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물처럼, 스마트폰에 필요한 kwater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한 방법도 변화되고 있다. 지난 10월 16일 국내 3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 다음과 싸이월드(커뮤니티 사이트)의 방문자 중 절반가량이 현재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로 해당 사이트에 접속을 하고 있다고 기사화되었다.

  사용자들은 우측 표에 보이는 수치가 아니라도 이미 몸으로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활용도가 높아졌고, 출퇴근길이나 잠깐 짬이 날 때마다 쉽고 편리하며 빠르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사용자만을 바꿔놓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기업의 모습도 변화시켰다. 오늘 소개할 'K-water' 역시 홈페이지와 같은 인터넷 서비스를 모바일에 적합하게 모습을 변경하였고, 더 나아가 모바일 기기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앱'형태로 보다 사용자들에게 다가가는 모습까지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참고로 'K water'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새로운 이름이다.)

  이번 글에서는 K-water의 모바일 사이트 소개와 함께 무료로 제공하는 '앱(어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K-water(한국수자원공사)의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kwater.or.kr'이다. 일반적으로 컴퓨터(PC)에서 사용하는 홈페이지의 주소에 www대신 모바일(mobile)을 상징하는 'm'으로 변경하면 모바일용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K-water의 모바일 홈페이지 역시 'http://m.kwater.or.kr'이다.

m.kwater.or.kr

  스마트폰의 경우는 기존 홈페이지 주소인 'www.kwater.or.kr'로 접속해도 위와 같은 모바일 주소로 자동 변경된다. 모바일 기기로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는데...

  K-water 모바일 사이트는 통합검색이나 직원찾기 뿐만 아니라 k-water, 홍보마당, 물정보, 물상식, 입찰, 채용 이렇게 빈번히 사용하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메뉴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K-water : CEO 인사말, 일반현황, 사업소개, 직원찾기
홍보마당 : 공지사항, 보도자료, 행사안내(event), 뉴스레터 기사, 홍보영상
물정보 : 댐, 수도, 지방상수도 요금조회
물상식 : 건강, 상식, 속담, 설화, 꿈, 경영
입찰 : 다양한 공사, 용역, 내자 등의 입찰정보
채용 : 채용공고, 신입사원 채용제도, 복리후생, 인재상, 인사관리

  위에 나열한 다양한 서비스 중에서 붉은 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일반 사용자들이 접속하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즐겨찾기에 추가해놓을 이유는 분명히 있다. 특히, '물상식' 메뉴는 우리 몸에 70%를 차지하는 '물(water)'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얻을 수 있다.

   Kwater사이트가 갖고 있는 또 하나의 매력은 과거 1967년 창립한 한국수자원공사 시절부터 2011년 현재의 K-water까지 운영되면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이용한 스마트폰 어플(앱)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정보전달이 아니라 보다 재미있게 사용자에게 다가가는 K-water의 앱이 무엇인지 지금 살펴보자!


[참고] K-water 어플 설치방법
아래에 소개하는 어플(앱)은 무료이므로 '결재'과정이 제외되어 설치를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다. 초보 사용자를 위해서 스마트폰 OS 별로 간단하게 설치과정을 소개한다. 어플별로 동일하므로 한번 만 설치해보면 다른 어플은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버젼 : Android OS]
   (1)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m.kwater.or.kr로 접속한다.
   (2) kwater 모바일 사이트 하단에 있는 'app'버튼을 터치하여 APP소개 화면으로 이동한다.
   (3) 원하는 앱(어플) 제목에 있는 'android' 버튼을 터치한다.
   (4) 나타나는 팝업 창에서 '마켓'을 선택한다.
   (5) 해당 앱에 대한 마켓 페이지에서 '다운로드'를 터치하고, '동의및 다운로드'를 터치한다.
   (6) 다운로드 및 설치된 어플을 사용한다

[아이폰 버젼 : iOS]
   (1) 아이폰에서 m.kwater.or.kr로 접속한다.
   (2) kwater 모바일 사이트 하단에 있는 'app'버튼을 터치하여 APP소개 화면으로 이동한다.
   (3) 원하는 앱(어플) 제목에 있는 'iOS' 버튼을 터치한다.
   (4) 해당 앱에 대한 앱스토어(App store) 페이지에서 '무료'를 터치하고 '설치'를 터치한다.
   (5) 앱스토어 계정에 대한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6) 다운로드 및 설치된 어플을 사용한다.

  물방울 게임은 '물의 소중함'을 재미있게 알릴 수 있는 무료 게임 어플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의 룰(방법)도 간단한다. 다른 어플과 달리 '게임'이라는 장르로 제공되는 만큼 K-water에서 제공되는 API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대신 스마트폰에 있는 중력 센서와 가속도 센서를 활용하여 게임에 집중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실제 물방울 게임의 구동 화면을 살펴보면 아래 캡쳐화면과 같다.

