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불기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이 이제는 '광풍'이라고 불릴 정도이다. 지난 포스트에서 '광풍'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댓글을 남겨주신 분이 있어 그얘기부터 시작해보려고 한다. '광풍(狂風)'은 '미친 듯이 사납게 휘몰아치는 거센 바람'이라는 의미로, '미칠 광'자를 사용했기 때문에 사뭇 의미가 좋지 않게 받아지지만 요즘 스마트폰에 대한 사랑은 '광풍'이라는 단어가 재격이 아닐까? 국내에 아이폰 도입과 옴니아2의 등장이 스마트폰을 알리기 시작했다면, 올해 2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이'의 출현으로 스마트폰의 춘추전국시대가 드디어 도래되었다. '춘추전국시대'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듯, 스마트폰 시장은 '쫓고 쫓기는' 경쟁업체들의 불꽃튀는 조용한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여기서 가장..
국내 무선인터넷 'Wibro'시장에서 절대 강자는 SK가 아니라 KT이다. 그만큼 KT가 먼저 Wibro서비스를 시작했고, 사람들에게도 많은 홍보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이동통신사의 강자 SK에서 이런 시장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지는 않았고, 최근 SK에서 공격적인 Wibro 마케팅을 시작했다. 필자도 그 마케팅의 수혜자중 하나로 간단하게 티로그인(T Login)의 제품을 소개하려고 한다. 필자가 티로그인을 만난건 지난 ISEC 2009 행사에서였다. 무료 개통에 9개월간 공짜~! 그리고 해지한달전에 알림서비스까지 꽤 괜찮은 마케팅이라는 생각에 펜을 꺼내들었고, 약 열흘쯤 지나서 작은 택배상자 하나가 도착했다. 우리가 보통 Wibro라고 떠올리면서 생각하는 USB 연결장치를 'Wi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