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에게 '서울광장'은 2002년을 기준으로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벌써 10년도 지난 옛날 이야기지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할 만큼 새로운 경험이었다. 2002년 월드컵은 우리나라가 월드컵을 유치하기도 했지만, 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들었던 해이다. 그만큼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월드컵'에 관심을 쏟았고, 그런 관심은 서울광장에 모여 단체 응원을 벌이게 하였다. 엄청난 인원이 서울광장에 모였고 이런 관심과 사랑 때문인지 16강 진출도 어려웠던 우리나라는 4강까지 올라가는 쾌거를 보였다. 이후 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이면 서울광장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 역시 이제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서울광장은 이후 사람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와 같은 이미지로 거듭났고, 바쁜 도심 생활 속에..
드디어~ 드디어~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코앞이다. 오는 주 토요일인 12일에 그리스전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태극전사'들이 펼치는 멋진 월드컵 경기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린다.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환호하고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이때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월드컵 응원은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하나의 문화가 되고 있다. 길거리를 가득 메운 붉은 색은 축구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된다.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이런 응원을 한번 보게 된다면 '축구'의 매력에 빠져들 수 밖에 없게 된다. 필자 역시 '월드컵 4강의 기적'을 세운 2002년도 시청 앞 광장에서 보여준 붉은 색 물결의 멋진 응원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땅이 흔들리고 하늘이 놀랄듯한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