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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블루로거가 되면...

세아향 2011. 7. 11. 14:10



  지난 금요일 저녁 강남역의 '딜라이트'를 오랜만에 방문했다. 딜라이트에 가면 위 사진에 있는 '장식품'을 볼 수 있다. 스마트TV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들의 아이콘을 모아놓은 것인데... 스마트TV만 이렇게 '컨텐츠'가 중요할까?

  사실, 블로거에게 '이야기 거리' 즉, 블로그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컨텐츠'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 컨텐츠를 어떻게 수급할 수 있냐는 것이 그 블로거의 '파워'라고 생각한다. 요즘 '파워블로거'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서 전해지고 있다. 특정 한 블로거만을 놓고 '시시비비'를 따지려고 이야기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블로거'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포스팅을 위한 이야기거리이며, 그것이 있어야 네티즌들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것이고, 그것을 소통해서 서로 소통하는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이야기 거리를 찾는 과정은 블로거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일상에서 찾을 것이고, 어떤 이들은 기업을 통해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자신이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갈 것이다. 그런 다양한 접근 방식 중 하나인 '기업과의 소통'은 빼놓을 수 없는 방법이다. 그 이유는 바로 그 기업의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 하는 네티즌들에게 그것에 대한 소개와 안내를 블로거의 '이야기'로 들려 줄 수 있기 때문이며, 그런 일련의 과정이 블로거를 통해서 얻어지는 좋은 효과였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런 저런 분위기에...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새로운 블로거 모임을 기획/운영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 모임이 지난 주 발대식을 통해서 시작된 것이다. 이름하여 '블루로거(blue logger)'가 바로 그것이다! 블루로거 1기가 6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했는데... 그 모습을 구경해보자!

[참고] 이번 포스트는 사실, '블로거'에게는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에 대한 안내를 위함이고, '네티즌'들에게는 블로거에 대한 오해없이 기업과의 소통이 이렇게 이루어진다는 것에 대한 소개를 하기 위해서이다.


 

  딜라이트 모습은 언제나 활기차고 젊다. 다른 것보다 이렇게 '열린공간'을 통해서 다양한 제품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고, 주말에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정말 칭찬을 하고 싶다. 그것도 땅값(?) 비싸기로 소문난 서울의 강남역 부근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은 정말 혜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1년여전 딜라이트에 처음 방문해서 칭찬을 했던 '강남역 강추 데이트코스, 딜라이트'라는 포스트의 모습이 지금은 많이 변했지만... 당시에도 이런 '놀이공간이자 문화공간'이 있다는 것이 참 신선하고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 블루로거 발대식 행사는 딜라이트 1층에서 진행되었다. 열린 공간에서 진행된다는 것이 다른 발대식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였다. 보통 '블로거모임'은 대부분이 회의실에서 '그들만의 리그'처럼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위 사진에 있는 것처럼 아이들이 뛰어 노는 곳에서 행사를 갖으므로 해서... 딜라이트를 방문한 분들에게 '블루로거가 이런 것입니다'라고 이야기하는 듯 느껴졌다.


 


  발대식이 시작 될 시간이 다 되어가자 국내 유명 블로거들의 모습을 하나 둘씩 확인할 수 있었다. 블로거로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많은 블로거(약 30여명)를 그것도 각 분야에서 유명한 블로거(필자도 RSS로 추가하고 매일 구경가며 댓글을 남기는 분들)를 한 자리에 모아놓고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것은 필자에게 아직 조금 낯설긴 하다.



  블로루거 발대식 행사에 참석하시는 30여분의 블로거를 대표하는 사진들이 딜라이트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행사는 참석한 블로거들에게 '블루로거'를 통해서 삼성과의 소통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같이 나아갈 '파트너'적인 입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인 것이다.



  드디어 '삼성전자의 한광섭 상무'의 인사말로 발대식 행사가 시작했다.



  대부분의 행사에서 시작 세션인 '인사말'은 행사의 초반에 이루어진다는 것 때문에 다소 소란스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되기 일쑤였는데... 블로거들의 높은 관심때문인지 지난 발대식 행사장은 인사말이 시작되기 전부터 정해진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고, 인사말 역시 '블로로거'라는 새로운 모임의 시작에 대한 기대와 전체적인 방향성을 이야기하는 행사의 중요한 시작이 되었다. 참석한 블로거들 역시 '인사말'을 열심히 경청하고 있는 모습이다.



  인사말이 끝나고 본격적인 '블루로거'에 대한 소개가 시작되었다.

  발표 장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블루로거(blue logger)'란 삼성전자와 블로거와의 활발한 소통과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말한다. 여기서 'b'와 'g'를 따옴표로 표시하였는데... 'b'의 작은 따옴표는 '생각'을 상징하며, 'gg'의 큰 따옴표는 '조합으로 생각을 이야기 하는 삼성전자 블루로거'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블루로거가 갖는 중요함은 역시 '커뮤니케이션(소통)'과 함께 '사람', '이야기', '유연한'이라고 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이야기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관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블루로거는 Friendship, Experience, Communication이라는 내용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발표 장표이다.



  삼성전자와 블로거간의 '관계'를 위한 소통의 신조에 대한 부분이 발표의 대미를 장식하였는데... 총 3가지 내용으로 발표가 진행되었다. 그 중 첫번째가 바로 '정직(Honesty)'이다.


  정직이라 함은... 블로로거 뿐만 아니라 블로거들의 자존심인 '포스팅'에 객관적인 사실인 '제품에 대한 사양(스펙)'과 '이론적인 부분'만을 서로 공유하고 제공하며 그것에 대한 주관적인 부분까지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블루로거'들에게도 사실을 기반하여 정직하게 소통한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는 부분이다.



  두번째는 투명(Transparency)이다. 제품 체험단등과 같은 행사를 위한 선발과 포상은 기준에 맞춰서 투명하게 진행되며, 체험을 위한 상품이나 원고에 대한 보상등의 경제적 지원은 관련 포스트 하단에 명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러므로 해서 삼성전자와 블루로거간에 이루어지는 모든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마지막 세번째는 '기업시민정신'이다. 법과 규범, 상식을 지키고 사회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며, 남을 비방하지 않다는 것인데... 특히, 여기서 경쟁사의 제품과 비교하는 것보다 삼성전자의 제품을 소개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살펴본 삼성전자와 블루로거와의 소통(Communication)의 변화는 블로거를 하나의 '파트너'로 인정하는 동시에 블로거가 살아야 삼성전자가 살 수 있다는 상생의 관계를 통해서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1시간 정도의 발표가 끝나고 발대식 행사는 장소를 옮겼다. '비바루체'라고 하는 씨푸드 뷔페에서 블루로거와 담당자들이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며 가장 처음 소통을 시작한 것이다.



  필자 역시 삼성 S블로거 2기를 시작으로 삼성 블루로거까지 삼성과의 인연이 계속되었다. 이런 모임을 통해서 이웃 블로거님들과의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과 함께, 삼성이라는 기업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블루로거가 되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아닐까. 또, 한 명의 '블루로거'로써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바른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았다.



  발대식의 모든 행사가 끝나고 받은 '기념품'이다. 삼성전자의 S2 Portable 외장하드디스크 1TB인데... 이 제품도 역시 삼성전자의 것이니 자연스럽게 블루로거로 리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차후 포스팅에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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