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생일... 어린이날... 추석이나 설과 같은 명절 등 뭔가 특별한 날이면 언제나 무엇인가를 선물 받았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서 지금 그때를 생각해보면 '장난감 선물' 정도만 떠오를 뿐... 대부분은 그냥 그렇게 잊혀진 과거의 기억 정도로 남아있다. 그런 나에게도 잊지 못하는 '추억의 선물'이 있었으니... 과자선물세트(종합선물세트)였다! 평소 구멍가게에서 100원, 200원을 내고 구입 했던 과자들이 커다란 박스에 담겨져 있었으니... 보기만 해도 배부른 것은 물론이고, 선물세트 안에 들어있는 과자를 들고나가 아이들에게 자랑하며 하나씩 나눠주는 희열도 잊지 못할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요즘도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가 되면 슈퍼마켓 또는 대형마트에 '과자선물세트'를 판매하기는 하지만..
올해는 아직 '황사'소식이 들리지 않아서 다행이다. 보통 '봄'이 오면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을 시샘하듯 '황사'도 같이 와서 나들이를 망쳐놓는게 일쑤였는데... '나들이'는 사실 황사가 없을 때 다시 가면 되지만, 황사가 오면 '나들이'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기관지'이다. 쉽게 말해서 황사로 인해서 '목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보통 '황사'라고 하면 중국대륙이 봄철에 건조해지면서 북부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3000~5000미터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 30미터 정도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황사'현상이 일어나면 하늘 색깔이 황갈색으로 변하면서 흙먼지가 태양빛을 차단해 시계가 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