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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아이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가끔씩 '애플'이 대단한지 아니면 '아이폰'이 대단한지 궁금한 경우가 있다. 물론, 애플이니까 아이폰과 같은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할 수 있지만... 만약, 애플과 아이폰 둘 중 하나가 달랐다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미국 기준으로 2010년 6월 24일 아이폰4가 출시했으니 약 9개월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국내 1위 이통사인 'SKT'에서 아이폰4를 3월 16일 출시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9개월'은 굉장히 늦은 출발이 될 수도 있지만... 애플과 아이폰처럼 'SKT'라는 것 때문인지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아이폰이 '3GS'로 국내에 출시한 2009년 11월 28일부터 'SKT'가  아니라서 아이폰을 구입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던 소비자들이 존재하고, 그런 SKT의 충성고객들이 국내에는 분명히 꽤 많이 있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아이폰때문에 'KT'로 이통사를 이동했던 소비자들의 '고객관련 서비스'에 대해서 쓴 소리가 자꾸 들려오면서 단말기만큼 중요한 것이 '서비스'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가장 궁금한 것이 바로 'SKT의 아이폰4는 어떨까?'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간단히 정리해보면 'KT에서 출시한 아이폰4'와 'SKT에서 출시한 아이폰4'는 똑같다! 왜냐면 애플의 아이폰4는 어떤 이통사로 출시한다고 해도 그 디자인과 기능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아이폰에 '애플'마크 이외에는 이통사 마크도 새겨넣을 수 없었다는 것 조차 세계 공통이니까...

  그래도 몇가지 차이점이 있을 듯 하니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역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안테나 시그널' 옆에 있는 이통사관련 '안테나 바 명칭'이다. 현재 SKT 또는 KOR SK Telecom이라는 바 명칭이 제공되고 있다. 4.2.1버전에서는 iTunes를 통해서 '네트워크 사업자 설정 업데이트'가 실행되고 KOR SKTelecom이 'SKT'로 변경된다. 지난 3월 6일 SKT에서 정식 아이폰 출시관련 공지가 있은 후에 변경된 부분이다. 그 전까지 아이폰4를 SKT에서 사용할 경우 APN과 같은 다양한 설정을 수동으로 넣어주어야 MMS와 3G등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네트워크 사업자 설정 업데이트를 통해서 '바 명칭'만 SKT로 변한 것이 아니라 설정들도 모두 자동으로 처리되어 쉽게 SKT에서 아이폰4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참고로, 이는 KT에서 출시된 아이폰4를 SKT로 개통한 사용자 역시 동일하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위 사진과 같이 아이폰의 '설정' > '일반' > '정보' 메뉴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 부분도 4.2.1버전에서는 '네트워크사업자설정업데이트'과정을 통해서 위와 아래 사진처럼 약간 다르게 보여진다. 특별한 차이보다는 설정값을 수동 또는 자동으로 입력된다는 차이정도일뿐 기능적인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위에서 나열한 한두가지의 정보들을 통해서만 이것이 'SKT의 아이폰인지 KT의 아이폰인지' 구분할 수 있을 뿐 그 이외에는 위 사진처럼 두 제품은 '그냥 아이폰4'일 뿐이다. 그렇다고 소비자가 '아이폰4'라서 아무 이통사나 고를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분명히 애플의 아이폰4는 그렇게 저렴한 제품이 아니다. 그만큼 구입을 할 때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가격을 생각하게 되고 그에 따라서 많은 고민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SKT의 아이폰을 선택하는 소비자들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SKT의 아이폰4가 갖는 매력... 티맵!

  SKT에서 출시한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에 뒤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던 것이 있다면 바로 '티맵'일 것이다. 물론, KT의 아이폰에서도 다양한 유료 네비게이션 어플이나 올레네비(쇼네비)와 같은 무료 어플들까지 다양한 네비게이션 어플이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절대강자'로 불리는 것이 있으니 바로 '티맵'이다. SKT에서 '통화품질'만큼이나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특장점 중 하나가 '티맵'이며 인터넷에서도 '호평'이 끊이지 않는게 티맵이다.

  최근에는 티맵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으니 '전문 네비게이션' 대신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될 정도로 티맵은 분명히 매력적인 기능이자 서비스이다.


  이런 분위기를 생각할 때, SKT에서 아이폰4가 출시되면 아이폰4용 어플로 티맵이 등장할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물론, SKT의 아이폰4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겠지만... 분명히 티맵은 아이폰4 그것도 SKT로 출시하는 아이폰4가 갖는 매력이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SKT의 아이폰4가 갖는 매력... 안정적인 망!

