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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향 : 결혼 하는데 청소기가 필요한데 뭐 좋은거 없을까?
친구 : dyson꺼 어때?
세아향 : 좋긴 한데 비싸잖아...


  다이슨(dyson)에서 진공청소기를 만든다는 것은 주부들 사이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이야기일 것이다. 사실 다이슨에서 출시하는 제품은 진공청소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팬&히터 제품과 핸드드라이어 이 정도 제품군이 있다. 물론 국내에는 다이슨의 진공청소기가 가장 유명하고 몇년 전부터 에어멀티플라이어 제품이 출시되어 알려지기 시작했으니 다이슨하면 진공청소기만 떠올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다이슨 홈페이지 : 해외(미국) / 국내(대한민국)]

  이런 예가 맞는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맛집'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 기준에 이런 것이 있다. '맛집은 메뉴가 많지 않고, 잘하는 거 몇개만 해도 충분히 인기가 있다' 필자가 다이슨(dyson)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실제 그 제품을 보고 느꼈을 때 들었던 생각이 이것이었다.

  현재 국내에 다이슨은 '에어멀티플라이어'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과거 2~3년전만 해도 다이슨하면 '진공청소기'뿐이였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진공청소기하면 다이슨을 떠올릴 정도로 유명했고, 제품 모습을 단 한번만 봐도 '이 제품은 다이슨의 제품입니다'라는 생각이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혁신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지난 6일 다이슨의 신제품 '다이슨 볼(dyson ball)' 발표회가 있어서 초대되었고, 그 자리에서 다이슨의 명성을 직접 눈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 왜 진공청소기하면 '다이슨(dyson)'인가 하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다이슨 볼(dyson ball)' 신제품 발표회가 열린 호림아트센터의 입구 모습이다.


  호림아트센터 지하 1층에 마련된 행사장 입구의 모습이다. dyson ball이라는 신제품의 이름이 적혀있는 현수막이 오늘 런칭행사가 열리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행사장 입구에 큰 글씨로 쓰여있는 'dyson'이라는 이름이 시선을 끌었다. 다이슨(dyson)의 대표 제품인 '진공청소기'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하자면...

1978년, 제임스 다이슨은 Ballbarrow의 실내 도장실 에어 필터가 도료의 미립자에 의해 빈번하게 막히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것은 마치 청소기의 먼지봉투가 먼지로 막히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이슨은 공업용 싸이클론 타워를 디자인하고 건설하였으며, 이것은 100,000G 이상의 원심력으로 도료의 미립자를 걸러주었습니다. "이 원리를 응용할 수 없을까? 라고 생각해 청소기 개발에 착수하였으며, 5년 동안 5,127개의 시제품을 만든 끝에 마침내 세계에서 최초로 먼지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다이슨 청소기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정보 더보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 글에서 소개할 다이슨의 신제품 'dyson ball'의 모습을 살펴보자. 위 사진에 있는 진공청소기가 바로 'dyson ball(이하, 다이슨 볼 이라고 함)'이다.

  다이슨 볼에 대한 자세한 모습을 보기 전에 재미있는 이벤트가 행사장 입구에 마련되어 있어서 소개를 해본다.


  행사장 입구에 있는 이벤트는 '먼지통을 밟아서 깨시는 분께 신제품을 선물로 드립니다'라는 내용이다. 쉽게 말해서 신제품 행사장에 초대받은 사람이 신제품의 먼지통을 깨면 신제품을 선물로 받는다는 이벤트이다. 왜 이런 이벤트를 하는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왜냐면 다이슨의 진공청소기에는 '먼지봉투'가 없다. 먼지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청소기라는 점이 혹시 먼지통이 깨지면 보다 비싼 값으로 구입하지 않을까 하는 소비자들의 걱정을 한방에 날려주는 이벤트인 것이다. 먼지봉투도 사용하지 않을 뿐더라 먼지통 역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라는 의미를 직접 밟아보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만큼 튼튼한 다이슨 진공청소기의 신제품 '다이슨 볼'을 이제 구경해보자! 기존 다이슨 진공청소기에서 보았던 멋진 먼지통의 모습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보다 본체의 사이즈가 줄어들면서 먼지통의 모습이 두각되어 보이기 때문에 다이슨만의 매력이 더 잘 느껴진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 다이슨 볼은 DC37과 DC36이라고 불린다. 보다 정확한 구분은 신제품 발표회에서 보여준 제품별 특징에 대한 부분에서 이야기를 하기로 하자. 먼지통의 모습을 보면 깨끗한 투명 먼지통의 모습을 더욱 멋스럽게 보여주는 단어가 몇개 있으니 'dyson'이라는 네임벨류가 느껴지는 브랜드와 '5 year guarantee(품질보증 5년)'이라는 부분이다.

  진공청소기를 5년이나 사용할까?라고 반문하는 분들이 계신다. 왜냐면 지금까지는 10~20만원 정도의 제품을 구입해서 2~3년 사용하고 교체했으니까. 그런데 다이슨 볼을 구입하는 분들은 기본 사용기간이 5년이다. 5년을 품질보증해주는데 5년 이하로 사용하는 것이 말이 안되지 않을까. 그러니 사용기간을 잘 생각해보면 다이슨 진공청소기가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라는 계산도 나올 수 있다.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다이슨 볼(ball)'이라는 제품명에서 이미 많은 분들이 '볼(공, ball)'모양을 떠올렸을 것이다. 실제 다이슨 볼을 보면 위 사진처럼 동그란 볼(ball)모양의 모습에서 제품명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동그란 모양의 '볼'이라고 해서 여기에 무슨 기술력이 있겠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다. 왜냐면 실제 다이슨 볼의 본체를 보면 작고 앙증맞는 모습이니까... 하지만,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다이슨 볼의 분해모습을 살펴보면 정말 놀랍다.

