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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서 올해 가장 처음 출시한 스마트폰이 바로 '갤럭시 M 스타일(이하, '갤럭시M'이라고함)' 갤럭시M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지난 포스트에서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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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개월 후인 2012년 4월... 갤럭시 M은 ICS의 몇가지 기능을 탑재한 '벨류팩' 업그레이드를 실시하였다. 갤럭시M은 'ICS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며 보다 많은 사용자들에게 더욱 알려지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것은 갤럭시M이 기존에 삼성하면 떠오르는 '갤럭시S 시리즈'와는 비교하기 어려운 '보급형 스마트폰'이라는 점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어가면서 차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의 스펙에 둔감해지고,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환경에 적합한 스마트폰을 선택하기 시작한다. 그런 부분에서 갤럭시M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는 단연 '최고'라는 수식어를 갖기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지난 6월 초 삼성전자에서는 또 다른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했는데... 이번에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은 '갤럭시M'을 뛰어넘어 'Royal(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모습과 기능을 보여준다. 바로, '갤럭시 R 스타일'이 바로 그것이다.
이미 '미리 보는 갤럭시R 디자인편'에서 갤럭시R의 모습은 살펴보았다. 하지만, 갤럭시 R 스타일의 진정한 매력은 '디자인'이 아니라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글에서 소개할 갤럭시 R의 매력이 '왜 갤럭시 R 스타일을 구입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보다 근접한 대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장 먼저 '갤럭시 S3 출시'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야할 것이다. 과거 '아이폰'이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불리며 라이벌이 없던 시절에는 아이폰이 출시 예정이었다면 다른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않고, 아이폰 출시까지 기다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시리즈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안드로이드의 대표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S' 시리즈가 많은 사용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그런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달에 출시 예정인 '갤럭시 S3'를 무시하고 '갤럭시 R 스타일'을 구입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갖게 된다.
이런 부분은 당연하며, 필자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시장(모바일 시장)의 분위기를 아는 분이라면 누구나 '갤럭시 R'을 구입하려면 갤럭시 S3 출시를 기다렸다가 비교해보고 구입하라는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갤럭시 S3와 갤럭시 R 스타일은 비교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갤럭시 R 스타일과 갤럭시 S3(출시예정이므로 스펙 변경 가능)의 대략적인 스펙 비교이다. 크기가 작다는 것을 제외하면 사실 갤럭시 S3의 스펙이 전체적으로 갤럭시 R 스타일보다 높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갤럭시 R 스타일'은 보급형 스마트폰이라고 하기에는 분명히 고사양의 스펙을 갖고 있다.
특히, 쿼드코어를 탑재하지 않은 다른 제조사의 대표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유사한 스펙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높은 하드웨어 스펙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 갤럭시 R 스타일은 'R'이라고 하는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Royal' 등급의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출시가격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의 평균 출시가격인 90만원보다 약 20만원이 낮은 70만원대로 나왔다. 그런 점이 갤럭시 R 스타일과 갤럭시 S3를 비교할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다.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R 스타일을 '보급형 스마트폰'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는 않지만, 출고가가 낮은 만큼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R의 가격 경쟁력은 분명히 다른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보다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만큼 갤럭시 R 스타일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원하는 분들에게 관심을 받기 충분하다.
어떤 제품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가격'이라는 점은 공감한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제품을 구입하는 시기는 지났다. 쉽게 말해서 '비교적 낮은 가격의 갤럭시 R 스타일이 매력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갤럭시 R 스타일이 어떤 기능을 갖고 있냐는 것이 구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라는 것이다.
갤럭시 R 스타일은 '갤럭시 S3를 닮은 스마트폰'이다. 사실, 디자인을 놓고 이야기를 하면 갤럭시 S3보다는 '갤럭시 S2'를 닮았다. 하지만, 갤럭시 R 스타일이 갖고 있는 기능을 조금만 살펴보면, 아직 출시하지 않은 갤럭시 S3의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에 나열한 기능들이 '갤럭시 S3의 주요 기능(특징)' 중 대표적인 것들이다. 물론, 위에 나열하지 않은 기능이 갤럭시 S3 출시 당시 추가되어 있을 수 있다. 위에 나열한 기능 가운데 '체크(Checked) 표시'가 되어 있는 기능은 갤럭시 R 스타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갤럭시 S3에서 가장 이슈를 끌고 있는 '스마트 로테이션', '스마트 스테이', 'S보이스', '팝업 플레이'가 갤럭시 R 스타일에 빠져 있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 분명하지만,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다양한 편의기능들은 갤럭시 R 스타일과 갤럭시 S3는 굉장히 유사함을 보여준다.
그만큼 갤럭시 R 스타일은 '사용하는데 편리하도록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최신 스마트폰'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앞에서 살펴본 '갤럭시 R 스타일'의 기능을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려고 한다. 이 부분은 갤럭시 S3와 닮았다는 것과도 연결성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사용자가 '갤럭시 R 스타일'을 사용하면서 느낄 수 있는 편의성이 추가/개선되었다는 점에서 살펴보려고 한다.
