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는 송혜교와 조인성이 주연을 맡고 있다. 특히, 송혜교의 경우는 2008년 그러니까 지금부터 약 5년전 드라마인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모습을 보이고 나서 TV 브라운관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만큼 그녀의 모습에 기대를 가졌던 분들이 많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어제(13일) 1,2회 연속 방송을 마쳤기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온통 그 이야기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드라마의 내용은 잠깐 미뤄두고... '72분 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송혜교'와 '조인성'이라고 하는 주연 배우의 이름값은 물론이고, 노희경이라고 하는 작가까지 동원(?)한 기대작이다. 그런 드라마가 시작하는 첫날은 해당 방송국은 물론이고 타 방송국까지 신경..
일요일 하면 떠오르던 MBC의 간판 프로그램이 바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였다. 그만큼 전통도 있고, 인기도 있었던 방송 프로그램임에는 틀림없었다. 그런데 최근 2~3년 사이 KBS와 SBS의 예능 프로그램에 밀려서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시청률이 하락되었고, '일요일 일요일 밤에'라는 이름값에도 턱없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일까. '우리들의 일밤'이라는 타이틀로 변경되었고, 많은 코너를 준비하면서 반격(?)을 해보려고 노력했었다. 그런데 한번 떨어진 시청률은 회복불가 상태였고, 경쟁 방송사의 '유재석'과 '강호동'이라는 MC들에게 무차별로 짖밟히며 부끄러운 시청률은 변함없이 지켜졌다. 그런 분위기에서 MBC가 '나는 가수다'라는 방송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새로운 이슈를 불러오기 시작했다. '..
정글의 법칙?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장르가 TV를 장악하기 시작한 것은 '무한도전'이라는 인기 프로그램이 생기면서이다. 물론, '도전'이라는 개념은 이미 그 전부터 존재했고, '무한도전(2005년 당시 '무모한도전'으로 작은 코너로 출발함)'은 그런 '도전(challenge)'에 리얼리티를 추가하였다. 그들이 보여주는 '어수룩한 모습'은 리얼리티의 진실성을 느끼게 해주며, '저질체력'이라는 우리들의 모습과 연관성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도전에 진지함을 잊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이 동요되기 시작했다. 이런 시청자들의 '무한도전' 사랑은 2006년 월드컵으로 인한 '무한도전 결방'으로 표면화되었다. 심지어 '토요일에 꼭 해야 하는 일, 무한도전 시청'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런 ..
1% 케이블 TV의 방송들이 원하는 시청률이다. 케이블 방송계에서는 시청률 1%를 '마의 시청률'이라고 한다. 케이블 TV의 수백개 프로그램들 중에서 '1%'를 넘는 방송프로그램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니 1%라는 '목표'를 위해서 케이블 방송에서는 어떤 소재를 사용할까? 우리가 즐겨보는 공중파에서는 다루지 못하는 소재들이 케이블 TV의 특징이자 장점인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이런 소재들이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며, 리얼리티를 중요시 하는 내용이다. 그만큼 공중파에서는 '심의'라는 것때문에 다루기 주저하는 소재들을 케이블 TV에서는 경쟁하듯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해도 '1%의 시청률'을 넘는 게 힘들다는 것을 잘 알기때문에 방송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잠깐씩 나오는 방송 소개 광고영상도 ..
에코하우스 : 이휘재, 박명수, 천명훈, 김태우, 우승민, 정용화, 박휘순, 유상무, 유세윤 우리 아버지 : 신동엽, 구하라, 정가은, 황정음 단비 : 김용만, 탁재훈, 김현철, 안영미, 윤두준, 차인표, 류승수 진행자만 20명인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가장 전통이 있다는 '일밤'이 요즘 그렇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1988년부터 시작한 장수 예능프로그램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프로그램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 '일요일 저녁시간'이라는 시간대를 변경할 수 없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물론, 프로그램 이름때문이 아니라 30년 가까이 일요일이면 떠올렸던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장수 프로그램이자 MBC의 간판 프로그램이 슬럼프에 빠져서 도저히 회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CP를 김영희 PD로 변경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