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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올해는 4년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라고 한다. 오후 늦게 내리기 시작한 눈때문인지 하루종일 잔뜩 흐린 날씨에 겨울비까지 내렸었다. 하지만 늦게라도 '눈'이 내려서 크리스마스의 선물이 되어주었다. 지난번 청계광장에서 본 '물통'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오늘 다시 청계광장으로 향했다. 사실 청계광장에 커다란 트리도 있고 광화문광장에 '빛 축제'까지 한다고 하여 겸사겸사 다시 다녀왔다. [관련 포스트 : 청계광장에 물탱크가 떴다?!

  겨울비에 안개 그리고 흐린 날씨때문일까...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근처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크리스마스'가 맞을까 싶을 정도로 길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광화문에 도착하자 '이순신장군 동상'이 반갑게 맞아주었고, 그 앞에는 '빛 축제'를 위해서 '프랙탈 거북선(백남준)'이 멀리 보였다.

  빛의 축제도 궁금했지만 오늘의 목표는 바로 '물탱크'니까...우선, 청계광장으로 향했다. 

  커다란 트리때문일까? 아니면 물통때문일까? 청계광장은 많은 인파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비까지 내린 날씨에도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촬영이 힘들었지만... '2009 우수 블로거'는 힘든걸 해야하니까 ㅋ (은근 자랑질~)

  물탱크를 이용한 이번 전시회는 2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지만 아직 공사(준비)중인 곳도 있었다. SKT에서 전시회를 지원하는지 청계광장 입구부분에는 '생각대로해 그게 답이야'로 예쁘게 화장(?)한 대장 물통이 있었다.

  분명히 대학생들의 졸업작품이라고 들었는데...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은 하나같이 판매되는 제품(시제품)으로 보일정도로 완성도를 갖추고 있었다. 단점이라면 전시회장이 물통이라서 관람객이 들어가 있으면 다른 관람객들이 들어가기 힘들다는 점이다. 모르는 남녀가 구경하다가 눈맞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 물탱크안은 다소 작아서 민망스러웠다.


  올해 연말연시행사에서 빠지지 않고 있는 '소원들어주기'이벤트는 청계광장에도 있었다. '씨티은행'에서 '2010에 인생이 술술 풀린다'라고 하는 게시판을 만들어 놓았는데... 다른 이벤트처럼 적은 소원을 이뤄주지는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필자는 우수 블로거에 뽑아주셔서 고맙다는 의미로 '화이팅 글귀'를 적어봤다. 혹시 청계광장 가시는 분은 찾아보세요!

  청계광장의 물탱크는 바로 '대학생'들의 전시를 위한 공간이였다. 물탱크라는 공간이 다소 협소했지만 이런 공간을 통해서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다면 이런 작은 공간도 뜻깊은 곳이 되지 않을까.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청계광장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생각할때 작지만 활발한 전시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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