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후반으로 돌아가면...삼성과 LG라는 국내 핸드폰 시장의 양대산맥 사이에 특이한 제품군이 존재하였다. 바로 'SKY'이다. 당시 스카이는 SK Teletech(SK텔레텍)이라는 SK 계열 회사에서 생산된 휴대폰 브랜드명이였다. 당시만 해도 스카이는 삼성에 버금가는 '부'의 상징이였다. 높은 가격대에 흔하지 않은 디자인 거기에...SKT라는 특정한 통신사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때문에 이상한 '희소성의 법칙'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던 중 "휴대폰+카메라"라는 개념으로 일대 "혁명"을 불러왔다. 셀프 카메라라고 불리는 '셀카'를 찍을 수 있는 핸드폰이라는 점은 생소할 뿐만 아니라 당시 신세대(현재 30대 초중반)에게 이슈화되었다. 그런 이슈화때문인지 당시부터 핸드폰 하나하나에 '애칭'이라는 이름이 생..
TV를 보다보면 본의아니게 광고를 많이 접하게 된다. 물론 광고를 집중하고 보는 경우는 없다고 하지만 무의식중에 접하게 되는 만큼 아무런 생각없이 광고 그 자체를 받아드리게 된다. 그런 광고에는 몇가지 종류가 있는 듯하다. 1. 무조건 제품만을 보여주는 식품광고 >> 다른거 하나없이 15초~30초 동안 광고할 제품만을 설명하기 바쁜 광고 [예 : 음료수(환타)나 라면과 같은 식료품] 2. 으쌰으쌰~ 힘내자는 공익광고 >> 힘든 경제사정 때문인지 '해낼 수 있다'라며 힘내자는 공익광고 3. 광고 모델만 보이는 광고 >> 제품보다 인기 텔런트나 모델에게 시선이 가는 광고 [17차등과 같은 건강관련 제품] 4. 공익광고 같은 제품광고 >> 이미지광고라고 하여, 제품에 대한 언급하나도 없이 공익광고같지만 마지막..
KTF에서 SHOW로 브랜드명으로 변경하고 서비스를 시작할때 필자 회사 근처(삼성역 부근)에서는 "쇼를 하자"라는 팻말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보였다. 물론 필자는 SK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그냥 남의 일이려니 하는 생각과 함께 '왜 이렇게 시끄러워' 정도의 생각을 할 뿐이였다. 아직도 수도권을 떠나서는 전화가 끊어지는 현상이 많다는 주변분들의 말때문에 SHOW는 꿈도 꾸지 않은게 필자였다. 그렇게 'T'만을 사랑하고(?) 아끼던 필자에게 한눈 팔 수 밖에 없는 광고를 보았다. 사용요금 상관없이 KTF,SHOW를 10년 사용한 고객은 VIP. 사실 SK 역시 7년이 넘으면 요금에 상관없이 우량고객이 된다. 하지만 우량고객과 VIP는 절대적으로 서비스가 다르다. 특히 SK에서 VIP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