 모습에 실증을 느껴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던 지난주 내조의 여왕 2회를 보게 되었다. 어제까지 내조의 여왕은 3회분이 방송되었다. 내용은 간단 명료하다. 온달수(오지호)를 성공시키기 위한 '왕년의 인기녀' 천지애(김남주)의 내조가 바로 드라마의 중심이다. 내조의 여왕은 그리 신선하고 복잡하고 매력있는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인 것은 확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