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게 소리로 '호환, 마마, 전쟁보다 무서인것이 바로 야동'이라는 말이 있다. 물론, 그것을 즐기는(?) 나이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우리가 '청소년기'라고 말하는 학생시절에 주의해야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되었나 보다. 요즘 아이들은 참 바쁘다고 한다.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평일 하교시간이 저녁 9~10시라고 한다. 물론, 그때까지 초등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고 학원이나 개인교습소를 찾아 보충교육을 받다보면 우리 아이들이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하루 이틀전에 들었던 이야기가 아니라서 세삼 놀랍지도 않다. 평일은 이렇게 우리 아이들이 바빠서(?) TV 볼 시간이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각 방송국의 일일드라마는 '무법천지'이다. 야동처럼 옷을 벗..
황찬빈 서우팜므파탈과 같은 악녀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인기있는 여배우들의 입에서 하나같이 나오는 이야기이다. 옛날에는 청순가련한 여성을 해보고 싶다거나 성공하는 커리어우먼을 연기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요즘은 이렇게 '팜므 파탈'의 이미지를 원하는 배우들이 많다. 팜므 파탈(Femme Fatale)은 남성을 유혹해 죽음이나 고통 등 극학의 상황으로 치닫게 만드는 '숙명의 여인'을 뜻하는 사회심리학의 용어로 일명 '악녀'를 의미하는 말이다. 이런 의미를 생각할때 전혀 좋지 않은 배역이다. 하지만 이런 역이 요즘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연기력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연예인들이 앞다퉈 선호하는 배역이 된 것이다. 악녀역으로 성공해서 지금은 최고의 인기스타가 된 여배우들을 살펴보면 꽤 많다는 점 역..
시청률 30~40%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으로 인기를 얻었던 "아내의 유혹". 하지만 방송시간이 저녁 7시대라는 이유만으로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그것도 평일이니까...그 시간이면 열심히 퇴근길 버스에 있다보니 드라마 제목만 많이 접했던게 사실이다. 2008년에 시작해서 SBS의 아침 뉴스 연예가소식에 빠짐없이 소개되었던 "아내의 유혹"은 장서희라는 일일드라마의 보증수표를 여주인공으로 시작했다. 2009년 초반까지만 해도 어설픈 설정에도 "막장"이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그래도 인기를 사그러들지 않아 무슨 드라마일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번주 화요일 세미나로 인해서 퇴근이 빨라서 퇴근하면서 미용실에 갔었고 그곳에서 "아내의 유혹"을 처음 보았다. 미용실 도착시간은 7시 30여분, 몇몇 아주..
'막장이다'라는 말을 요즘은 심심치 않게 듣게 된다. 막장 드라마를 시작으로 막장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물론 막장이라 함은 '밑바닥 인생'을 의미하며 보통 인생 막장이라는 표현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앞서 말한 의미와 같이 사용되는 단어였기 때문에 어른들앞에서는 사용 할 수 없는 그런 금지어였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들 입에서도 '막장'이라는 말을 쉽게 듣게 된다. 과연 이런 표현이 좋은 것일까. 그리고 이런 표현을 할 수 밖에 없는게 맞을까 새삼 궁금해진다. 막장이란 무엇인가요? 막장이란 말은 광산, 특히 석탄광산 등에서 제일 안쪽에 있는 광산의 끝부분을 말하며, 이곳은 갱도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구멍을 파 들어가면서 갱도를 받치고 작업을 해야 함으로 가장 위험한 곳이다. ..
경제적인 불황때문일까 외출/외식을 줄이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당연스럽게 TV의 의존도가 높아진다. TV의 쇼프로와 드라마는 이런 시청자들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서 더 자극적이고 더 선정적인 소재를 다루기 시작한다. 케이블TV의 프로그램은 연애나 불륜 이야기가 아니면 없다고 할 정도이며 그 주체도 연예인들의 이야기에서 일반인으로 변경되고 있다. 일반인들의 있을 법한 이야기를 약간 더 살을 붙여서 영화같은 삶으로 만들어 주고 있는게 현재의 케이블TV이다. 케이블TV의 선정성등은 이미 논란의 수위를 넘어서서 이제는 시청자 본인들이 아이들의 시청을 삼가하게 해야 할 정도로 주 시청자를 위한 시간대 편성도 없어진지 오래다. 요즘같이 아이들이 방학인 시기에도 낮에 케이블TV를 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