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은 '윤달'이 있는 해이다.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가 윤달 음력 3월이다. 윤달이 끼어있다고 해서 올해 결혼을 준비했던 예비 부부들이 결혼을 서두르는 경우가 있어 지난 4월 중순까지 주변에서 결혼식을 하는 분들의 모습을 자주 보았다. 결혼식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있으니 바로 '집들이'이다. 보통 집들이는 '결혼'뿐만 아니라 '이사'와도 관련이 있다. 요즘같이 따뜻한 봄이 오면 이사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그만큼 결혼과 이사가 많아지면서 '집들이' 행사도 많아지는 것이다. 과거에는 '집들이'라고 하면 맛있는 음식만을 생각했었다. 그만큼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이 집들이를 준비하신다고 힘들게 고생하시는 것보다 맛있는 음식이 많고, 집들이에 오시는 손님이 주시는 용돈과 선물..
화창한 오후! 연휴를 앞두고 가벼운 기분에 '체험단 발대식'을 위해서 잠실을 찾았다. 지금까지 휴대폰, 스마트폰, 노트북, 카메라 등 다양한 체험단을 경험했지만...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할 '체험단'은 필자에게도 처음 있는 체험단이였기 때문에 뭐랄까... 싱숭 생숭하면서 두근 두근한 마음으로 발대식이 열리는 행사장을 찾았다. 독일의 명품 가전 브랜드로 유명한 'SIEMENS'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한 경험이였지만... 무엇보다 '진공청소기'라는 제품에 대한 체험단을 진행한다는 것이 필자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경험이다. 보통 '백색가전'이라고 불리는 가전제품을 가장 많이 다루는 것을 '주부'라고 생각할 것이다. 필자 역시 그랬으니까... 그래서 이렇게 '진공청소기'와 같은 체험단은 신청을 하지 않았다...
지난 주말 결혼한 필자의 형님 댁에 '집들이'를 다녀왔다. 사실, 요즘은 '집들이'라는 것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과거 필자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는 이사만 해도 아버지 친구분들이 놀러 오시고, 그날은 집에 맛있는 음식들이 넘쳐났던 것으로 기억이 남는다. 물론, 당시 어머님이 많이 고생하셨겠지만... 그 때는 어려서 그런지 맛있는 음식과 아버지 친구분들께 받는 용돈때문에 '집들이'는 많이 하는게 좋다는 생각을 했었다. 사실, 집들이는 과거 우리 부모님들이 하던 모습이 정확한 정답이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후에 이웃과 친지를 불러 집을 구경시키고 음식을 대접하는 일이 바로 '집들이'니까... 그런데 요즘은 이사나 새로운 살림(결혼)을 차리고서도 '귀차니즘'때문에 집들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