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이지 않아도 재미있는 영화, 플립
폭력, 선정, 살인, 불륜, 배반 등 다소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사랑받는 이유는 입으로는 '욕'을 하지만, 눈과 귀를 통해서 보여지고 들리는 것들에 '궁금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조금 더 풀어서 설명하자면, 현실에서 쉽게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 더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은 물론이고 그것이 자극적인 내용이라면 자신이 경험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모습에 빠져들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영화나 드라마를 '감동(?)'적으로 관람 또는 시청하고 나면 가슴 한켠에 '찜찜함'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 이유 역시 앞에서 설명한 것과 유사한데...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비현실적인 내용이 왠지 모르게 이질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자극 0%' 즉 '무자극' 영화를 한편 만났으니 바로..
REVIEW/Life Item
2012. 10. 10.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