  위에 있는 캡쳐화면만 보아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어플 실행화면이 동일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방울의 모습과 배경이 되는 잎의 모습이 실제 모습과 유사하게 보여줘서 게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단, 아쉬운 것은 현재 '레벨(level) 3'까지만 지원되기 때문에 너무 쉽게 게임이 끝난다는 것이다. 물론, 추가 레벨의 경우는 지속적인 앱 업데이트를 통해서 쉽게 추가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여 기대해 볼만 하다.

[어플 구동모습]

  두번째로 만나볼 앱(어플)은 '물 용어사전'이다. 신문이나 TV를 통해서 정보를 얻다가 무심코 넘겼지만 의미를 알 수 없는 용어를 만날 때가 있다. 특히, 물에 대한 용어는 물이 다양한 곳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만큼 쉽게 듣게 되고 그만큼 중요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러니 물에 대한 용어의 의미를 알아두는 것도 우리가 생활하는데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K-water'만큼 물에 대한 용어를 잘 정리한 곳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과거 한국수자원공사 시절부터 '물'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관리한 만큼 K-water API를 사용한 '물 용어사전'은 물에 대해서 만큼은 어떤 사전보다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을 것이다.

  물에 대한 용어(단어)를 보다 쉽게 검색할 수 있고, 검색된 단어의 정의를 이메일이나 SMS로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혹시라도 관련 용어로 문의를 하는 친구가 있다면 '물 용어사전'어플을 이용하여 쉽게 알려주면 그 순간 당신은 '척척박사'로 친구들에게 알려지는 것이다. 앞에서 '물 용어사전'은 K-water API를 사용했다고 언급했는데... 그만큼 '물 용어사전'에 정리된 단어들의 수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참고로 '물 용어사전'의 경우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약간 기능적인 차이가 있었는데... 관련 용어를 검색하여 정의를 확인할 때 아이폰은 '이메일'과 'SMS'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 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Email 전달'만 보인다.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Email 전달'버튼을 누르면 이메일뿐만 아니라 블루투스와 카카오톡등 다양한 전달방법이 표시된다. 그런 점에서는 안드로이드가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데 훨씬 개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플 구동모습]

  세번째로 소개할 K-water의 무료 앱(어플)은 '물과 생활'이다. '물과 생활'어플이 제공하는 정보는 K-water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이다. 즉, K-water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사용자들이 궁금해하는 '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앱(어플)으로 접근하여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이미 앞에서 m.kwater.or.kr 사이트에 대한 설명을 할 때 일반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이자 서비스로 언급했던 것들 중 절반이상을 차지한 '물상식'이라는 메뉴를 앱으로 옮겨놓은 것이 바로 '물과 생활'이다.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정보들이라서 앱(어플)으로 다시 꾸며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른 어플보다 '물과 생활' 어플을 더욱 추천하고 싶은 것은 위에 캡쳐화면에서 보이는 것처럼 어플 UI 자체가 깔끔하여 사용이 편리하고, 어플에 담겨있는 내용(데이터)이 어플 이름처럼 우리들의 '생활'과 너무 가깝기 때문이다.  특히, '물과 건강'과 '물과 상식'의 경우는 한번씩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책을 한 권 읽은 것처럼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로 가득 차 있다.

[어플 구동모습]

  올해 초 일본의 '원전사고'로 인해서 우리나라에도 수질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는 분들이 많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있지만... 그래도 '수질'에 대한 관련 정보를 한 눈에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분들에게 딱 필요한 어플이 바로 '전국수질정보'이다. 우리나라의 전체 물을 관리하는 K-water에서 제공되는 정보인 만큼 믿을 수 있고 가장 정확하다.

  정확한 정보를 어떻게 전달하느냐 하는 '방법'도 중요한데... K-water 웹사이트는 기본이고 이렇게 '앱' 형태로 제공하여 보다 사용자들의 접근과 확인이 쉽도록 하였다. 전국수질정보 어플에서는 정수장 정보(상태, 탁도, 잔류염소)뿐만 아니라 댐 정보(상태, BOD, SS) 그리고, 지도를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어플 구동모습]

  지금까지 살펴 본 'K-water'의 사이트와 앱(어플)은 우리나라에서 관리되어지는 '물'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고 사용자들에게 보다 쉽고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물론, 아직 시작단계인 만큼 조금 더 사용자의 이야기를 듣고 변화되는 모습이 필요한 부분도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K-water가 일반 기업이 아니라 '공기업(공사)'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이런 모습의 변화를 시작한다는 것에는 칭찬이 아깝지 않다. 또, 위에 소개한 어플이 사용하는 K-water API를 통해서 보다 다양한 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있다는 것도 '열린 정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좋았던 점이다.


[참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는 화면비율이 제품마다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필자가 사용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소니에릭슨의 레이(ray)'로 854x480 해상도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폰과 비교하면 약간 길쭉하게 보이는 것은 있지만... 이번 글에서는 해상도의 차이를 이야기하려는게 아니고 화면에 보여지는 내용이 동일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캡쳐화면을 담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