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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날씨에도 아이들은 어디서 힘이 나는지 더운줄도 모르고 뛰어다닌다. 아이때는 '기'가 발로 모인다고 하는 말처럼 저렇게 뛰어다녀도 땀하나 흘리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 부럽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보면 필자 역시 나이를 먹고 있나보다.

  여름철이 되면 산으로 바다로 향하는 피서객들도 많고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생활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지게 된다. 그러다 보면 간단한 상처에서부터 타박상까지 다양한 상처들이 생기게 된다. 어른들이야 스스로 상처를 관리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잘 치료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상처가 혹시 흉터로 남지 않을까 하는 걱정까지 되는게 사실이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간단하지만 알아두면 좋은 상처에 대한 치료 내용을 알아보려고 한다.


    상처 치료의 첫 단계인 '소독'은 강하게 해줘야 한다 ???
  상처가 나면, 상처가 크든 작든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이는 혈관 반응의 일종으로 신체가 어떻게든 손상을 입으면, 인체의 백혈구나 기타 세포들의 영향으로 치유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상처 주위를 소독을 하는 것은 주위에 있을 균들이 상처에 침입해 이러한 염증반응을 과도하게 하거나 새로운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강력한' 소독약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쉽게 알고 있는 소독약인 '과산화수소수'같은 경우 심한 상처로 오염이 많이 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며, 가벼운 상처에서 사용시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은 치유과정에 필요한 세포(백혈구 등)도 손상되게 된다. 그러니 심하지 않은 상처에서는 식염수나 흐르는 물로 상처를 씻은 뒤 항생제 성분이 들어있는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상처용 연고는 보통 균을 없애는 성분과 함께 인체의 치유과정을 돕는 성분이 들어 있다. 즉 균을 없애고 연고 성분이 스며들어 백혈구 등 세포의 역할을 돕거나, 치유과정에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상처에 물이 닿으면 안돼요 ???
  상처에 물이 묻으면 안된다라는 통념이 있다. 사실 어떤 물이냐에 따라서 상황은 다르다. 더러운 물은 상처에 닿으면 염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므로 당연히 안 된다. 그러나 깨끗한 물은 사정이 다르다. 상처를 방치해 고름이 생겼다면 깨끗한 물이나 생리 식염수로 씻어주는 게 더 좋다. 상처는 흐르는 물에서 씻는 기분으로 닦아내는 게 좋다. 가끔, 상처에 환자 스스로가 바른 '약'때문에 병원에서 치료할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밴드를 사용해서 오염을 막아야 한다 ???
  상처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 '밴드'를 사용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일회용 밴드나 반창고등을 사용하면서 보다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상처에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상처를 가지고 외부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밴드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밴드가 상처 치료를 더디게 한다는 것도 참고해야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흉터가 생기지 않는 밴드라고 하여...'습윤 드레싱'밴드가 높은 가격에도 인기를 얻는 이유이다. 이런 습윤 드레싱 밴드는 상처를 일회용 밴드와 다르게 마르지 않게 유지해 주고, 상처를 치유하는 물질의 분비를 도와 상처를 보다 빠르게 낳게 해주는 역할도 해준다. [습윤드레싱밴드로 가장 많이 알려진 제품이 메디ㅍ등이 있다.]


    상처는 빨리 딱지가 생기고, 떼내야 한다 ???

  상처가 생기고 나서 치료의 완료단계로 생각하는게 바로 '딱지'이다. 상처에 딱지가 생기면 다 나았다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상처를 건조하게 하여 '딱지'를 빨리 생기게 하는 분들도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상처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딱지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래야 실제 상처가 빨리 아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상처에 수분을 공급해서 촉촉한 상태여야 '딱지'가 덜 생기게 된다.

딱지가 생겼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딱지가 생길 때마다 바로바로 제거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생살이 더 빨리 돋아난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이 생각은 틀렸다. 딱지의 크기에 따라 대처법이 다르다. 

딱지가 작을 때는 그대로 두는 게 낫다. 나중에 상피세포가 재생되면서 딱지가 절로 떨어진다.

딱지가 크고 고름이 새어 나온다면 떼어내야 한다. 딱지가 상피세포의 재생을 막기 때문이다. 그러나 딱지가 생살에 달라붙어있다면 크더라도 그냥 두는 게 좋다. 이미 상피세포가 재생됐기 때문이다. 통증을 참으면서 딱지를 떼어낼 필요는 없다.



'아야' 하는 사이에 생기는 상처는 쉽게 생기는 만큼 쉽게 처리하게 되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간단한 상처라도 '몸생각'해서 잘 처리하면 나중에 흉터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로 돌아올 수 있다. 흉터가 생기면 '성형수술'로 처리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상처때문에 생긴 흉터를 성형수술로 모두 없앨 수는 없다. 성형을 통해서 눈에 덜 띄게 하는 것이지 흉터를 사라지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상처가 잘 나기 쉬운 여름날 그만큼 상처관리도 어려운 계절이니 꼼꼼하게 아이들의 피부건강을 지켜주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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