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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재미있는 인기 검색어(실시간 이슈)를 발견하였다. '엘리베이터 닫힘버튼 비밀'이 바로 그것이다.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Daum'에서 검색하니 다양한 글들이 눈에 들어왔다. 인터넷이라는 것이 그러하듯 누군가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에 관심을 갖고 관련 내용을 작성한 글이 이슈를 불러와서 다양한 언론에서 옮겨 나르기를 하는 듯 했다.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 비밀'은 쉽게 말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동으로 문이 닫히는 것과 '문닫힘 버튼'을 눌러서 문이 닫히는 것은 동일한 전력을 소모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이 '비밀'이 된 이유는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엘리베이터의 문닫힘 버튼'을 누르면 전기 소모가 심하다고 상식처럼 알아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여기서 '문닫히는데 필요한 전력'을 생각하면 자동으로 닫히는 것과 문닫힘 버튼으로 닫는 것이 동일하다. 쉽게 생각해도 똑같은 문이 닫히는데 전력 소모가 다르다는 것은 '버튼'에 불이 들어오는 정도 외에는 다를 것이 없다.



  왜 우리는 지금까지 엘리베이터의 문닫힘 버튼이 전기 소모가 크다고 생각했을까?



  사실, 조금만 생각하면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의 비밀'이라는 내용이 조금은 잘 못 된 것이다. 엘리베이터의 '문닫힘 버튼'을 누르면 전기 소모가 많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유가 약간 다르다. 버튼을 눌러서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게 아니라, 버튼을 누름으로써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는 횟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




  쉽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현재 엘리베이터가 문이 닫힐 때 사용되는 전력량이 회당 0.0125kw/h라고 하자. 문이 자동으로 닫히는데에는 5초 정도 대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문닫힘 버튼을 누르지 않고 한시간에 최대 10000번의 운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해보자. 이때 소비되는 전력은 0.0125*10000으로 약 125kw가 필요하다. 그런데 문닫힘 버튼을 눌라서 '대기시간'을 줄였다고 생각해보자. 물론, 엘리베이터 탑승 고객이 별루 없어서 10000번이라는 운행 횟수가 똑같다면 전력 소모는 동일하다. 하지만, 탑승 고객이 많아서 1.5배로 운행량이 증가된다면 전력 소모 역시 1.5배로 늘어나서 187.5kw로 약 62.5kw의 전력이 추가로 소모된다.




  그렇다! '엘리베이터 문닫힘 버튼이 전기를 더 사용한다'는 것은 '문닫힘'에만 사용된다면 동일하지만, 보다 빠르게 문이 닫혀서 보다 많이 운영된다면 전기 소모가 많다는 것은 사실이라는 것이다.


  엘리베이터 문닫힘 버튼은 '전기소모'와 상관없이 급하지 않다면 누르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센서가 없는 옛날 방식의 엘리베이터는 내부에서 문닫힘 버튼을 누르면 뒤늦게 탑승하는 손님과 문이 부딪치는 순간까지 문이 닫히게 된다. 보다 안전한 엘리베이터 사용을 위해서는 가급적 '문닫힘 버튼'을 누르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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