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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적한 주말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동네 대형마트에서 시장을 보는게 습관이 되어버린 요즘입니다. 대형마트 주변에 쫙 늘어선 주차 대기차량을 보며 여기서 돈을 다 싹쓸이 하는거 같다는 씁슬한 생각이 들었지만 쾌적한 실내공간에서 여러 복합적인 볼거리와 1+1 제품 또는 사은품이 붙었거나 특별 세일가가 붙은 제품을 만날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리는 이유였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어느덧 매장에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매장 안에는 많은 사람들의 카트로 인해 움직이기 힘들 정도였고 정말 필요한 것만 사야지 하는 결심은 어김없이 세일제품에 무너져 버리고 카트에 넣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죠??)

  계산하는 순간 '아...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긴 영수증을 보며 다음번에는 동네 재래시장에 가보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시 다가온 주말 오후 따스한 햇살로 광합성을 하며 청량리에 유명한 재래 시장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기운을 내려거든 시장에 가보란 말이 있듯이 주말 오후 시장은 흥정하는 사람들로 넘쳐나며 활기차 보였습니다. 나른했던 오후였지만 나도 모르게 갑자기 활기찬 기운이 생기면서 즐거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명절은 아니었지만, 입구부터 많은 사람들로 시장은 넘쳐났습니다.


  다들 알고 계시죠? 재래 시장의 장점…

  재래시장은 화창한 날씨에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쇼핑한다는 점, 저렴하고 빠른 대중 교통을 이용하며, 필요한 만큼만 쇼핑을 하므로  과잉 쇼핑을 절제하여 건강한 가정 경제를 꾸려 갈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봄에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줄 봄나물과 과일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시장은 봄나물과 신선한 과일로 넘쳐났고, 진열된 물건들은 저마다의 가격표를 붙이고 손님을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대형 마트보다 저렴한 부분도 있고 비슷한 수준도 있었지만, 대형 마트의 특가 세일(1+1)로 인해 필요이상의 물건을 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 필요한 만큼만 조금씩  살 수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저렴 하였습니다. 향긋한 봄나물도 먹을 만큼만 구매하였고, 대형 마트와는 달리 깨끗하게 다듬어져 있지는 않았지만, 조금의 수고로움을 더한다면 대형 마트 보다 가격은 저렴하였습니다. 덤으로 주시는 과일과 나물은 우리 이웃의 인심을 느낄 수 있었고, 때로는 작은 흥정을 하여 값을 깍았을때 큰 수지를 얻어낸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장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먹거리 또한 옛날의 추억을 한 껏 떠 올리게 만들었습니다.


  오랜만의 재래 시장 나들이는 이색적이기면서도 대형 마트에 비해 필요한 물건만 쇼핑한 결과 저렴한 쇼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한 삶이란 것이 몸이 아프지 않는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조금은 편리 하지 않고 수고로울 수 있으나 주말에 대형 마트와 달리 재래 시장이 주는 활력과 소소한 재미는 또 다른 한 주의 건강한 삶의 힘이 되었습니다.

  최근 재래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종 홍보와 이벤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금의 수고로움으로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건강한 우리 이웃을 만나고 건강한 한 주를 시작하는 힘을 얻어 내시기 바랍니다. 대형 마트처럼 주변을 조금만 돌아 보시면 신선한 과일과 봄나물, 생선을 만날 수 있는 재래 시장이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여기서 즐거운 주말을 위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서울시 재래시장 코너는 http://market.seoul.go.kr - 유익한 정보가 많습니다 을 방문하시면 주변의 재래 시장 정보를 얻으실수 있을 겁니다. 또, 시장갈때 준비하실 것은 시장 바구니 (손수레), 구매 목록표입니다. 꼭 필요한 것을 필요한 만큼만 신선하고 저렴하게 쇼핑하셔서, 건강한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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