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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잘 살고 있는 것일까?



  누구나 '나의 인생'을 평가 받고 싶어 한다. 그 평가가 객관적이든 주관적이든... 평가자가 내가 아닌 누구라도... 물론 평가 받고 싶어하는 이유는 평가 결과가 좋아야 한다는 전제를 갖고 있다. 왜냐고, 지금까지 살아 온 인생을 잘 평가 받았을 때 얻어지는 행복은 세상의 어떤 것보다 값지며, 남은 인생도 이렇게 살아가면 된다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평가 결과가 좋지 않다면 어떨까?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인생'을 스스로 평가하고, 스스로 재정립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 권의 책이 계기가 되어 내 인상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들 수는 있다.


  '어느 특별한 재수강'은 우리가 어렵게 생각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성공이 무엇이며, 행복이 무엇인지... 과연 내가 살고 있는 삶이 성공되고 행복한 것인지 정확한 기준을 세운다는 것은 어렵다. 누구나 인생을 한 번밖에 살 수 없으니 스스로가 생각하는 기준에 옳고 그림의 잣대를 객관적으로 들이댈 수 없기 때문이다.





  '어느 특별한 재수강'은 곽수일, 신영욱 공동 지은이이며, 책 속의 주인공이 바로 그들이다. 곽수일 서울대 명예교수... 그리고 신영욱 파라다이스 전무이사.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한 인생의 주인공'인 그들이 30년 전 학문의 스승과 제자로 만나서 인연을 만들었고, 3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인생의 스승과 제자로 만나서 '삶'에 대한 지혜를 나누며 30년 전의 수업(강의)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바로 '어느 특별한 재수강'의 큰 줄거리이다.




  1967년 26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서울대 교수에 임용되어 약 41년간(40년 6개월)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곽수일 명예교수'는 최연소 교수이자, 최장기 교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약 41년간 그의 강의를 들은 제자만 1만명이 넘고, 이 중 1천명 정도는 CEO가 되어 '대한민국 CEO들의 교수(스승)'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렇다고 곽수일 명예교수가 학생들과 사이가 좋은 '인기있는 교수'라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곽수일 명예교수는 학생들을 호되게 가르치는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하다. 경영학과 학생들의 필수 강의인 '생산관리'는 학점이 짜기로 유명해 학생들 사이에서 '생사관리'라고 불렸다고 한다. 매 학기 수강생의 최소 20%에서 최대 40%까지 F학점을 받았기 때문에 '생사관리'라고 불렸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강의를 듣고 CEO가 된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수업(강의)으로 '생산관리'가 손꼽히는 이유는 힘든만큼 보람된 수업이라고 학생들 스스로가 평가하기 때문이다.




  '어느 특별한 재수강'에 등장하는 신명욱 파라다이스 전략기획실 전무이사는 경영학과 학생으로 곽수일 명예 교수의 '생사관리' 수업에 참석해야 했고, 거기서 A학점을 받으며 실제 경영 현장에서도 당시의 강의를 떠올리며 유용하게 사용할 만큼 곽수일 명예 교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두터운 학생이다.


  학생 시절 A학점을 받은 신영욱 파라다이스 전무이사와 그를 비롯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학교 수업' 이상으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을 나눠주었던 곽수일 교수의 30년 후 만남은 우리가 인생을 잘 살았는지 궁금해 하는 것을 그들 모습을 통해서 어떻게 평가하며, 어떻게 판단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가?'


  필자도 궁금한 부분이고, '어느 특별한 재수강'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궁금해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렇다고 책에서 '나를 위한 정답'을 얻을수는 없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을 통해서 '독자'인 나를 대신하여 진정한 성공에 대한 궁금증과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확인할 뿐이다.




  그런 모습에서 독자 역시 나의 방법, 나의 선택 그리고 나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작점이 되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어느 특별한 재수강'... 이번 여름 휴가 시즌을 '책'과 함께 하려는 분들에게는 쉼과 시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최고의 교재이자,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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