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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세상 어디에도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만약 '난 공짜를 싫어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공짜'가 싫은 것이 아니라 혹시 공짜로 인해서 다른 무엇인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에 신경쓰기 싫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필자도 '세상에는 공짜는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긴 하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구글 포토(Google Photo)' 역시 처음 발표된 시점에서 소개하기 보다는 직접 사용해보고 나서 소개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유는 아무리 '구글'이라고 해도 무제한 무료로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는 공간(서비스)을 제공한다는 것에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구글 포토의 전전신격인 '피카사(Picasa)'에 대한 글은 지난 2012년에 블로그를 통해서 소개했었다. 피카사를 소개한 글의 제목 역시 '무료에 무제한인 피카사(Picasa)로 일상을 담아보자!'였다. 구글의 '피카사(Picasa)' 역시 무료에 무제한이다. 대신 피카사는 2048px 이하의 사진과 15분 미만의 동영상에만 '무료'와 '무제한'이라는 조건이 있었다.


사실 구글 포토 역시 '조건'은 존재한다. 하지만 그 조건이 일반 사용자에게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조건이라는 점에서 피카사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구글 포토가 무엇이며 왜 매력적인지 지금 바로 살펴보자!





요즘 '사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카메라는 '스마트폰'이다. 괜찮은 카메라가 없어서 스마트폰을 카메라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다. 쓸만한 카메라를 갖고 있는 필자도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자주 사진 촬영을 하는 카메라는 '스마트폰'이다. 이유는 스마트폰을 항상 휴대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가장 쉽고 빠르게 꺼내서 일상의 사진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추가로 최근 1년 이내에 출시한 스마트폰의 경우 다양한 카메라 기능을 추가하고 있어서 더욱 더 매력적인 카메라로써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위 사진에 보이는 LG G4의 경우는 '전문가 모드'라는 새로운 카메라 모드를 추가하며 장노출 사진(셔터 스피드 조절 가능)까지도 촬영이 가능하다.




이런 스마트폰에 수백, 수천장의 사진이 저장되어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심지어는 카메라(DSLR, 미러리스 등)로 촬영한 사진도 스마트폰에 보관하며 자주 꺼내본다. 스마트폰이 카메라 뿐만 아니라 앨범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과 관련된 스마트폰 활용 중 유일한 단점은 '저장공간'이다. 보통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은 2~3MB 내외로 아무 생각없이 30~40장의 일상 사진을 찍었다면 약 100MB의 스마트폰 저장공간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거기다 2~3분 내외의 동영상까지 촬영했다면 1GB는 금방 차버린다.


LG G4의 경우는 microSD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으니 별도의 메모리를 구입해서 용량을 확장하면 되지만, 최근 출시된 다른 스마트폰의 경우는 외장 메모리 자체를 지원하지 않으니 이런 방법도 불가능하다. 즉, 한정된 메모리(저장공간)을 잘 정리해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인데... 이런 사용자에게 '구글 포토(Google Photo)'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





사진 백업 또는 사진 동기화라는 '목적'을 갖고 다양한 서비스(클라우드 서비스)를 찾다보면 위에 나열한 3가지 서비스를 만나게 된다. (애플 사용자의 경우는 iCloud가 있음) 3개 서비스는 안드로이드나 iOS 모두 지원되는 서비스이다.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유명한 서비스는 역시 '플리커(Flickr)'이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 수 있지만, '사진 관리 및 공유'에 있어서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플리커를 빼놓을 수 없다.


플리커의 경우 과거 프로 사용자(유료 사용자)에게는 무제한 업로드를 지원한다. 필자의 경우는 운좋게 프로 버전을 사용하고 있어서 무제한 업로드가 가능하다. 플리커의 단점은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며, 국내 사용자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플리커 앱을 설치할 수 없다. (해외 계정이나 apk를 다운받아서 설치해야 함) 즉, 사용에 있어서 불편한 부분이 있다는 점이 유일한 단점이며 '무제한'을 위해서는 비용(돈)이 발생한다.


Dropbox 역시 '유료서비스'이다. carousel을 통해서 dropbox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지만, 이 부분 역시 flickr와 Photo에서도 타임라인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크게 차이는 없다. dropbox는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50GB의 무료 용량(단, 2년까지만) 제공이라는 장점 때문에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이 역시 제한적이며 어쨌든 유료 서비스라는 단점이 있다.


이런 저런 부분에서 '구글 포토(Google Photo)'의 '무제한 무료'는 굉장히 대단한 부분임에 틀림없다. 그렇다고 구글 포토가 번거러운 방법을 앱을 설치하고 복잡하게 설정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아이폰에서도 'Photo'로 앱스토어에서 검색하여 최신 버전의 '구글 포토'를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면 된다. 구글 계정 역시 무료로 생성 가능하며, 구글 계정이 없는 사용자라면 신규 계정 생성에 필요한 시간은 1분 내외이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포토(구글 포토)'에는 '어시스턴트'라는 메뉴가 있는데, 어시스턴트 메뉴를 사용하면 누구나 쉽게 구글 포토를 설정할 수 있다. 백업 상태 확인은 물론이고 '기기 폴더 백업(스마트폰의 폴더 중 백업할 폴더를 선택하는 것)'도 손쉽게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안내해주며 설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앞에서 '구글 포토'도 어느 정도의 제한이 있다고 했는데... '구글 포토'에서 무제한 무료로 사용하려면 '업로드 크기'를 '원본'이 아닌 '고화질'로 설정해야 한다. 고화질은 위에 보이는 것처럼 파일 크기는 줄지만 우수한 화질을 의미한다. 과거 피카사의 2048px보다 업그레이드된 부분이다.




1600만 화소급 카메라에서 촬영한 사진은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참고 : Google Photo Library]




구글 포토를 2~3일 정도 사용하면서 플리커, 드롭박스(드랍박스)와 같이 비교해 본 바로는 굳이 '유료 서비스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사진을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원본(Original)'으로 저장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라면 촬영한 사진을 장시간 보관할 필요도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 사용자에게 불편없이 촬영한 사진을 무제한에 무료로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더 이상 용량(저장공간) 생각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물론, 구글 포토와 관련하여 차후 저장된 사진들이 어떻게 활용될지 모른다는 점을 지적하는 글도 많다. 하지만 그런 부분은 유료 서비스 역시 동일할 것이다. 100달러를 내고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해서 언제 어떻게 저장된 사진을 활용할지 모르며, 활용하지 않기 위해서 1000달러를 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미 그런 위험성은 정보화 사회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되었다.


이런 저런 점에서 구글 포토는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최고의 서비스가 될 것이며, 사진과 동영상 저장에 있어서는 어떤 서비스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심지어 유료 서비스(드랍박스)들이 경쟁력을 위해서 무료로 바꾸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굉장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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