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 시끌~ 웅성 웅성~ '왁자지껄'이라는 표현이 너무나 잘 맞는 음식점을 소개하려고 한다. 맛집이라고 하면 무엇보다 '맛'이 있어야 하지만... 맛집이라고 불리는 또 하나의 이유 중 하나로 '기분이 좋아지는 식사'를 이야기하면 어떨까? 먹고 나서 기분이 좋아진다면 맛집으로 충분한 이유가 되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할 맛집은 '청진동 해장국'이다. 체인점이므로 길에서 몇번은 만났을 수 있다. 사실, 청진동 해장국은 '분위기'와 '맛'을 따지기 전에... '왁자지껄'하다는 표현처럼 여럿의 손님들이 정신이 어지럽도록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며 시끄럽게 떠들고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식당이다. 그만큼 우리가 쉽게 찾을 수 있는 '밥집'이며, 그런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듯 '청진동..
인터넷에서 '맛집'을 검색하다보면 이상한 공통점이 있으니 바로 '높은 가격'이다. 물론 손님의 입장에서도 '높은 가격'과 '맛집'은 왠지 당연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맛있으려면 비싼게 당연하다'라고 지금까지 알아왔으니까... 그러다가 가끔 뜻하지 않게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만나게 되면 일반적인 '맛집'의 감흥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만족감'을 얻게 된다. 저렴하면서 맛있는 음식이 있는 '진정한 맛집'... 이번 포스트에서는 단돈 6천원으로 즐기는 행복하고 맛있는 '해장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해장국의 대표주자라고 하면 역시 '선지해장국'이 아닐까. '해장국'이라고 하면 술을 마시고 나서 찾는 '술국'과 같은 것으로 불편한 속을 다스려주고 기를 보양해주는 영양만점의 음..
'술은 먹을때보다 해장하는게 더 중요하다'라는 제목을 붙이기는 했지만... 사실 정말 중요한 것은 술을 먹을때이다. [관련 포스트 : 술 잘 먹는 방법은 따로 있다.] 어떻게 마시고 얼마나 마시는지가 바로 술을 먹을때 정해지기 때문이다. '절주(술을 안 먹음)'를 하는 것이 몸에는 가장 좋지만 사회생활을 해야하고, 어쩔 수 없는 이유(?) 때문에 마시게 되는게 술이니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러니 술을 먹을때 신경쓰고 마시는 것이 좋은게 사실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왜 해장하는게 더 중요하다라고 말할까. 바로 술은 먹을때는 "어쩔수없는 사정"때문에 마시는 방법과 양을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일반적으로는 먹을때보다 해장을 할때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런것 때문이다. 필자 역시 술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