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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IT 분야에서 '지름신'과 굉장히 붙어 다니는 것이 있다면 바로 '애플(APPLE)'이라는 브랜드이다. 애플의 아이폰 3GS가 국내에 들어온 2009년 말부터 지금까지 거짓말 조금 보태서 지금까지 '쭈~~~~~욱' 인기를 얻어왔고, 지금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인기는 '스마트폰하면 사과 그려진 아이폰이라는게 좋다며?'라고 이야기를 하시는 어르신들까지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물론, 그래도 어르신들은 스마트폰과 휴대폰에서 '삼성(SAMSUNG)'이 찍혀야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아이폰'에 대한 궁금증은 생겼다.

  아무튼 이렇게 '핫이슈'를 이끌고 다니는 애플의 최신 제품인 아이폰4S가 오는 4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되고 11일부터 판매된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모습이였다면 많은 분들의 입에서 '아이폰4S'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 그런데 아이폰4S는 생각보다 조용하다. 물론, 얼리어답터나 블로거 또는 관련 업무를 하는 분들에게 '아이폰4S'는 변함없는 필수품이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그렇게 '필수'이지 않다는 것이다.


왜 아이폰4S는 지금까지와 달리 '지름신'을 불러오지 않는 것일까?


  무엇보다 아이폰4와 아이폰4S의 유사한 디자인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스마트폰을 1년에서 2년에 한번씩 바꾸는 이유는 무엇일까?! 휴대폰보다 빠르게 교체하는 것은 그만큼 스마트폰이라는 제품이 갖고 있는 교체 주기가 짧기 때문이다. 교체주기가 짧은 것은 2년이면 수십개의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하기 때문이다. 즉, 디자인이나 기능적인 변화가 소비자들에게 '꼭 스마트폰을 바꿔야 한다'라는 이유가 되어주는 것이지,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 무조건 2년이면 망가지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다.


  2009년 말에 아이폰3GS를 구입한 분들이라면 구입당시 이동통신사에 약정한 기간인 '2년'이 다 되어간다. 그래서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입할 것이라는게 이통사들의 생각이고, 그래서 아이폰4S가 그런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워줄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폰3GS를 사용하던 사용자가 아이폰4S를 구입할 이유는 무엇일까?!

  분명히 1년 전인 2010년 10월에 출시한 아이폰4에는 아이폰3GS 사용자들이 커다란 지름신을 느꼈을지 모른다. 제품을 구입하고 1년만에 디자인이 싹 바뀐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되었으니까... 그런데 아이폰4S는 1년전에 출시한 아이폰4와 유사한 모습을 갖고 있으니 디자인적인 부분은 크게 와닿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다음 이야기는 기능성이다. 'Siri'라고 하는 아이폰4S만의 기능을 위해서 덮썩 구입할것이라는 기대는 하기 어렵다. 현재 Siri는 베타 버전으로 미국에서도 발음에 따라서 조작 여부가 마음대로이다. 즉, 아이폰4S를 구입해서 Siri를 즐기는 것은 가능하지만, Siri때문에 아이폰4S를 구입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더구나 아이폰3GS를 구입했던 분들이라면... 즉, 아이폰4의 지름신을 1년간 꾹 참고 약정기간이 끝나기를 기다린 분들이라면... 지금 아이폰4S를 구입하면 향후 2년을 다시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는 'LTE'도 아이폰4S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물론, LTE가 아직 서울에서도 제대로(?)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끊김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2년이나 계속될것이라는 예상은 하기 힘들다. SKT나 LG U+역시 2012년 하반기를 목표로 LTE 시설(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즉, 사용자 입장에서는 6개월에서 1년이면 어느정도 LTE를 사용할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를 해보는 것이다.

  거기에 추가로 인터넷에서 '아이폰5(가명)가 출시되면 LTE를 포함될 것이다'라는 루머가 떠돌고 있다. 그러니 아이폰4S를 구입하여 2년을 버틸 자신이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여기서 또 한번 생각해 볼 문제는 있다. '아이폰의 경우는 중고시장에서도 제값을 받으니까 아이폰4S를 구입해서 6개월에서 1년 사용하고 중고로 팔면 되지~' 맞는 말이다. 현재 아이폰3GS조차 다른 중고 스마트폰에 비해서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아이폰3GS가 출시할 때 우리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와~ 아이폰이네~'라고 반응했다. 하지만, 아이폰4가 출시되면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보이는 스마트폰의 1/3은 아이폰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용자들이 생겼다. 그리고 아이폰4S가 나오면 또 중고시장에 나오는 '아이폰'의 수량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즉, 언제까지나 아이폰이 중고시장에서 고가로 재판매될지는 예상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도 지금까지 '아이폰'이라는 제품이 갖고 있는 매력 때문에 이미 구입을 결정한 분들의 마음은 바꿀 수 없다. 그리고 이번 글이 그런 분들의 마음을 바꿀 정도로 일목요연하게 작성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런 분들의 입담에 끌려서 아이폰4S를 구입하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어느정도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두서없지만 관련 이야기를 포스팅으로 해본 것이다.



  아이폰3GS가 출시될 때 경쟁제품은 '윈도우 모바일'이였다. 결과는 윈도우 모바일의 참패였다. 그리고 2년이 지나서... 2011년 하반기가 되었다. 다시 모바일(스마트폰)시장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라는 경쟁이 보여지고 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윈도우 모바일과 다르다. 즉, 무조건 아이폰 또는 무조건 안드로이드가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스마트폰을 선택해도 어느정도 기능성과 디자인은 보장될 정도로 모바일(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안정화되었다는 것이다.

  일반 사용자들이라면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약정기간'때문에 최소 1년에서 2년은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그러니 꼭 자신에게 맞는 스마트폰은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관련하여 '아이폰 vs 안드로이드폰'에 대해 차후 포스트로 다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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