갤럭시 R 스타일로 촬영한 사진에서 얼굴을 인식하여 태그를 사용하는 것이다. 사진 속에 보이는 사람들의 개인 정보(이메일, 전화번호, SNS 정보 등)를 태그로 연결하여 사진을 보면서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소셜 태그는 평소 자주 사용하는 것보다는 갤러리 어플에서 사진을 보면서 연락하고 싶을 때 보다 쉽게 연락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 정도로 많이 사용될 듯 하다.
다이렉트 콜(Direct Call) 기능은 문자를 수신하고 해당 발신자와 통화를 하고 싶을 때, 갤럭시 R 스타일을 귀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자동으로 발신자에게 전화를 걸어주는 기능이다. 사실, 이 기능은 생각보다 현실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보통 문자를 수신하면 '답장'을 작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상당 수 '유선 통화(전화)'를 걸게 된다. 그런 경우 지금까지 갤럭시 시리즈는 발신자 번호를 선택(터치)하여 통화버튼을 눌러야 한다. 그런데 '문자메시지'에서 전화를 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메시지 어플을 종료하고 '전화'어플을 실행하여 전화를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사용자들에게 '다이렉트 콜'은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연결해주는 기능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발신자와 보다 쉽게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갤럭시 R 스타일을 통화하듯이 귀에 가져다 되는 동작만으로 다이렉트 콜 기능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스마트 알람(스마트 알림)은 휴면 상태에 있는 갤럭시 R 스타일을 손에 들면 진동이나 소리로 부재 중에 받은 문자나 부재중 전화를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이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손으로 들었을 때 짧은 진동으로 알려주는 만큼 사용자가 갤럭시 R 스타일과 떨어져 있는 경우라면 그렇게 활용성 높은 기능은 아니다.
스마트폰의 활용이 높아지면서, 스마트폰에 있는 파일을 공유하고 싶은 경우가 많아졌다. 그런 경우 보다 쉽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데... 약 10MB의 MP3 파일을 S 빔을 사용하면 2~3초면 공유할 수 있다고 하니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임에는 분명하다. 참고로 안드로이드 빔과 유사하긴 하지만, S 빔은 안드로이드 빔에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을 연결했다는 점이 안드로이 빔보다 발전된 기능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S 빔이 지원되는 기기끼리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므로 얼마나 활용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분명히 매력적인 기능임에 틀림없다.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지인들에게 '눈에 보이는 기능'을 소개하게 된다. 그런 기능을 갤럭시 R 스타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카메라 신속 실행이 그렇다. 갤럭시 R 스타일의 잠금 화면을 터치하고 사진 촬영을 할 때 자주 사용하는 가로 모드로 갤럭시 R 스타일을 회전하면 잠금 해제와 함께 카메라 기능이 활성화 된다.
물론, 기존에 잠금화면에서 '카메라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새롭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사용자에게 조금 더 비쥬얼한 모습을 기억시킬 수 있는 기능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갤럭시 S3의 대표 화면이라고 할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잠금 화면의 물결 표시'이다. 갤럭시 S3가 출시하기 전에 갤럭시 R 스타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뭔가 새로운 것을 미리 경험한다는 점에서 특별하게 다가올 수 있다. 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패턴이나 슬라이드 방식과 '잠금 화면 해제'라는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동일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부분이지만,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에서 새롭게 내놓은 '잠금 화면 물결 표시'를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3보다 먼저 만나볼 수 있다는 매력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사양 산업이 'MP3 플레이어'관련 산업이 아닐까. 스마트폰을 구입한 분들은 MP3 플레이어를 따로 구매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MP3 파일을 넣어서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용자들에게 갤럭시 R 스타일은 '뮤직스퀘어'라고 하는 색다른 기능으로 보다 재미있고 즐겁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뮤직 스퀘어는 '뮤직 플레이어'라고 하는 어플에 추가된 하나의 기능이다. 쉽게 설명하면 갤럭시 R 스타일에 넣어둔 MP3 파일을 분석하여, 다이내믹(Dynamic), 기쁨, 차분한, 열정이라는 4가지 느낌으로 곡을 선별하여 사용자의 기분에 따라서 보다 쉽게 원하는 느낌의 곡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갤럭시 R 스타일의 이런 저런 기능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소개를 해보았다. 이 외에도 갤럭시 S3에 추가된 다양한 모션을 갤럭시 R 스타일에서도 만날 수 있다. 9가지 정도 되는 모션을 통해서 갤럭시 R 스타일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갤럭시 R 스타일은 'Royal'이라는 이미지를 잘 갖추고 있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다. 이제 남은 것은 보다 저렴한 갤럭시 R 스타일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보다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된 갤럭시 S3를 선택할 것인지 하는 것이다. 물론, 필자를 비롯한 일반적인 사용자들이라면 갤럭시 R 스타일로도 충분히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다는 것을 이번 글에서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 글을 작성한 이유는 무조건 '플래그십 모델'을 선호하기 보다는 자신의 사용 패턴에 알맞은 스마트폰도 주변에 많다는 것을 소개하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