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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는 사람이 느끼는 다섯가지 감각(오감이라고 함)중 청각으로 '들리는 감각'이다. 하지만 소리를 촉각처럼 진동으로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 물론 손과 발로 느껴지는 진동이 아니라 귀속에서 전해지는 진동을 말한다.

  지난 벤처서포터즈 2차 품평회[관련 포스트 : 벤처소비자 서포터즈, 이대역으로 집합~!]에서 뽑기실력으로 당첨되었던 리뷰제품이 바로 오늘 소개할 진동이어폰이다. 아이필유(iFeelu)라는 국내업체에 의해서 상용화된 이 제품은 품평회 전에 필자의 회사에서 먼저 경험했다.

  이어폰을 통해서 들리는 소리를 진동으로 바꿔서 귀에서 소리와 진동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진동이어폰'의 핵심이다. 물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느낌이 진동이어폰에는 있다. 진동이어폰을 확실히 느끼고 싶다면 액션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액션영화에서 나오는 총소리가 그냥 '빵~빵~'이 아니고 '빵'소리에 맞춰서 귀에 진동을 준다고 생각해보자 그럴때 느껴지는 진동은 일반적인 진동과 달리 커다란 효과음처럼 현장감을 더해준다는 것이다.

 
 
 

포장된 박스형태는 다른 벤처기업의 제품과 달리 거의 100% 상용화된 제품처럼 깔끔한 포장이였다. 이어폰의 타입에 따라서 일반형, in-Ear형등으로 구분되었고, 필자가 선택한 제품은 in-Ear제품으로 2.2채널 진동이어폰이다. (필자가 선택한 이유는 바로 진동을 켜고끌수 있기때문이였다.)

 
 

박스에서 이어폰을 꺼내기 위해서 위쪽 개봉부분을 이용해서 박스포장을 뜯어냈다. 박스의 위부분 덮개가 스티커로 봉해진것 뿐만아니라 낚시바늘처럼 한번 포장되면 포장을 열때 포장부분이 손상될 수 밖에 없는 디자인이였다. 포장은 단단히 하겠다는 의지(?)는 좋지만...요즘은 포장박스까지 보관하는 사용자가 있다는 점을 생각할때 저렇게 포장이 손상되면 좋지 않을듯하다.

 
 
 

박스를 제거하고 나서 투명플라스틱을 이용하여 이어폰을 정위치에 있도록 해놓은 포장상태는 우수했다. 일반적으로 번들 이어폰의 경우야 포장상태가 평범하지만 추가구입으로 구입하는 이어폰들은 저렴한 제품(1만원이하)을 제외하면 포장상태도 중요하게 사용자에게 다가간다. 

필자 역시 이어폰을 추가로 구입한다는 것은 그부분에 대한 '투자'이므로 깨끗한 포장은 '내가 투자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불러오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박스등의 포장을 모두 제거하고 나타난 진동이어폰의 모습과 이어폰 파우치.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필자가 선택한 EX2 제품의 경우 진동을 켜고 끌 수 있어 진동기능이 필요없는 경우 사용자가 진동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 다. [같은 회사의 제품중 무조건 진동을 느낄 수 밖에 한 제품도 있어 최소 진동의 강도 조절은 안되어도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동 이어폰은 외관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사실...이런 포스트를 통해서 감각을 직접 전달할 수는 없다. 그런 점때문에 필자의 주관적인 느낌을 적어보려고 한다.

  진동이어폰을 처음 느꼈을때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앞서 언급한 내용처럼 진동이어폰과의 처음 만남은 바로 '전쟁영화'라는 방법이였기 때문에 엄청난 총소리가 필자의 귀를 자극시키기 충분했다. 하지만...집으로 돌아와 일반 음악을 이용하여 느낀 진동이어폰은 '엥?'이라는 느낌 뿐이였다. 최근 인기 댄스곡 중 비트가 그나마 빠르고 경쾌하다는 2PM의 'Again & Again'을 이용하여 테스트해보았지만...소리에 비해서 느껴지는 진동은 '그냥 그렇네' 정도 였다. 그래서 '혹시 이어폰이 고장난거아냐' 하는 생각에 영화로 다시 테스트해보았다. 영화 '데쓰레이스'를 통해서 느껴본 진동이어폰은 제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었다. 음악과 영화에서 느껴지는 진동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는 말이다.

  그 뿐만 아니라...진동을 최고로 놓은 상태에서도 제대로(?) 진동을 느끼기 위해서는 사운드도 중간이상으로 해놓아야 한다. 이어폰을 통해서 들리는 소리가 클수록 진동도 강해진다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하면...소리를 작게 해놓은 상태에서는 진동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필자의 나이가 30대초반이라는 점을 생각할때 그가 둔해져서 그렇다고 느끼기는 그렇고...일반 홈씨어터처럼 큰 소리로 해놓을때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으로 생각된다. (일반 홈씨어터도 중간이하 즉, 평범한 소리로 해놓으면 5.1채널의 감동이 전해지지 않듯이 진동이어폰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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