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아쉬움이 있지만 이번 주말에는 미세먼지 걱정이 없다고 하니 주말을 이용하여 가벼운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기회란 생각이 든다. 가족과 함께 또는 사랑하는 애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자연스럽게 맛있는 음식을 즐기게 된다. 조금 더 진실된 마음을 나누기 위해서 선택하는 것이 '술'이다. 긴장된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을 무너트려 가벼운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물론 '적당한 음주'라는 아주 중요한 부분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번 글에서는 가을에 어울리는 고급 '피에몽테 와인'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번 달 '파이니스트 시음단' 활동을 제공된 와인은 '파이니스트 바를로(Finest Barolo)'와 '파이니스트 가비(Finest Gavi)'이다...
파이니스트 와인 시음단 4기로 활동하면서 두번째 와인 선물을 받았다. 8월의 와인 선물은 '스페인 와인'이다. 스페인은 오크통과 같이 커다란 양으로 판매하는 벌크와인을 주로 생산하는 와인 생산지였다. 하지만 1864년부터 약 20년간 포도나무에 필록세사(Phyiloxera)라는 포도 전염병이 프랑스에 돌면서 프랑스 와이너리들이 스페인으로 이주하면서 프랑스풍의 소규모 와인 생산으로 바뀌었다. 스페인은 일조량이 많고 태양도 강렬한 기후를 갖고 있어서 포도가 자라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도 스페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도의 주 생산지 중 하나이다. 스페인에서 나오는 포토는 다른 나라의 포도에 비해서 껍질이 두껍고 당도가 높은데 와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두꺼운 껍질은 탄닌감을 높여주고, 높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