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바쁘다 바뻐~'라고 이야기를 해도 나만큼은 언제나 여유를 갖고 생활하자고 생각한 게 얼마나 되었을까... 나도 모르게 사람들에게 '바쁘다 바뻐~'보다 더 한 표현으로 '바빠 죽겠어요'라고 말한다. 물론, 직장에 다니며 월급을 받는 입장이라면 바쁜 것은 당연한 것! 옛날에 어머니가 '남의 돈 가져오는데... 세상에 쉬운게 어디있냐'라는 말씀을 생각해보면 그 말이 백번은 맞는듯 싶다.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다가 문득 달력을 보니 벌써 9월이 며칠남지 않았다. 며칠이 아니라 오늘까지 딱 3일이다. 3일이 지나면 10월... 두자리수이다. 그리고 2011년이 이제 석달뿐이 남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날씨는 아직도 후덥지근한 늦 여름 날씨이니 10월인데 가을은 아직..
요즘 추석은 옛날하고 달라서 '남자'라고 열외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필자의 경우도 벌써 10년째 '부침개 담당'과 '밤 담당'으로 열심히 명절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많은 여성분들이 추석 연휴 조상님과 가족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 부침개의 경우는 어머니와 여친이 다 준비를 해주기 때문에 앉아서, 노릇노릇하게 부치는 것만 하면 되니까 힘들다기 보다는 재미있다. 그런데, 밤은 말이 다르다. 생밤을 사와서 차례(제사)상에 올리기 위해서 겉껍질과 속껍질까지 벗겨내다보면(다음부터는 '깐다'라고 표현하겠다. 역시 밤은 '껍질을 벗긴다'보다는 '껍질을 깐다'가 착착 입에 감기니까~) 손도 물에 팅팅 불고 칼로 인해서 손가락 마디 끝이 살짝 벗겨지는 경우까지 있다. 그래서 인터넷에 ..
나이가 들면 '아침잠'도 줄어든다고 하는데...한살한살 나이는 먹어가지만 전혀 줄지 않는 것이 아침잠이다. 이건 왠일~ 필자의 경우는 반대로 하루하루 지날수록 몸은 천근만근에 아침에 눈을 떠 '딱 5분만 더~'를 서너번은 외치고 있으니 그렇게 잘 맞는 옛말도 이럴때는 틀릴 수 있나 보다. 보통 아침잠이라고 하면, 아침에 자는 잠을 의미하기 보다는 밤세도록 자고 아침에 눈을떠서 일어나지 못하고 계속 잠을 청하는 것을 가르킨다. 이런 의미이다 보니 당연스럽게 '아침잠 = 지각'이라는 공식을 성립하게 해준다.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는 '6살'부터 초/중/고/대학교를 지나서 직장생활까지 아침잠때문에 지각을 평생 친구로 하게 될 수 있으니 이런 공식은 사전에 막아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아침잠'을 버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