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10년전, 1997년 베이비복스라는 여성그룹이 앨범을 들고 나타났다. 하지만 "머리하는 날"이라는 앨범으로는 가요계에 큰 이슈를 일으키지 못하고 조용히 1집 활동을 마무리했다. 그녀들이 데뷔한 그해 주목 받은 여성그룹은 바로 "S.E.S"였다. 귀여운 여성이 3명이서 올망졸망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에 IMF로 지킨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나서 1998년. S.E.S와 쌍벽을 이루게 되는 Fin.K.L(핑클)이 데뷔한다. 그리고 베이비 복스도 "야야야"라는 노래를 들고 2집으로 가요계에 뛰어들게 된다. 이때 S.E.S와 핑클은 귀여운 천사의 이미지였다면 베이비 복스는 아름다운 여신의 이미지와 함께 여성성을 강조하는 그룹이였다. 그렇게 1990년대는 여성 그룹이 인기를 ..
오늘 파란에서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었다. 20대 "신입채용 주는데 경력까지 뛰어들어" 30대 "IMF때 고생…이젠 좋은 직장 가져야" “대졸 신입 채용은 계속 줄이고 경력직 뽑는 비율만 늘리면 어떡합니까. 기업도 사회적 책임이 있는 것 아닌가요. 우리 세대가 무슨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서울 E여대 4학년 이모(23)씨. 토익 900점이 넘는 그는 올 하반기 수십 개 기업에 지원했지만 다 떨어졌다. “저도 대학 졸업(1999년 2월) 앞두고 죽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IMF 때문에 한참 백수로 지냈고, 이후에도 좀 낫다는 일자리를 찾아 메뚜기처럼 옮겨 다녔습니다. 저주 받은 우리 세대가 지금이라도 좋은 일자리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합니다.”졸업 후 뒤늦게 취직해 중소기업 세 곳을 옮겨다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