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좋은 책, 한 편의 좋은 영화, 한 곡의 좋은 노래...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엇인가를 평가할 때 '좋다'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주관적인 평가가 개인에게는 잊혀지지 못할 추억이며, 기쁨이 된다. 보통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필자에게 '좋은 영화'로 기억되는 한 편의 영화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겨울'이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그 영화는 바로 '러브 액츄얼리'이다. 지금의 아내와 연애를 하고 있을 무렵. 주말이 되면 여느 커플들처럼 우리는 영화관에서 데이트를 시작했다. 아침 일찍 아내를 만나서 재미있는 영화 한편으로 시작되는 데이트는 필자에게는 살아가는 의미 중 하나였다. 영화 '러브액츄얼리'를 본 날은 너무도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하루를 시작했고, 10년..
사람의 감성은 건드리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슬픈 영화? 가슴 따뜻한 사랑? 가족? 내가 좋아 하는 것들? 등등등... '감성(sensibility, 感性)'은 인간이 느끼는 즉 인간의 인식능력인 '오성(悟性)'과 함께 있는 또 하나의 인식능력이다. 다소 사전적인 의미로 다가가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가 경험한 '감성'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가슴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 또는 가슴 한켠에 무엇인지 모르는 찡한 그런것이 바로 '감성'을 느끼는 대표적인 우리들의 느낌일 것이다. 지난 달인 10월부터 부쩍 지인들의 결혼식이 많았다. 날씨가 생각보다 쌀쌀해졌지만... 11월에도 여전히 결혼식은 많을 듯하다. 필자의 집에도 경사가 있으니 11월에 형님의 결혼식이 예정되어있다. 집 안의 첫번째 결..
2009년에는 '가을'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어느새 겨울이 다가왔다. 쌀쌀해진 날씨와 따뜻한 이불속이 그리워지고... 저녁 6시만 되어도 온세상이 깜깜해지는걸 보면 겨울은 겨울인가보다. 겨울이 되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옆구리 시려운 쏠로(싱글)들은 얼마 남지 않은 2009년에 한탄하며, 커플들은 연말연시에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 데이트하기도 어렵다고 한탄한다. 필자 역시 가벼운 지갑과 차가운 날씨에 '어떻게 하면 올 겨울 제대로 즐겨볼까~'하는 생각을 해보며 이번 포스트를 시작하려고 한다. 하나 남은 2009년의 달력... 12월을 잘 보내는 방법을 알아보자. 올 겨울 재대로 즐기기, 겨울애(愛) 끌레도르 추운 겨울에 먹는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물론 여름에 먹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