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니스트 와인 시음단 4기로 활동하면서 두번째 와인 선물을 받았다. 8월의 와인 선물은 '스페인 와인'이다. 스페인은 오크통과 같이 커다란 양으로 판매하는 벌크와인을 주로 생산하는 와인 생산지였다. 하지만 1864년부터 약 20년간 포도나무에 필록세사(Phyiloxera)라는 포도 전염병이 프랑스에 돌면서 프랑스 와이너리들이 스페인으로 이주하면서 프랑스풍의 소규모 와인 생산으로 바뀌었다. 스페인은 일조량이 많고 태양도 강렬한 기후를 갖고 있어서 포도가 자라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도 스페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도의 주 생산지 중 하나이다. 스페인에서 나오는 포토는 다른 나라의 포도에 비해서 껍질이 두껍고 당도가 높은데 와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두꺼운 껍질은 탄닌감을 높여주고, 높은 ..
세상을 살아가면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것'은 참 많다. 물론 옛말에 '알면 병이고, 모르는게 약이다'라는 것처럼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부터 말하려고 하는 '와인의 기초'에 대해서는 꼭꼭꼭 기억해두면 좋은 상식 중의 상식이다. 2008년으로 기억한다. 인터넷과 TV에서 불기 시작한 '와인'에 대한 예찬론이 인기를 얻으면서 접하기 어려웠던 와인이 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술'이 되었다. 사실 와인은 고급 호텔에서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음료대신 마셔주는 '분위기'를 위한 술로 대접받아왔지만... 쉽게 그리고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면서 회사 회식자리에서도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술이 되었다. 이렇게 친근해진 와인을 '어떻게 마셔야 할까?'라는 방법에 대해서 물어보..
날씨가 더워지면서 소주보다는 '맥주'를 찾는 분들이 많아진다. [반대로 추운 겨울에는 맥주보다 소주죠~] 그만큼 술은 어쩔 수 없이 마시게 되는가 보다. 업무에 지치고 사람에 짜증나는 여름...시원하게 마시는 맥주 한잔도 이렇게 마시면 맛있다고 하니 다음 술 자리에 시도해 보면 어떨까. 맥주는... 거품이 생명이다 주도문화(술마시는 방법관련 문화쯤 되려나?)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이상한(?) 습관이 있다. 맥주를 따를때 거품을 적게해서 술을 많이 마시게 한다는 깊은 뜻이지만...그건 맥주를 잘 모르는 이야기이다. 맥주의 생명은 '거품'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술잔을 기울이면 거품이 생기지 않는다. 그만큼 맥주의 생명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며...다시 말해서 맥주의 탄산가스와 향이 날아가기 쉽다는 것이다. 맥..
필자가 대학교에 다닐 때는 돈이 없어서 '소주'만을 사랑했는데...(물론 너무 가난할때는 막소주를 찾는 분도 몇몇 있었다. 물론 막소주도 소주긴 하죠~) 요즘은 맥주, 소주는 기본에 양주로 살짝 기분 내주시고, 와인은 분위기용으로 찾는다고 하니 술자리 문화도 많이 변했다. 물론 회사 회식에서 '와인'이 등장한다는 점이 정말 많이 변화된 것이다. 매년 2~3월이면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뉴스에 당골손님으로 등장하면서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는 내용이 뉴스로 보도된다. 그런 이야기를 듣는 어른들은 혀를 차시지만...사실 대학교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회사에서도 입사나 진급때는 정말 "죽어라~마셔라~"를 외치고 있는 것을 보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는 옛말이 생각난다. 이렇게 술을 많이 마시..
난 와인을 즐길 줄 모른다. 난 와인에 대해서 모른다.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해 보려고 한다. 최근 삼성에서 만화책 한권을 권장도서로 지정했다는 기사와 함께 와인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책은 "신의 물방울"이다. 물론 나도 구해서 읽었지만 솔직히 재미가 없어서 중간에 포기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랫동안 와인이 인기가 있을 줄 몰랐다. 뭐랄까 그냥 반짝할 줄 알았다. 그런데 이제는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최소한 잘 알고 알려주고 싶진 않아도 모르고 무시당하지는 않아야 하니까^^ㅋ 오늘 와인을 접한것은 저녁시간에 부모님이 간단하게 와인한잔을 하실때였다. 그래서 이제 와인을 접할때 와인라벨을 찍고 느낌을 간단하게라도 적어보려고 한다. 오늘의 와인은 상떼. 이태리 와인으로 단맛이 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