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하면 떠오르던 MBC의 간판 프로그램이 바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였다. 그만큼 전통도 있고, 인기도 있었던 방송 프로그램임에는 틀림없었다. 그런데 최근 2~3년 사이 KBS와 SBS의 예능 프로그램에 밀려서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시청률이 하락되었고, '일요일 일요일 밤에'라는 이름값에도 턱없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일까. '우리들의 일밤'이라는 타이틀로 변경되었고, 많은 코너를 준비하면서 반격(?)을 해보려고 노력했었다. 그런데 한번 떨어진 시청률은 회복불가 상태였고, 경쟁 방송사의 '유재석'과 '강호동'이라는 MC들에게 무차별로 짖밟히며 부끄러운 시청률은 변함없이 지켜졌다. 그런 분위기에서 MBC가 '나는 가수다'라는 방송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새로운 이슈를 불러오기 시작했다. '..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이슈를 만들긴 확실히 만드는 프로그램인가보다. 빼놓지 않고 보는 '무한도전'이나 '1박2일'에 대한 포스팅보다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의 포스팅을 하게 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분명히 '이슈메이커'이자 '트러블메이커'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지난 일요일(20일)까지 단 3회만 방송된 '나는 가수다'를 지금 포스트로 4회 포스팅했다고 하면 얼마나 이슈가 되고, 시청자인 필자 스스로에게 무엇인가를 주는 방송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첫번째 포스트 '서바이벌과 예술의 잘못된 만남, 나는 가수다!'편에서는 국내에서 손 꼽히는 가수들을 그것도 가창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가수들을 모아서 순위를 정하고 그것뿐만 아니라 꼴찌(7등)가 탈락을 한다는 서바이벌의 프로그램컨셉에 대한 문제를 이야..
지난 6일에 방송된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은 필자에게 무엇인가 다른 의미를 주는 방송프로그램이였다. 우선, 단 한번의 방송이 TV를 통해서 신청자와 만났지만... 필자는 이번 포스트까지 무려 '3번'이나 포스팅을 했다. 무슨 IT제품을 리뷰하는 것처럼 '3회'나 포스팅을 한 이유는 분명히 있다. 서바이벌과 예술의 잘못된 만남, 나는 가수다! 나는 가수다, 무대는 최고! TV는 글쎄!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나는 가수다'라는 방송프로그램을 '다시 보았다'라는 것이다. 그것이 물리적으로 '다시보았다' 즉, '재방송을 보았다'는 것도 맞고... 또 논리적으로는 '전에 보지 못한 모습을 발견하였다'는 것도 맞다. 분명히 '본방사수'를 하면서 본 '나는 가수다'는 만족감보다 실망감이 많았던게 사실..
가수, 가창력 그리고 서바이벌? 무엇인가 잘 어울리지 않는 이것들이 모여서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바로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새코너 '나는 가수다'이다. 필자는 이미 '서바이벌과 예술의 잘못된 만남, 나는 가수다!'라는 포스트를 통해서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좋지 않은 의견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방송을 직접 경험하기 이전의 '생각'이였다. 좋지 않은 의견을 제시한 만큼 필자도 '나는 가수다'를 기다려왔다. 이유는 바로 이렇게 이야기한 것에 대한 책임이라고 할까...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좋지 않은 예상을 했지만... 인터넷에서는 그 후 몇일이나 인기검색어에 '나는 가수다 후기'라는 것으로 엄청난 무대에 대한 멋진 후기들이 올라왔다. 물론, TV를 ..
슬럼프에 빠지면 기존에 하던 노력보다 수배 또는 수십배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그 슬럼프를 이겨내면서 보다 나은 모습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슬럼프는 우리들과 같이 '개인'에게만 일어나는 것은 아닌거 같다. 과거 '일요일'의 대명사였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이라고 함)'는 MBC뿐만 아니라 모든 방송국을 통틀어도 간판 프로그램중의 간판이였다. 최근 무한도전이 얻고 있는 사랑보다 수배는 높은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런데 그런 2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 지금의 모습을 보면 과거에 그랬던게 사실인지 궁금할 정도로 슬럼프의 슬럼프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MBC에서 또는 일밤에서 포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