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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olumn

아이패드2를 살펴보다!

세아향 2011. 3. 3. 14:30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지난 포스트 '베일에 쌓인 아이패드2를 엿보다'편에서 발표를 몇 일 앞둔 아이패드2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다. 애플이 보여주던 '비밀발표'는 아이폰4의 유출과 함께 루머의 수준이 넘어서는 사실적인 이야기들이 발표전에 나오기 시작했고, 이번 아이패드2 역시 발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누출사진'이라는 이름으로 몇장의 아이패드2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발표전에 보는 재미(?)는 분명히 있지만... 기대감은 떨어지기 마련이고, 오늘 새벽(한국시간으로 3월 3일 새벽 3시)에 발표한 아이패드2에 대한 기대감은 과거 애플제품과는 사뭇 다른게 사실이였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새벽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 생중계를 시청하기는 했지만...


  그런데, 오늘 새벽에 있던 발표회에서 '스티브잡스'가 등장했고, '혹시나'하는 기대감을 채워주는 몇가지 알려지지 않은 아이패드2에 대한 이야기를 스티브잡스의 입을 통해서 전해들을 수 있었다. 발표회가 끝나고 생각해보면 '역시나' 생중계를 챙겨보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패드2 발표회 현장의 모습과 함께 아이패드2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현지시간으로 3월 2일 오전10시(한국시간 3월 3일 새벽3시) 미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열린 아이패드2 공개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제품설명회를 갖었다.


  이번 제품발표회에서 '아이패드2'만큼 사람들이 관심을 갖었던 것은 바로 애플의 아이콘인 '스티브잡스'이다. 미국의 한 언론매체를 통해서 발표된 '6개월 사망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었던 사람들은 그가 이번 아이패드2 발표회에 등장할 것인가를 놓고 관심을 갖은 것이다.

  위 사진처럼 다른 발표회와 다르게 마른 모습과 약한 모습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래도 '6개월 사망설'을 일축할 수 있는 발표가 아니였나 생각이 든다. 역시 애플은 '스티브잡스'가 발표해야 그 맛이 제대로 산다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아이패드2 발표에 앞서서 여느 발표회와 동일하게 기존 애플 제품들이 받은 소비자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이패드는 출시 1년도 안되는 사이에 1억권이 넘는 ebook이 팔려나갔고. 17,000권의 책과 함께 랜덤 하우스가 북스토어에 들어왔으며 iBookstrore에는 2500곳의 출판사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와 함께 현재 애플의 3대 인기제품인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경쟁업체인 '구글 태블릿OS'인 허니콤(안드로이드 3.0)에 대한 언급도 하였다. 2011년은 아이패드를 따라한 기업들의 해가 아니라 '아이패드'의 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지만... 애플의 발표회에서 경쟁사에 대한 언급은 그만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군단(여러 회사)에 대한 견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All new design'이라는 문장과 함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는 아이패드2


  All new design이라는 이름값을 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다소 실망한 감도 있다. 애플을 기대하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성능보다 디자인의 변화에 관심이 많은게 사실이니까... 하지만 아래 사진 하나가 애플의 아이패드2에 대한 구매욕구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한다!


  애플하면 '화이트(White)'를 떠올리는데... 아이패드2 역시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아이폰4 화이트를 기다려 온 분들에게는 많은 구매욕구를 불러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애플이 갖고 있는 특징 중 하나가 '세대'를 바꾸면서 확실히 이전 모델과 구분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을 생각할 때 아이패드2는 '화이트 모델'이 더욱 인기를 얻지 않을까.


  이제 아이패드2에 대한 스펙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아이패드2는 전/후면 카메라와 자이로스코프를 추가했지만 아이패드1보다 33%나 얇아져서 13.4mm에서 8.8mm로 얇아졌다. 두께의 전쟁에서는 아이폰4의 두께인 9.3mm 보다 얇아진 모습을 보여준다. 무게도 585g으로 100g 가까이 가벼워졌다.

한마디로 빠르고, 얇고, 가벼워졌다.


  아이패드2 전면부(상단)에 부착된 카메라는 아이패드2에서도 '페이스타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이로써 애플의 아이팟터치,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서 모두 페이스타임을 통한 영상통화가 가능해졌다. 아이패드2의 카메라 스펙을 살펴보면 전면카메라는 VGA 해상도이고, 후면카메라는 500만 화소를 지원하며 720p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아이패드2에서 '듀얼코어 A5칩셋'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CPU에서 2배, 그래픽에서 9배까지의 속도 향상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전력소모는 기존 아이패드1에서 사용하는 A4와 동일하며 배터리는 1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대기시간은 1개월이라고 한다. 아이패드2는 상용화된 태블릿 중 최초의 듀얼코어 태블렛이다.


  제품 가격은 아이패드1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와이파이 버전 16GB : 499달러, 32GB : 599달러, 64GB : 699달러에 3G와 와이파이를 모두 지원하는 모델은 16GB : 629달러, 32GB : 729달러, 64GB : 829달러다.

  가격보다 놀라운 것은 아이패드2를 다음 주부터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인데 미국에서는 3월 11일부터 시장에 공급되며 3월 25일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을 시작으로 26개 국가에서 추가로 발매할 계획이다.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한국(KOREA)'이라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아서 이번 아이패드2 역시 기다려야 하는 안타까움을 느꼈을 것이다.


  CPU, 사이즈(무게), 색상까지 대부분 아이패드2 발표에서 얻은 느낌은 좋다. 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인 아이패드2 메모리(RAM)가 기존 아이패드1과 동일한 256MB라면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현재도 몇몇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할 때 메모리 문제인듯 보이는 튕김현상이 거슬렸던 사용자들에게 이번 아이패드2의 출시와 함께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기다렸던게 사실이니까...

  물론, 아직까지는 아이패드2 메모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언급되고 있지는 않지만... 인터넷에서는 256MB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이 대두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아이패드2를 AT&T와 버라이즌 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 준비되고 있다고 했다. 즉, GSM과 CDMA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아이패드2가 국내에 도입될 경우 SK텔레콤과 KT는 물론 LG유플러스 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 스마트커버라 부르는 전면 덮개가 같이 소개(발표)되었다. 화면을 덮으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들어가고, 펼칠 경우 받침대로도 활용되며 폴리우레탄과 가죽재질이 각각 39달러, 69달러다. 이는 아이폰4의 범퍼처럼 아이패드2의 필수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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