  지금까지 진공청소기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볼(ball)'모습이 잘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 안에 다이슨 진공청소기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기술이 모두 응집되었고, 또 그 이상의 새로운 기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기술력과 함께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여 청소를 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성에 맞는 휴대에도 적합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다이슨 볼'이다.


  다이슨 볼의 본체 디자인을 잘 보면 위와 같이 특이한 모양의 버튼이 보인다. 이것 역시 디자인과 기능성을 고려한 다이슨 볼의 매력적인 부분인데... 붉은색으로 된 긴 플라스틱 버튼은 전원버튼이며, 스티커 형태로 보이는 작은 동그란 버튼은 먼지통 분리 버튼이다. 색상과 모습만으로도 버튼의 디자인은 설명이 될 듯하며, 기능성은 붉은색 버튼을 자주 누르기 때문에 보다 쉽게 누를 수 있는 모습으로 크게 디자인되었다는 것과 먼지통 제거의 경우는 스티커 처럼 보이게 하여 혹시 잘못 눌러질지 모르는 오작동을 막아주고 있다.


  그럼 흰색 투명 플라스틱 버튼은 무엇일까? 필자 역시 궁금했는데... 이것은 바로~


  진공청소기에서 전원버튼만큼 많이 사용하는 전원선 정리버튼이다. 이 버튼을 누르면 진공청소기 안으로 전원선이 깔끔하게 들어간다.


  진열되어 있는 다이슨 볼의 모습은 잘 살펴보았고, 이제 바닦에 놓여진 실제 시연을 위한 다이슨 볼의 모습을 구경해보자.

  사진 속에 보이는 제품이 실제 국내에 판매될 DC36과 DC37 다이슨 볼의 모습이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DC36과 DC37은 스펙(사양)부분도 다르고 실제 크기도 다르다.


  위 사진에 보이는 제품이 DC36 다이슨 볼이다. 앞에서 자세히 살펴본 DC37(파란색)과 디자인은 유사하지만 크기가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보면 작은 크기가 더 귀엽게 느껴질 뿐 전체적인 느낌은 다이슨 볼이라는 이름처럼 DC36과 DC37이 비슷하다.


  여기서 간단히 다이슨 볼의 스펙을 살펴보면 위에 있는 제품이 바로 '다이슨 볼'이며, 앞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DC36과 DC37로 구분된다. DC36의 경우는 Allergy Parquet와 Carbon Fibre로 구분되는데 이런 구분은 '기본 헤드'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여기서 말하는 '기본헤드가 다르다'라는 표현을 조금 더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기본헤드는 바로 진공청소기 끝 부분을 의미하는 것으로 위 사진에 있는 것이 '카본 파이버(Carbon Fibre)'이다. 카본 파이버 헤드는 매우 미세한 카본파이버 필라멘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마룻바닥에서 미세 먼지를 더욱 잘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회전하는 나이롱 브러시는 카페트에 끼어있는 찌든 때를 제거해주는 기능까지 제공된다.


  그 다음에 소개할 헤드는 '머슬헤드(musclehead)'라고 해서 DC37 모델에 제공되는 것이다. 머슬헤드의 특징은 모든 바닥유형에 맞춰 바닥 높이가 스스로 조절되는 기능을 제공한다. 즉, 마루위에서는 헤드 밑바닥은 압축되어 올라가고 브러쉬는 바닥면과 밀착하여 바닥 먼지와 쓰레기를 제거하게 된다. 카펫위에서는 브러쉬는 들어올려지고 헤드 바닥면은 노출되어 카펫 사이에 있는 먼지와 쓰레기를 제거한다.

  이 부분은 직접 시연 동영상을 통해서 확인해보자.


  미니플랫아웃헤드와 하드플로어 툴의 모습이다. 미니플랫아웃 헤드는 헤드가 매우 얇고 낮아 다리 길이가 짧은 가구 밑도 쉽게 청소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렇게 살펴보면 3가지 종류의 헤드가 기본으로 포함된 제품군이 DC36과 DC37으로 구분되는 것 중 하나인 것이다.



  사실 다이슨 볼에 대한 이야기는 더 많이 그리고 더 깊이 다룰 수 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이 방대하다. '리뷰어'의 입장에서 이야기한다면 다이슨 볼을 구입하거나 체험단이 되면 최소 3개 이상의 소개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기능성과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소개글은 다이슨 볼의 대략적인 특징과 왜 다이슨 진공청소기가 다른 제품과 다른가 정보만 '맛보기'로 살펴보았다. 혹시 차후 다이슨 볼에 대한 체험기회가 주어진다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번 신제품 발표회장에 다녀와서도 변함없는 것은 '역시 진공청소기는 다이슨'이라는 것이다. 비싸지만 충분히 그 가격이 갖고 있는 메리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제품이 바로 다이슨 진공청소기이며, 그 중에서도 가장 최신 제품이 바로 '다이슨 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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