  SKT에 '장기고객' 즉 '충성고객'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쉽게 말하면 '전화가 잘 되서'이다. 이동통신사들의 회사명에 있는 'T'는 바로 'Telecom'을 의미한다. 그러니 당연히 '전화(Telecom)기능'은 무조건 기본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SKT가 보여준 통화품질은 '최강'이였다고 하니 자연스럽게 이 분위기는 스마트폰에도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KT의 경우 아이폰4와 함께 '무제한 요금제 시행'이 이루어지면서 3G(WCDMA)망이 많이 불안정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런 이유때문일까... KT에서는 이런 망부하를 줄이기 위해서 '와이파이'라는 방법을 찾아서 고객들을 와이파이망으로 돌려서 부하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하고 있다. 물론, KT의 와이파이존은 세계 최고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3G망은 스마트폰에서는 '기본'이며 '중심'이다. 와이파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빠른 속도의 데이터 처리도 중요하지만, 느려도 끊김없이 제공되는 안정적인 3G망은 역시 SKT가 앞서고 있다고 이야기된다. 특히 지난 해 12월에 있었던 서울 서초3동, 도곡동, 양재동 지역의 KT망 불통은 소비자들에게 '불신'을 주기에 충분했고 이런 이유로 SKT에서 서비스되는 아이폰4는 조금은 다를꺼다라는 기대를 갖게 만드는 것이다.



SKT의 아이폰4가 갖는 매력...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

  최근 KT와 SKT의 큰 차이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바로 '고객서비스'이다. 특히, 각 이통사의 대표 고객서비스인 '114(고객센터)'로 문의를 하는 경우 너무 다른 모습을 경험했다는 이야기들이 바로 그것이다. KT의 경우는 '전화 돌리기'라고 하여 담당자에게 전화를 돌려 고객이 전화건 목적을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처리가 늦어진다는 것이 주된 지적이였다. 물론, 최근 KT 고객센터에 통화해보니 많이 변화하고 있지만... 아직 SKT의 그것과는 비교하는 것은 이르다는 생각이다.

  또 하나는 바로 SKT의 아이폰4 출시와 함께 공지된 'SKT의 프리미엄 A/S 서비스'이다. 특히, 불량제품에 대한 교품 기간을 기존 KT의 '1일(당일)'에서 SKT는 7일로 연장했다. 물론, KT에서 곧바로 '14일로 연장'이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갑다. 그 이유는 1년이 넘는 독점판매시점에는 '1일'을 고수해온 KT가 SKT의 '7일 발표'와 함께 '14일'이라는 발표를 한 것 때문이다. 그만큼 소비자들은 KT가 미리 변경할 수 있는 부분도 하지 않은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서비스'에 대한 부분은 KT의 아이폰4 사용자들도 'SKT의 아이폰4'를 기다리게 한 이유가 된다. 그만큼 SKT가 아이폰4를 판매하면 KT의 사용자들도 얻을 수 있는 서비스의 변화가 커지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한 'A/S'에 대한 부분은 벌써 언론과 인터넷등을 통해서 이슈화가 되고 있는 '서비스 경쟁'이다. 이를 시작으로 아이폰4뿐만 아니라 차후 출시될 아이패드2나 아이폰5와 같은 애플 제품에 대한 서비스가 질적, 양적 상승을 해줄 것이라는 예상은 이제 기대가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다. 이는 바로 'SKT'라는 이통사가 아이폰4를 출시하면서 제시하는 다양한 서비스들 때문일 것이다.

  또 하나 SKT에서 출시되는 아이폰이 3G 방식으로 KT의 아이폰과 동일하다고 해도 분명히 제공되는 서비스는 이통사가 다르듯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SKT에서 이야기하던 6FA를 통해서 얼마나 빠른 3G 망을 보여주는지와 같은 차이가 같은 아이폰4라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이렇게 조금씩 다른 모습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그만큼 '경쟁'을 불러오게 되고 소비자들에게는 분명히 '선택할 수 있는 행복한 고민'을 만들어줄 것이다.



sKT의 아이폰4가 갖는 매력... SKT라는 네임벨류!

  티맵, 안정적인 망, 서비스등은 모두 'SKT'라는 네임벨류때문에 기대하고 그렇게 믿게 되는것은 당연하다. '애플'이라는 네임벨류가 갖는 매력때문에 애플에서 출시되는 제품들은 발표부터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다. 물론, SKT가 이렇게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전파'를 서비스하는 이통사라는 점에서 이렇게 많은 관심을 통해서 네임벨류를 설명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국내에서 '난 SKT써~' 또는 '나 핸드폰번호가 011... '이렇게 이야기하는 경우 몇몇 사람들은 'SKT'와 '011'이라는 특정한 이름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최근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어졌다고 해도 그들에게 'SKT'와 '011'은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큰 의미를 갖는 것이다. 그만큼 지금까지 SKT가 보여준 모습은 안정적이고 세련됨이 있는 모습이였다는 것이다. 그만큼 'SKT'라는 네임벨류때문에 혹은 '011'이라는 번호의 특징때문에 SKT를 고집했던 분들이라면 분명히 아이폰4의 출시를 통해서 한번쯤 아이폰4를 사용해볼까라는 고민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필자 주변에도 KT에서만 아이폰이 출시해서 아이폰을 구입 못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



  아이폰4만을 놓고 이야기한다면 KT와 SKT는 이통사만 다를 뿐 기능적인 부분은 많이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통사를 통해서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일지는 이제 시작일뿐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위에 나열한 5가지의 매력도 지금까지 SKT와 KT가 보여준 모습을 통해서 '예상'한 것일뿐 실제의 모습을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하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독점체제'로 판매된 아이폰4가 독점체제가 무너지면서 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서비스든 가격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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