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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트 '전국노래자랑이 찾은 진정한 슈퍼스타K'라는 포스트 이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챙겨보고 있는 방송프로그램이 바로 '슈퍼스타K'이다. 슈퍼스타K는 오디션 참가자의 합격/불합격에 따라서 인터뷰등을 넣으며 '오디션'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방송으로 꾸며가고 있다. 물론, 자유로운 케이블 방송인 만큼 다소 좋지 않은 태소로 불합격에 대한 심정을 토로하는 참가자도 있어 좋지 않은 인상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슈퍼스타K에서 그런 부분을 방송의 내용으로 담으려고 한다는 것은 역시 어쩔 수 없는 '케이블'방송의 악취미 중 하나인 것이다. 물론, 그런 자극적인 부분이 포함되어야 사람들의 관심을 조금 더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최근 슈퍼스타K의 춘천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가수 '옥주현'의 심사태도를 두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어떤 의견보다 가장 먼저 생각해야하는 부분은 바로 '슈퍼스타K' 자체에서는 옥주현의 저런 모습을 다른 심사위원에게도 원했다는 것이다. 슈퍼스타K는 '아메리칸 아이돌'과 유사한 프로그램이고, 실제로 컨셉을 비슷하게 따라했다고 해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하다! 아메리칸 아이돌이 시즌 9까지 나올 수 있던 이유는 몇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실력있는 숨은 진주를 찾는 과정'이고 다른 하나는 '사이먼 코웰의 거침없는 심사평'이다. 필자 역시 아메리칸 아이돌을 잘 보지는 않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두가지 매력만큼은 쉽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아메리칸 아이돌의 중심축인 것이다.


  그런 점을 생각할 때, 슈퍼스타K에서 옥주현이 보여준 심사모습은 '여자 사이먼'의 출연이라는 점을 은근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슈퍼스타K 시즌 2와 비슷한 시기에 공중파를 통해서 방송된 KBS의 '남자의 자격'... '남격'에 출연한 '박칼린' 역시 이런 모습으로 인기를 얻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니 옥주현 개인뿐만 아니라 슈퍼스타K의 제작진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습 이였고, 그랬기 때문에 편집보다는 성우의 자세한 설명까지 함께 하여 옥주현의 '냉소적인 심사평'을 강조한 것이다.

  보다 빠른 이해를 위해서 이슈가 되는 부분을 동영상으로 만나보자. [관련 동영상보기]


  동영상을 보았거나 혹은 보지 않았다고 해도... 옥주현이 '심사위원'이였다라고 하는 입장만 알았다면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는 부분은 전혀 고려할 부분이 아니라는 것 역시 사실이다. 인터넷에는 '선배에 대한 자세가 잘못되었다' 또는 '독설이다' , '선배에게 무례했다'라고 하지만... 같은 심사위원의 입장이라면 당연히 '선후배'가 아니라 '심사위원'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강하게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심사위원의 강한 주장이 참가자들에게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의 실력을 평가하는 '심사위원'에게 감정이나 '선후배'를 따지는 것도 우습지 않은가?

  그리고, 만약 동영상을 보았다면 더 재미있는 사실은 '별루 무례하지도 않았다'라는 느낌이다. 실제 방송으로는 3~4분 정도 지나는 시간이였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느리게 방송하거나 표정을 담기위한 얼굴샷등이 있어서일뿐 실제로는 1~2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시간이고, 지목된 현미 자신도 심사평 이후에 기분나쁜것에 대한 언급을 하나도 하지 않은 점을 미루어 볼 때... 옥주현의 심사태도는 논란이 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옥주현이 이렇게 이슈화되는 것은 바로 그녀의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지금 뮤지컬 배우를 하고 있는 가수이다. 슈퍼스타K에서 그녀는 이런 부분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심사를 하고 있지만.... 시청자는 그런 부분에서 그녀가 갖고 있는 실력이 궁금한 것이다. 자신도 라디오를 통해서 가수를 데뷔했으므로 누구보다 참가자들의 느낌을 알기때문에 더 강하게 할 수 있는게 사실이고, 우리 역시 자신이 일하는 비슷한 분야의 선후배에게 더 강한 잣대를 들이미는 것처럼... 하지만 상대방이 보았을때는 그것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는지... 그리고 그렇게 할 실력이 있는지 의심하는 것처럼... 옥주현은 그런 시선을 받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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