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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Webtoon),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
어린 나이에 만화책으로 '만화'를 접해서 그럴까? 아직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또는 컴퓨터를 통해서 접하는 '웹툰(webtoon)'은 왠지 어색하다. 책장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마우스 휠을 조작하여 화면을 스크롤하는 것 역시 뭔가 이상하고 낯설다. 하지만 웹툰에는 만화책과 다른 매력이 있으니... 매주 혹은 매일 꾸준히 챙겨보게 만드는 연재물의 매력과 조금 더 우리에게 가까운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놓은 작품이라는 점이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웹툰은 '시동'이다. 조금산 작가의 다음(Daum) 최신 웹툰이며... 현재 매주 금요일 Daum 웹툰을 통해 연재되고 있다. 지난 7월 24일 34회까지 연재되었으니 지금 '시동'을 보기 시작한다면 충분히 시동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동의 예고편에서 이미 주인공 '고택일'은 다소 비정상적인 고등학생의 모습을 보여준다. '담배피고 시비 거는데 뭔가 특화된 타입'이라고 할까. 하지만 그의 그런 모습이 담긴 예고편은 뭔가 재미있는 에피소드의 시작이 될 수 있겠다는 흥미를 느끼게 한다.
웹툰 시동의 내용을 아주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주인공 고택일과 우상필은 자퇴한 고등학생 친구이다. 동네에서 삥 뜯는 불량 청소년인 그들이 잠깐 떨어져 있는 사이 서로 다른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지방(원주)으로 내려온 고택일은 중국집에서 동료들과의 생활 속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서울에 있는 우상필은 친한 형의 추천으로 사채 관련 일을 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18살 학생들의 삶이라고 하기엔 뭔가 이상한 그들의 생활 속에서 아주 평범한 우리들의 주변 모습이 보이는 것은 웹툰이라고 하는 새로운 만화 매체가 과거의 '만화책'보다 인터넷을 통해서 조금 더 빠르고 다양하게 접근이 가능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아무튼 전반적인 웹툰 '시동'의 느낌은 불량 청소년의 생활기 정도라고 할 수 있지만... 극의 전개 방향이나 전개 속도,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격) 모두 하나 같이 시선을 끌기 충분한 매력 포인트로 느껴진다.
웹툰 시동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으니... '쩍'소리와 함께 고택일을 항상 기절 시키시는 '거석이 형'이 바로 그이다. 뭔가 촌스러운 외모에 뭐가 매력적이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총 34회 중 대부분에 출연하며 자신의 캐릭터를 보여주며, 최근에는 그의 숨겨진 에피소드까지 드러나고 있다.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직접 웹툰 시동을 보면 왜 필자가 '거석'을 왜 매력적이라고 표현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드라마, 만화...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컨텐츠들 역시 하나의 '문화'이며,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너무 자세하게 소개하면 그 작품을 직접 경험할 때 느낄 수 있는 자신만의 해석이 사라지거나 줄어들 수 있다. 쉽게 말해서 '추천합니다' 정도로 가벼운 추천을 통해서 과연 어떤 내용인지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과정에서 추천하는 이의 추천 이유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성의 없이 '추천합니다' 정도로 표현했다가 좋은 작품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서 위에 소개한 것처럼 간단한 줄거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정도만 추가 언급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웹툰에 접속해서 웹툰 '시동'을 딱 10회까지만 보아도... 아니 딱 5회까지만 보아도 웹툰 '시동'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으니 말보다 행동으로 지금 바로 웹툰 '시동'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