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4일)... 2010년의 첫출근길에 폭설이 내렸다. 100년만의 폭설이라고 할 정도로 눈속에 다리가 빠질 정도로 엄청난 눈이 쏟아졌다. 덕분에 새해 첫 출근길은 '지각'사태가 빈번했고, 회사에서는 시무식을 점심시간이 다되서야 할 수 있을 정도였다. 눈은 비와 달리 내리던 것이 그친다고 해서... 금방 수습되는 것은 아니다. 눈의 경우는 눈이 쌓이는 것 자체가 엄청난 무게를 갖고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겨울철에 사용하는 비닐하우스가 망가지고... 도로에는 쌓인 눈으로 자동차와 버스 모두 서행 운전을 하게 된다. 사람들 역시 눈이 쌓인 길을 걷기 힘들고 옷들도 전부 젖게 된다. 이런 눈의 여파는 눈이 내린 당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어제(5일) 소한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온다고 생각할때 내..
지난 달부터 시작한 운동(헬스)덕분에 첫 출근을 새벽에 했다. 5시에 나와서 출근한 덕분에 눈이 많이 내리긴 했지만 도로가 막히지는 않은 덕분에 평소보다 5분정도 늦은 출근을 했다. 회사 근처의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회사로 들어오는 짧은길에 구두와 신발이 젖을 정도로 푹푹 눈밭에 잠길 정도로 한두시간만에 눈은 엄청나게 쏟아졌다.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날은 정말 오랜만인거 같다. 그래서 회사에서 화질 안좋은 디카로 몇장 찍어봤다. 눈이 많이 와서 출근 하는데 고생많으셨죠?! 그래도 새해 첫 출근이니까 기분 좋은 하루되세요! - 세아향 -
남자는 30부터라는 말을 하고 다니는 필자이지만, 30대가 되면서 변해가는 모습에 적응이 안될때가 가끔 있다. 하지만 30대가 되면 지금까지 달라지는 그 무엇인가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 인생의 무게를 느끼기 시작하는 나이... 내가 아닌 가족을 챙길 줄 아는 나이... 화가 날때 참을 줄 알고 웃음으로 넘길 수 있는 나이... 인생의 주인공이 나라는 것을 느끼는 나이... 옛날 생각을 하기 시작하는 나이... 인생이 꿈같지 않고 현실로 느껴지는 나이... 포기할 줄 아는 나이... 새로운 눈이 생기는 나이...30대~!!! 이 외에도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얻는 나이가 30대라고 생각한다. 오늘같이 눈이 오는 날이면 낭만의 상징인 "눈(SNOW)"을 본다고 좋아하던 10대, 20대의 모습은 사라지고 다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