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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대리점에서 벨로스터를 구경하게 되었고, 좋은 기회로 몇일간 벨로스터를 시승할 수 있게 되면서 포스팅을 한 게 아래와 같다.
단 1초만에 시선을 뺏은 쇼윈도의 그것, 벨로스터 [대리점 방문기]
벨로스터의 비대칭 도어에는 이유가 있다? [벨로스터가 갖고 있는 특장점 확인]
사실, 어렵게 얻은 '시승'기간 동안 어떻게 하면 벨로스터의 매력을 보다 잘 알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 다른 자동차와는 달리는 '벨로스터'는 '한정판'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리고 벨로스터가 갖고 있는 '3도어' 역시 다른 자동차와는 구분되는 특징이다. 이런 것 때문에 '벨로스터'는 기존에 우리가 쉽게 구입하고 편하게 생각하는 '현대자동차'의 이미지에서 탈피한 '새로운 매력'을 갖고 있는 자동차이다.
그런 매력을 보다 잘 표현하고 싶은데... 필자는 그렇게 하는게 너무 어려웠다. 이유는 '차를 잘 몰라서'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운전의 재미는 커녕 일년에 열번도 운전을 하지 않았을 만큼 '장농면허'였으니까...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발상의 전환'이였다. 차를 잘 몰라서 벨로스터의 매력을 잘 이야기 못한다고 했는데... 잘 생각해보면 그런 부분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동차를 잘 아는 분들은 '벨로스터'에 대해서 이미 이런 저런 이미지(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다. 즉, 좋다 싫다에 대한 주관적인 기준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필자처럼 '차를 잘 모르는 분들'은 그렇지 않다. 벨로스터가 어떤지 궁금해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같은 수준의 '차를 잘 모르는 필자'가 이야기하는 것이 보다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벨로스터와 함께 떠난 양평가족여행이라는 '경험'을 통해서 벨로스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차를 잘 몰라도 알 수 있는 벨로스터의 매력이 무엇일까?
벨로스터에 장착된 네비게이션은 정말 '물건'이다. 그만큼 운전자에게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이야기이다. 벨로스터에 장착된 네비게이션의 정확한 명칭은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이다. 벨로스터의 브로셔를 보면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인지하기 쉽도록 전달해 줄 뿐만 아니라 음성 인식까지 가능하다'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이런 설명은 어느 차량이나 네비게이션 업체의 브로셔에서도 만날 수 있을듯하기 때문에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실제 벨로스터의 '네비게이션'은 딱 하루만 운전을 해봐도 그 기능이 얼마나 편리한지 느끼게 됩니다. 물론, 그 편리성이 운전자마다 다르겠지만... 필자가 느낀 벨로스터 내비게이션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일체형이라서 깔끔하다!
요즘 나오는 차량들이 다 그럴 수 있지만, 벨로스터의 네비게이션 역시 일체형이다. 1591cc라고 하는 준중협급 차량에서 일체(매립)형 네비게이션을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벨로스터는 깔끔하면서도 파워풀한 네비게이션을 탑재하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깔끔하다.
(2) 터치보다 버튼이 편리하다!
이 부분은 스마트폰도 그렇지만... 터치방식이 너무 일반화되면서 '버튼'이 사라지고 있다. 그런데, 터치방식의 장점도 있지만... 버튼의 장점도 분명히 있다. 벨로스터의 네비게이션은 아래와 같이 3개의 버튼이 보다 쉬운 조작을 하게 해준다. 터치는기본이고, 버튼이 있어서 보다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다.
(3) 한 눈에 쏙 들어오는 맵(지도)!
네비게이션이니까... 지도가 한 눈에 쏙 들어와야한다. 그래야 운전 중 살짝 살짝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물론, 네비게이션의 많은 정보는 '귀(청각)'로 듣지만... 그래도 가끔씩 살펴보는 네비게이션의 지도가 한 눈에 쏙 들어오는 벨로스터는 괜찮은 네비를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좋은 차를 왜 타고다니냐고 물어본다면 '안전'이라고 말하는 것만큼 많이 나오는 말이 '멋있으니까'일 것이다. 그만큼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서 운전자가 얻는 만족감 중 하나가 '사람들의 시선'일 것이다. 벨로스터는 분명히 '튀는 디자인'을 갖고 있는 자동차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현대자동차'의 차량인 벨로스터가 지금까지의 '현대자동차'가 보여준 것과는 다른 시도를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보여주었다. 기능적인 혁신보다 더 사용자에게 어필하는 혁신이 있으니 바로 '디자인'이다.
벨로스터는 어디에 가져다 놓아도 '톡톡 튄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을 정도로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다소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승을 하면서 느낀 '벨로스터'의 디자인은... 톡톡 튀지만 오버스럽지 않고, 작지만 가볍게 보이지 않는 매력을 갖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보다 '벨로스터의 디자인'은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뺐는다는 것이 가장 잘 설명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시승을 하면서 도로 위에 있는 벨로스터를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본게 한두번이 아니다. 도로 위의 수많은 차량들 사이에서도 '벨로스터'의 모습은 눈에 쏙 들어올만큼 멋지며, 모두 신기한듯 바라본다는 것이다.
벨로스터는 쿠페와 해치백을 잘 조합했다. 해치백이 주는 '스포티'한 느낌과 쿠페가 주는 낮은 차체에서 오는 '날렵함'을 모두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벨로스터를 타면 '준중형자동차'라는 느낌보다는 '스포츠카'라는 느낌을 받는다. 물론, 1591cc라는 배기량을 생각할 때, 폭발적인 스피드를 느낄 수 있는 스포츠카는 분명히 아니다. 하지만, 운전자에게 '운전'을 하는 순간에 스포츠카와 비슷한 감성을 심어준다는 것이다.
특히, 스포츠카에서 사용되는 '버킷시트'와 유사한 '세미 버킷 시트'를 벨로스터는 채택하여 운전석에 앉는 순간 착화감이 좋다는 것을 운전자의 '몸'이 먼저 느낀다. 또 '알루미늄 페달' 역시 운전자가 느끼는 차량의 느낌을 다르게 만들어주는 요소이다.
'스포츠카'같은 매력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드라이빙(운전)에서도 느낄 수 있는 편의성과 매력이 있으니, 후방카메라, 스마트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차체 자세 제어장치등은 벨로스터가 보여주는 운전의 재미와 안전성을 보여주는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연휴 '벨로스터'의 시승으로 필자에게는 또 하나의 재미있고 신기한 추억을 갖게 되었다. 가까운 양평에서 즐기는 벨로스터와의 드라이브는 차를 잘 모르는 필자에게도 '재미있는 경험'을 심어주기 충분했다는 것이다. 운전자에게 '달리고 싶은 충동'을 심어주는 차라면 매력적인 차로 분명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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