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추천 스페인 와인, 파이니스트 비냐 마라 리오하 라쎄르바 & 그랑 라쎄르바')에서 '스페인 와인 등급'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스페인 와인은 6가지 등급과 함께 '숙성'에 따른 분류 방법도 제공하는데... '파이니스트 비냐 마라 리오하'의 두가지 종류 와인을 시음하도록 제공받았고 두 와인의 차이이 바로 '숙성'에 따른 분류로 구분되었다는 것이다. 파이니스트 비냐 마라 리오하 뒤에 붙는 '라세르바'와 '그랑 라세르바'가 바로 숙성에 따른 분류명인데... 보통 오래 숙성한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하지만, 필자와 같이 와인 초보라면 너무 오래 숙성된 와인의 경우 맛과 향에 오크 특유의 느낌이 담겨서 호불호가 나뉠 수 있어서 이번 글에서는 두 종류의 스페인 와인 중 '라세르바'라고 하여 '총 3년 숙성..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덥고 습한 느낌이 강하다. 예전같다면 날씨와 상관없이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이런 저런 노력을 했겠지만, 어린 아이와 함께 하는 육아 생활은 필자의 의지만 가지고 무엇인가를 할 수는 없다. 특히, 요즘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흐린 날씨에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집에서 무엇인가를 하며 즐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비오는 주말... 조금의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은 마음에 다시 꺼낸 것이 바로 '와인(Wine)'이다. 지난 글('좋은 향에 빠지고 싶다면 파이니스트 꼬뜨 드 가스꼰느')에서 소개한 와인을 한 잔씩 즐기다 보니 어느 순간 한 병을 다 마셨고 1주일이 지난 지금 새로운 와인을 소개하려고 다시 개봉을 해본다. 파이니스트 뿌이 퓌메 2010(Finest Pouilly Fume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