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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전인 2008년 7월, 폭스바겐에서 티구안이라는 고급 컴팩트 SUV(CUV라고도 함)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던적이 있다. 바로 알아서 주차를 해주는 '주차도움기능'이다.

옆에 보이는 화면처럼 주차에서 가장 어렵다는 '평행주차'를 차량 스스로가 도와준다고 하니...대단히 새로웠던 기술이다.

물론, 자동 주차를 위해서는 운전자가 수동으로 주차할때 필요한 공간보다 주차공간을 넓게 사용한다는 점에서 지적질(?)을 당하기는 했지만...그래도 확실히 새로운 기능은 새로운 기능이였다.


이렇게 주차를 도와주던 폭스바겐의 '티구안'이 신기했다면 올해에는 볼보에서  출시할 'XC60'이라는 SUV를 주목해야 한다. XC60에서 제공되는 새로운 기능은 바로 충돌을 막아주는 '자동멈춤'기능이다. 운전을 하면서 다른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그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는 걸 운전을 해보면 알 수 있다.

볼보에서는 이런 점을 XC60 소개 동영상에서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우선 동영상을 살펴보자.


아이를 돌봐야 하는 엄마, 지도를 보면서 장소를 찾는 아저씨, 주위에서 관심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쳐다보는 누나(?)등 많은 사람들이 운전중에 나도 모르게 한눈을 판다. 물론 한눈만 판다고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서는 확실히 사고율이 높아질 것이다.

그런데 XC60에서 말하듯 앞 차량이 멈췄을때 차량이 스스로 멈춰준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사고율이 낮아질까?

  시티 세이프티는 다년간의 교통사고 현장 조사결과 도심 속 전체 추돌사고의 75%가 시속 29km 이하의 속도에서 발생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개발한 액티브 세이프티 장치다. 시속 30km 이하 주행 시, 앞 유리 상단에 장착된 레이저 시스템을 통해 앞 차와의 간격을 모니터링 한다. 만약 추돌위험 수준 정도의 거리까지 좁혀지는데도 운전자가 부주의로 인해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으면, 시티 세이프티 기능이 스스로 작동해 차량의 속도를 줄이거나 완전히 멈춘다.

이런 기능은 역시 도심속에서 자주 멈추는 현상일때 더욱 빛을 발할듯 하다. 서울만 하더라도 출퇴근길에 얼마나 많은 횟수로 브레이크를 밟아되는가? 빨리갈때보다 천천히 갈때 사고가 더 난다고 하는 아이러니한 사실을 볼때 XC60은 꽤 괜찮은 기능을 갖고 있는 차량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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