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元祖] 이 말 하나면 모든게 다 해결되는 게 있을까? 대표적인 '원조사랑'은 음식점이다. 사람들은 맛이나 인테리어보다 '원조'라는 한 단어면 모든걸 이해한다. 그래서일까... 음식점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면 너도나도 할것 없이 '원조'라는 글자가 간판에 즐비하다. 이렇게 사람들이 '원조'라는 것에 매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가 생각하는 '원조'의 매력은 바로 '처음' 또는 '시작'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모든 일이 시작이 힘들다는 것을 생각할때 원조라는 말처럼 처음 시작해서 이만큼 인기를 얻었다는 것은 '대단함'을 상징하는 하나의 단어인 것이다. 그러니 이집저집에서 자신이 '원조'라며 비슷한 음식에 약간의 차이를 강조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원조사랑'이 음식점에만 있을까?! 대답은 No!..
지금으로부터 약 10년전, 1997년 베이비복스라는 여성그룹이 앨범을 들고 나타났다. 하지만 "머리하는 날"이라는 앨범으로는 가요계에 큰 이슈를 일으키지 못하고 조용히 1집 활동을 마무리했다. 그녀들이 데뷔한 그해 주목 받은 여성그룹은 바로 "S.E.S"였다. 귀여운 여성이 3명이서 올망졸망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에 IMF로 지킨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나서 1998년. S.E.S와 쌍벽을 이루게 되는 Fin.K.L(핑클)이 데뷔한다. 그리고 베이비 복스도 "야야야"라는 노래를 들고 2집으로 가요계에 뛰어들게 된다. 이때 S.E.S와 핑클은 귀여운 천사의 이미지였다면 베이비 복스는 아름다운 여신의 이미지와 함께 여성성을 강조하는 그룹이였다. 그렇게 1990년대는 여성 그룹이 인기를 ..
이효리, 1979년생. 한국나이 서른~!!! 요즘 10대 여학생들까지 나오는 가요계에서는 적지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Sexy Icon이자 사회의 트랜드적인 인물이다. 그런 그녀가 어제(19일 20시) 10년여만에 그녀의 첫 단독콘서트를 가졌다고 한다. 가창력과 가수로서의 소질등을 운운했던 사람들도 그녀의 10년 경력에는 이제 인정을 할 것이고 요즘같이 빠른 변화속에서도 살아남은(?) 그녀의 실력을 인정안할래야 인정 안 할수 없게 되었다. 때론 예쁜 누나로, 또 때론 털털한 옆집 동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효리의 첫 단독콘서트를 살펴보자. 10년만의 첫 단독콘서트라는 말처럼 그녀의 연예계인생 10년을 다 보여 준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콘서트는 그 외형적인 모습도 대단히 화려했다. 그녀가 콘서트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