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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아이폰 3GS에 이어서 'KT'를 통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한번 뜨거운 감자가 될 '아이폰4'가 출시했다. 그 자체만 놓고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게 아이폰이다. 아이폰 3GS의 경우는 '출시여부'를 놓고 많은 진통을 겪으며 지난 해 11월 '담달폰'이라는 오명을 벗고 출시했다면, 아이폰4는 '출시여부'는 생각보다 쉽게 정해졌지만... '출시일'을 놓고 다시 '담달폰'이 되는게 아니냐며 진통을 겪었지만 생각보다 빠른 'KT'의 대응탓인지 추석전까지 1차 예판 대상자들에게 아이폰4를 모두 수령할 수 있도록 처리가 된다고 한다.


  제품이 출시하기도 전에 '30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예약판매가 가능한 것은 '아이폰'이기 때문에 가능한 모습임에는 틀림없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대항마'라는 이름을 갖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갤럭시S'의 경우도 출시 이후에 많은 수량이 판매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제품이 출시하기도 전에 아이폰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던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있으니 '잘 나가는 아이폰4에는 단점이 없을까?'라는 것이다. 잘 알려진 아이폰의 '단점'으로 A/S관련 내용과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겪는 사용자의 부담 그리고 DMB와 같이 국내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몇가지 기능의 부재등이 있다. 매번 지적되는 만큼 '애플'과 'KT'는 이번 아이폰4에서 이런 단점에 대한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A/S관련은 KT에서 애플로 'A/S처리 주체'가 변화되면서 '수리'까지 가능하게 되었고, DMB의 경우는 애플의 서드파티 제품인 'iDmb Plus'라는 제품을 통해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가격적인 부담 역시 KT에서 아이폰 3GS와 동일한 가격을 통해서 어느 정도 가격대 형성에 안정감을 주었다.

  그럼 이제 아이폰4는 '단점' 하나 없는 멋진 스마트폰이 되었을까? 


  분명히, 아이폰4는 아이폰3GS에 비해서 성능이나 디자인적인 측면이 강력하게 변화되어 '단점'보다 '장점'이 많이 보이는 제품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좋은 방향을 위한 변화가 실제 사용자들에게 '나쁜 방향'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아이폰4의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1) 사용자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아이폰4의 디자인!
  출시한 제품이 가장 먼저 '사용자'의 입방아를 받는 것이 '디자인'이다. 앞뒤면 모두 강화유리로 되어있는 아이폰4의 경우는 단단하게 세련된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많이 알려진게 사실이다. 그런데 실제 아이폰4를 구입한 사용자들은 '세련되었다'라는 점에는 공감했지만, 3GS때부터 '(강화유리가 아니라)일반 유리'라고 불릴 정도로 파손 위험이 컸던 강화유리가 앞뒤면으로 되어 휴대시 미끄러짐이 발생하거나 그립감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었다.

(2) 아이폰 3GS로도 충분하다?
  아이폰 4는 FACETIME, 레티나 디스플레이등의 몇가지 특징을 제외하면 아이폰 3GS와 많은 부분이 동일하게 느껴진다. 물론, 같은 회사에서 같은 브랜드명으로 출시하는 제품인 만큼 유사함은 '호환성'으로 다가가서 장점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아이폰 3GS에서 즐기는 것과 너무 유사하다는 것이 아이폰4의 단점이다. 특히, 너무 비슷하기 때문에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아이폰3GS가 더 좋다'라는 이야기까지 들리고 있으니 이런 점은 과거 제품에 대한 향수를 넘어서서 아이폰4를 구입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을 갖게 하기도 한다.

(3) 애플만의 세상은 여전하다!
  굉장히 매력적인 아이폰이 '안드로이드폰'에게 쫓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바로 '폐쇄성'때문이다. 안드로이드는 여러 기업들의 특장점을 안아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 애플의 아이폰은 '아이폰4'에서도 여전히 플래쉬 관련 문제가 야기되며, Swype와 같이 터치입력의 불편함을 없애주는 좋은 기능을 태책하지 않아서 기존 터치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특정 이통사만을 독점 공급하도록 하는 것도 '애플의 세상'을 고집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이런 모습은 '애플의 세계정복'이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4) 전화기능만큼은 국내 기업들에게 배워야 한다!
  다른 모든 단점을 '애플 죽이기'정도로 치부할 수 있다. 하지만, '전화기'로의 아이폰은 문제가 심각하다. 실제 아이폰4를 사용해보면 아이폰3GS에 비해서 좋아진 통화 품질에 놀라게 된다. 그런데 국내 기업들의 그것과는 아직도 그 거리가 많이 차이가 난다. 개별 통화목록 삭제불가, 단순한 벨소리 설정, 단축키 기능 없음등은 아무리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폰'인데 너무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아이폰4의 단점을 살펴보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것들을 제외한다면 특별한 단점이 없는 스마트폰임에는 분명하다. 아이폰4 이제 막 국내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스마트폰'이지만... 너무 강력한 포스를 보여주는 기대되는 스마트폰이다. 위에서 지적한 단점들이 빨리 보완되어서 사용자들에게 더욱 더 사랑받는 스마트폰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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