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쓰던 번호(휴대폰번호)는 그대로 쓰고 싶은데... 지금도 잊지 못하는 '휴대폰번호'관련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벌써 10년도 더 된 오래전 이야기지만 그때도 지금과 같이 휴대폰(모바일)에 관심이 많아서 가족 휴대폰을 바꿀 때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필자 스스로 용산과 강변을 다니며 특정 기기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는데 나섰다. 그때 아버지가 당부하시던 말씀이 있는데 바로 '쓰던 번호를 그대로 쓰고 싶다'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버지도 사용하고 싶은 휴대폰이 있으셨을텐데도 휴대폰 기종 선택에 있어서는 아들인 필자에게 모두 맡겼는데, 전화번호(휴대폰번호)만큼은 꼭 당부에 당부를 하셔서 유지하셨다. 당시에는 사실 이런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다. 어차피 010으로 통일되면서 011 번호를 없앨..
누구나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을 '악기'라는 도구를 통해서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은 욕구는 갖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 '시작'을 하는 과정은 그렇게 쉽고 간단하지는 않다. 즉, 무엇인가에 익숙해져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행동(실천)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는 것이며, 이번 글에서 소개하려고 하는 '악기'에 대한 부분 역시 그렇다! 2013년 12월... 벌써 2013년의 마지막 달이 되었다. 12월이 되기 전부터 시작된 다양한 '송별회' 행사로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필자 역시 1년간 자주 뵙지 못한 분들과 안부 인사를 하고, 그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자리에 참석하다 보니 다른 달보다는 12월이 바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