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이 왔다! 올해는 유난히 '날씨'로 힘든 날을 보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지금 기억으로는 분명히 4~5월에는 평년대비 쌀쌀한 기온을 보여주었는데, 갑자기 5월 말이 되면서 찌는 듯한 더위로 '여름이 왔다'는 것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여름이 왔다는 것은 이렇게 '30도를 넘는 높은 기온'이나 '땀 흘리는 몸'으로 느껴지는 것 외에도 '전기공급'에 대한 뉴스에서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가정용 전기에 '누진세'를 추가하고 있어서, 많이 사용하면 많이 지불하는 요금체계이다. 많이 쓰면 많이 전기세를 내면 되는 것을 떠나서 요즘에는 내 돈내고도 전기를 많이 쓰면 안되는 상황을 보고 듣게 된다. 분명히 '누진세'까지 내고 있지만 '전기를 아껴써야 하는 분위기'라고 할까? 이..
세상 일은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정확한 상황 판단이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다. 그러나 사람들은 쉽게 복잡한 것을 쉽게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렇게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상황일 것이다. 지난 7월 9일, 한전(한국전력)은 이사회를 열고 전기요금을 평균 10.7%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물론 이런 전기요금 인상안이 올해 처음 들리는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 4월 한전은 이사회에서 전기요금을 평균 13.1% 인상하기로 의결하고 이를 지난 6월 8일 지경부 전기위원회에 제출했지만, 인상폭이 크고 용도별 균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반려됐다. 분명히 13.1%보다는 10.7%가 전기요금 인상률로는 낮아진 수치가 맞다. 하지만, 두자리의 인..
매년 여름철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기사가 있으니 '전력 사용량 폭주', '전기절약', '사상 최대의 전기 사용'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이런 기사가 나오는 것은 작년보다 올해 우리들이 구입한 전자제품만 해도 많은 걸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그래서 일까 신문과 TV 언론을 통해서 이야기되는 '전기절약'이 그렇게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 정부에서 재미있는 캠페인를 시작하여 소개해보려고 한다. 바로... '에너지- 사랑+(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와 '절전 캐시백'이 그것이다. 매년 전기 절약만을 외치며 국민에게 요청만 하던 모습을 버리고 이런 캠페인을 통해서 전기절약은 국민 스스로가 하려고 노력하게 했다는 점은 좋은 변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에너지배기 사랑더하기와 절전 캐시백 캠페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