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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느낌의 단어를 사용할 때면 나도 모르는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글에서 이야기하려는 '배상'과 '보상' 역시 그렇다. 배상이 무엇이고, 보상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상황에 따라서 제대로 된 표현(단어)를 선택하여 사용하겠지만, 대부분은 '배상'과 '보상'을 입에서 나오는 느낌대로 옮겨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배상과 보상... 비슷한듯 하지만 분명히 다른 두 단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확인해보자!

 

 

  성격 급하신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배상'과 '보상'의 차이부터 언급하고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배상(賠償)은 남의 권리를 침해한 사람이 그 손해를 물어주는 일이고, 보상(補償)은 남에게 끼친 피해를 갚음을 말한다. 사전적인 의미만 살펴보아도 뭔가 다른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인데, 정확하게 무엇이 다른지는 머리 속에 쏙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보상과 배상이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은 '손실 또는 손해에 대해서 해당 사항을 물어주는 것(갚음)'이라는 의미 때문일 것이다. 뭔가를 돌려주고 갚는다는 것 때문에 두 단어가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인데... '어떤 상황'에서 갚느냐가 두 단어를 다르게 해주는 이유가 된다.

 

  보상은 위법하지 않고 적법한 행위에서 피해가 발생했을 때를 말하며, 배상은 위법한 행위에서 피해가 발생했을 때를 말한다. 즉, 배상이란 법적으로 잘못한 행동에 대한 갚음. 보상이란 적법한 행동이지만 상대방에게 피해를 준 행동에 대한 갚음이다.

 

 

 

  조금 더 기억하기 쉽도록 설명하면...

 

  보상과 배상은 손실보상과 손해배상으로 기억하면 된다. 손실과 손해라는 단어를 통해서 '법'과 관련된 내용을 유추해보자는 것이다. 손실이란 '무엇인가를 잃어버리다'는 의미로, 손해란 '무엇인가를 해입다'는 의미로 기억하고, 해를 입다는 것은 법적인 문제가 포함됨으로 기억하는 것이다. 물건을 잃어버린 것(손실)을 법과 연결짖지 못하고, 물건에 피해를 입는 것(손해)은 법과 연결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보다 기억하기 쉽지 않을까?

 

 


  이번 글에서 살펴본 '보상'과 '배상'은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 만큼 혼동하기 쉬운데, 이번 기회에 두 단어의 차이를 확인해서 정확한 상황에 사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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