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에게 '서울광장'은 2002년을 기준으로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벌써 10년도 지난 옛날 이야기지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할 만큼 새로운 경험이었다. 2002년 월드컵은 우리나라가 월드컵을 유치하기도 했지만, 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들었던 해이다. 그만큼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월드컵'에 관심을 쏟았고, 그런 관심은 서울광장에 모여 단체 응원을 벌이게 하였다. 엄청난 인원이 서울광장에 모였고 이런 관심과 사랑 때문인지 16강 진출도 어려웠던 우리나라는 4강까지 올라가는 쾌거를 보였다. 이후 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이면 서울광장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 역시 이제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서울광장은 이후 사람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와 같은 이미지로 거듭났고, 바쁜 도심 생활 속에..
기쁘고 행복한 날이면 가족, 지인, 친구끼리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직접 만나서 선물을 건네고 축하를 해주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경우라면 어쩔 수 없이 전화나 문자로 간단한 축하 인사를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여기에 추가로 '기프티콘(Gifticon)'이라고 하는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하여 축하 인사와 함께 상대방에게 기쁘고 행복함을 더할 수도 있다. 기프티콘이 '모바일(휴대폰 문자메시지)'을 대상으로 주고 받을 수 있다는 '편리함'에서는 장점을 갖지만, 그만큼 가볍게 생각하여 유효기간(약 2달)을 잊고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 이렇게 사용하지 못한 기프티콘의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은 고객센터(휴대폰에서 114)로 전화하여 기프티콘을 보내준 연..
스타벅스에 자주 가는 이유 중 하나가 '기프티콘'이라면 어떨까? 분명히 3~4년전만해도 '스타벅스'라고 하는 '비싼 커피의 대명사'로 알려진 커피 전문점이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스타벅스를 찾고, 스타벅스의 커피를 즐긴다. 스타벅스의 커피는 '커피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여, '문화'로까지 언급되는 만큼 생활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스타벅스 커피를 즐겨 마시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필자는 스타벅스의 문턱을 낮춰준 것 중 하나를 '기프티콘'이라고 생각한다. 4~5천원의 비싼 커피를 스타벅스에서 '내 돈'으로 즐기는 경우는 부담스럽지만, 선물받은 기프티콘으로 즐긴다면 스타벅스를 찾는 것이 '사치'가 아니라 '행복'이자 '절약'으로 느껴질 것이다. 그런 경험이 점점 스타벅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