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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라고 생각하고 사는 필자에게 애플은 꿈의 브랜드이다. 그이유는 간단하게 남과 다른 디자인에 쉽게 구입할 수 없는 가격!

  이런 이유 덕분에 하나 둘씩 사기 시작한 애플제품이 벌써 5개... 이번에 발표한 애플의 2010년 1/4분기 실적에 한몫했다는게 사실은 씁쓸하지만 그래도 애플의 제품을 좋아했었기에 만족하며 지냈다.

  필자 뿐만 아니라, 최근 아이폰을 구입했던 분들은 '애플'의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미 국내에서 오래전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던 '맥북'이나 '아이맥'과 같은 컴퓨터에도 관심을 갖으면서 '애플이 만들면 다르다'라는 것을 인터넷에서 쉽게 만나게 된다. 이런 생각을 조금이라도 했던 분들이라면 오늘 새벽에 있었던 'iPad(이하, 아이패드)'의 발표를 기다렸을 것이다.

  바로 판매가 되는 제품은 아니지만... 애플이 내놓은 신제품이라는 기대덕분에 많은 분들이 새벽시간에 인터넷에서 라이브로 진행되는 발표를 챙겨보았을 것이다. 필자 역시 챙겨보았지만... 다소 실망스러웠다. 그 이유는...

 위에 보이는 큼지막한 '아이팟터치'가 바로 'iPad'이다. 아이패드는 언뜻보면 큰 아이팟터치이다. 어떻게 애플에서 내놓은 신제품이 이처럼 기존 제품과 비슷한 디자인을 내놓았는지가 가장 큰 실망이였다. 아이팟 나노를 시작으로 아이폰, 맥북에어까지 제품을 출시하면서 사용자가 생각한 것 이상을 항상 보여주었던 것이 바로 '애플'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애플의 신제품이 발표하기 전부터 새로운 애플제품에 대한 다양한 디자인을 상상하고 만들어낸다. 

  이번 아이패드 역시 발표전에 수많은 루머들이 등장했고, 예상 디자인이라는 그림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녔다. 그러나 그런 예상 디자인보다 못한 모습이 아이패드의 실제 모습이였다. 여기서 잠깐, 인터넷에 돌아다녔던 예상 디자인을 몇개만 살펴보자.


  이런 다양한 예상 디자인을 깨고 출시한 제품이 바로 어제 발표한 '아이패드'이다. 그럼 우선, 아이패드의 제원부터 간단히 살펴보자.

                 크기 : 18.97cm x 24.28cm x 1.34cm 
                          [보다 빠른 이해를 위해서 mm가 아니라 cm로 표시]
                 무게 : 0.68kg (Wi-Fi모델) / 0.73kg (3G모델)
                          * A4(21cm X 29.7cm)보다 약간 작고, A4 250매 1권보다 약간 가벼운 느낌
                             이렇게 생각하시면 바로 이해가 되시죠^^
                 디스플레이 : 9.7인치 (해상도 : 1024 x 768)
                 무선 : Wi-Fi 802.11 a/b/g/n, 블루투스 2.1(EDR)
                 배터리 : 25Whr(약 10시간 사용가능)

  그러면 실제 아이패드의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해보자.

  역시 가장 먼저 이야기할 부분은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점이다. 아이패드는 기대했던 '태블릿PC'보다 전자책과 같은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다. 물론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처럼 다양한 어플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기대했던 '태블릿PC'이지만 실제 그런 어플들은 이미 아이폰이나 터치에서 실행해 봤기 때문에 '새롭다'라는 느낌은 없다.
 
  특히, 아이패에서 보여주는 첫 화면은 '아이폰의 UI'와 너무 닮았다. 물론 맥컴퓨터에서 사용하는 OS X도 비슷한 느낌이기는 하지만... 기대가 커서 그럴까 너무 실망스러웠다. 아래 그림을 보면 현재 아이패드에서 사용하는 어플 역시 아이폰을 위한 어플들이다. 


  역시나 가장 관심이 있는 것이 '아이폰'과의 비교 사진이 아닐까. 스마트폰의 최고라고 불리는 아이폰과 애플의 새로운 '아이패드'를 비교한 사진을 보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이 역시나 커다란 화면이다. 두께는 아이폰과 비슷하다. 

  실제 이런 비교를 보면서 다시 생각이 든건... 아이폰이 국내 사용자에게는 약간 큰 '크기'라는 것을 생각할때, 아이패드는 어떻게 가지고 다녀야하나 하는 휴대성이다. 아이패드 역시 '애플'의 제품인 만큼 안봐도 '고가'일것이다. 그런 제품을 그냥 손으로 들고다닐 수 없으니 당연히 파우치를 통해서 보호해야 하는데... 아이폰처럼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크기는 당연히 아니므로 가방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아이패드와 맥북에어라는 비슷해 보이는 제품을 놓고 생각할때, 아이패드는 컴퓨터보다는 모바일장비에 가까우므로, 휴대시 아이폰이 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한 것을 할뿐이다. 필자가 가장 실망했던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아이패드는 '태블릿PC' 즉 '컴퓨터에 가까운 제품'이라고 기대를 했던 필자는 아이폰같은 '모바일장비'로 아이패드를 확인했기 때문에 실망스러웠던 것이다.

  맥북과 비교할만큼 컴퓨터에 가까웠다면 아이패드는 '대단한 혁신'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폰'과 비교하는 아이패드는 그냥 보기 좋게 큰 '모바일 기기'일뿐이였다. 물론 아직 판매에 들어가지 않은 제품인 만큼... 실제 판매를 통해서 다양한 어플로 컴퓨터에 다가갈 수 있지만 어제 발표회에서 만난 아이패드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마지막으로 발표와 함께 공개된 가격을 보면... Wi-Fi제품을 기준으로 16GB는 $499, 32GB는 $599, 64GB는 $699이였다. 다소 저렴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컴퓨터'가 아니라 '모바일기기'로 생각할때는 그리 저렴한거 같지는 않다. [3G제품의 경우는 Wi-Fi제품에 $130달러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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