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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률 30~40%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으로 인기를 얻었던 "아내의 유혹". 하지만 방송시간이 저녁 7시대라는 이유만으로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그것도 평일이니까...그 시간이면 열심히 퇴근길 버스에 있다보니 드라마 제목만 많이 접했던게 사실이다.

  2008년에 시작해서 SBS의 아침 뉴스 연예가소식에 빠짐없이 소개되었던 "아내의 유혹"은 장서희라는 일일드라마의 보증수표를 여주인공으로 시작했다. 2009년 초반까지만 해도 어설픈 설정에도 "막장"이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그래도 인기를 사그러들지 않아 무슨 드라마일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번주 화요일 세미나로 인해서 퇴근이 빨라서 퇴근하면서 미용실에 갔었고 그곳에서 "아내의 유혹"을 처음 보았다. 미용실 도착시간은 7시 30여분, 몇몇 아주머니들이 파마를 말아놓은 상태로 TV를 보고 계셨다. 뭐...이시간대에는 당연한 모습이기에 평소처럼 이발을 하려고 의자에 앉았다.

  이발을 하면서 들려오는 드라마소리에 나도 모르게 귀기울이고 있었다. 하지만 재미있어서가 아니라....고함을 지르는 소리때문이다. 정말 빽빽 소리를 질러대는 배우들의 목소리에 귀를 안 기울일수가 없었다.

  그렇게 인기 있다는 드라마를 딱 20여분 보지도 않고 들었지만....대단한 목청의 연기자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애리라고 불리는 여자가 집안을 속였다는 것처럼 보이지만 애리라는 여자 뿐만 아니라 전부 고함을 질러되는게 아닌가.

  엄청난 시청률이라고 SBS에서 자랑하던 드라마를 들은지 20분 만에 고함소리에 질려버렸다. 박수칠때 떠나라라는 말처럼 높은 시청률과 막장이라는 변명까지 여러 수식어를 갖던 드라마이지만 이제는 끝날때가 한참 지난듯 하다.

  필자가 들은(?) 아내의 유혹은 소리 지르는 것을 빼면 내용이 없는 드라마가 바로 아내의 유혹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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