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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메뉴 정하기

세아향 2012. 2.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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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견례의 날짜가 정해졌다면, 다음 과정은 '상견례 메뉴 선택'이다. 사실 지금까지 가족 나들이나 외식을 할 때 이렇게 메뉴 선택까지 조심스럽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이유로 보통 상견례 메뉴를 선택할 때 조심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남들이 많이 하는 '한식집'으로 그냥 대충 하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남들이 많이 한다'는 것은 그만큼 실패 확률이 적다는 것이다. 한식이 상견례에서 실패 확률이 적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상견례 메뉴 정하기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해본다.


  상견례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것이 '한식'이다. 이유는 한식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주 먹었봤을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상견례는 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이 모이는 장소이다. 예를 들어 10~20대의 동생, 30~40대의 형(오빠)/누나(언니), 50~60대의 부모님, 70~80대의 조부모님까지 정말 다양한 연령대가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상견례이다. 그러니 이 많은 사람들의 입맛에 만족을 주려고 할 때 가장 무난한 것이 '한식'이라는 것이다. 한식이 맛있어서 선택을 받는다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먹어왔던 익숙한 맛 때문에 많은 선택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한식을 추천하지 않고, '상견례 메뉴 정하기'라는 이야기를 작성하는 것은 조금만 준비하면 상견례에서 뻔한 한식이 아닌 새로운 메뉴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한식외에 떠오르는 메뉴는 일식과 양식, 중식 정도가 있다. 이런 메뉴를 살펴보기 전에 무엇보다 먼저 고민해야 하는 것은 신랑 신부 양측에서 싫어하는 메뉴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좋아하는 것을 챙기는 것이 좋지만, 상견례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차려야 하는 자리인 만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싫어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한식, 일식, 양식, 중식에서 단 한명이라도 '싫다'라고 이야기한다면 해당 메뉴를 제외하는 것이다. 물론,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제외한다. 싫지만 않으면 메뉴 선택의 대상에 올려도 된다는 것이다..

  한식, 일식, 양식, 중식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한식의 장점 : 상견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무난한 메뉴
한식의 단점 : 가격에 비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한식의 푸짐함을 느끼지는 못한다.
한식 가격대 : 4~6만원/1인당

일식의 장점 : 색다른 메뉴로 고급스럽고 깔끔하다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일식의 단점 : 다른 메뉴에 비해서 가격대가 높고, 회를 싫어하는 경우 선택할 수 없다.
일식 가격대 : 5~10만원대/1인당

양식의 장점 : 코스 요리하면 양식이 떠오를 정도로 고급스러면서도 무난하다.
양식의 단점 : 장소 섭외가 제한적(대부분 호텔)이라서 가격대가 높다.
양식 가격대 : 5~8만원대/1인당

중식의 장점 :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중식의 단점 : 느끼한 것을 싫어하면 쉽게 입에 물릴 수 있다.
중식 가격대 : 3~5만원대/1인당



  위에 나열한 메뉴별 장단점과 가격대는 '평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4가지 메뉴 중 선택은 신랑, 신부 가족들이 어떤 것을 선호하냐는 것이다. 가장 무난한 메뉴는 한식과 중식이다. 그만큼 메뉴 선택과 함께 장소섭외도 쉽다는 것이다. 일식과 양식의 경우는 장소 섭외가 쉽지 않고, 가격대도 높은 편이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는 '중식'을 선택했다. 이유는 상견례에서 무난하면서도 새로운 메뉴를 선택하겠다는 것 때문이다. '상견례 장소'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하겠지만... 한식, 일식, 양식의 경우는 맛집을 찾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대부분 상견례로 유명한 몇몇 음식점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서 중식은 음식점도 주변에 많고 그 중에서 맛집도 많기 때문에 선택이 쉽다는 것이다.


[Key Point]
-. 상견례 메뉴는 일반적으로 한식, 중식, 일식, 양식 중 하나를 선택한다.
-. 상견례 메뉴를 선택할 때는 '좋아하는 것'보다는 '싫지 않은 것'을 중심으로 한다.
-. 상대방 가족이 싫어하는 메뉴는 자기네 가족이 좋아해도 과감히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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