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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복' 그것도 '빨간색 내복'은 촌스러움의 상징이다. 패션 좀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겨울철 한파가 와도 '내복'은 꼭 피한다. 그만큼 옷맵시를 망친다고 생각해서 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내복'은 이런 의미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새내기 직장인들이 '첫 월급'을 받으면... 부모님께 '내복'을 선물한다. 그 시작은 1960년대 경으로 당시 난방시설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을 키워 주신 부모님께 감사와 고마움의 표시로 따뜻한 내복 한 벌을 선물하는 것이였다. 이런 의미에서 내복은 '감사와 고마움의 표현'이다.

  직장생활 5년차 그리고 2010년이 코앞인 지금 필자가 부모님께 '내복'을 선물했다. 첫월급도 아니고, 필자의 집에 보일러가 망가진것도 아닌데 '왜' 선물을 했을까?! 이번 포스트에서는 내복을 챙겨입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려고 한다.


 올해 겨울 키워드는 '내복'이다, 면역력이 강화된다?!  
  올해 가장 오래동안 이슈가 되고 있는게 있다면 바로 '신종플루'이다. 올해초부터 지금까지 '신종플루', '타미플루'등의 단어가 하루도 TV에서 들리지 않았던 적이 없었던것 처럼 사람들이 초미의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이다.

  이런 신종플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 더욱 기승을 부릴것이라는 TV뉴스를 보면, 겨울철이면 당연히 찾아오는 '감기'도 덕분에 더욱 무섭게 인식되어졌다. 감기부터 신종플루까지 '안걸리는' 예방법을 알아보면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면연력 강화'이다. 사람의 체내에 '면역력'이 강화되면 감기나 인프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확률이 낮아지고 잔병치레도 줄어든다.


  면역력 강화 방법으로 '비타민C 섭취', '주기적인 운동', '무리한 다이어트 금지'가 있으며 거기에 '내복 착용'도 포함해야 하는 방법이다. 추운 겨울철 실내외 온도차가 발생하게 되면서 인체가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내복'을 챙겨입는 것만으로 실내 난방비도 줄이고 실내외 온도차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게 된다.


 올해 겨울 키워드는 '내복'이다, 한푼이라도 절약하자?!  
  '면역력 강화'부분에서 잠깐 설명한 것처럼 내복을 입게 되면 체온이 따뜻하게 보온된다. 내복을 입는 것만으로 '3도'가 올라간다고 하며 정부에서는 연간 1조 8천억원의 예산이 절감된다는 내용까지 발표했다. 올해 내복은 소재도 얇아지고 가벼워서 옷 맵시를 망친다는 말은 옛말일뿐! 입어도 티가 안나는 '내복'하나로 집과 회사에서 발생하는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한푼 두푼 아껴서 맛있는거 먹고 면역력도 더 강화하자!


 올해 겨울 키워드는 '내복'이다, 피부미인이 된다?!  
  내복과 피부미인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을까? 겨울철이 되면 추운 날씨뿐만 아니라 '건조한 날씨'가 된다. 계절적으로 건조할 뿐만 아니라 실내에는 '난방'을 하면서 더욱 건조하게 된다. 아무리 가습기를 사용해도 건조해지는 실내에 오래 생활하다보면 얼굴이 푸석푸석해지는게 느껴진다.


  그만큼 건조한 실내는 '피부'의 적이다. 겨울철이면 바디로션을 많이 발라주어 피부의 수분을 지켜주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건조해진 피부는 각질을 일으켜 보기에도 좋지 않고, 피부건강에도 나쁘다. 거기에 피부염까지 일으켜서 심각하게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쉽게 볼 문제는 아니다. 면으로 된 내복을 받쳐입으면 겨울철 두껍고 거친 소재의 옷에 피부가 상하지 않게 보호해주며, 보온성때문에 실내가 덜 건조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준다. 특히, 합성소재의 옷이 직접 피부와 닿는 것보다 면소재의 내복(내의)가 중간에 있어주면 정말 좋다. 옛날부터 애기들 기저귀를 '면기저귀'로 쓴 이유도 요런 이유가 아닐까.


 올해 겨울 키워드는 '내복'이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내복은 분명히 '감사와 고마움'의 상징으로 첫월급의 선물이다. 겨울철이 되면 항상 입어야 하는 내복을 '첫월급'때만 사드리는 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고... 오랜만에 감사의 선물로 내복은 효과만점이다.

  실제 내복을 잘 입지 않는 요즘 어르신들도 한번 입어보면 내복의 매력에 빠진다. 그런 따뜻함과 작은 배려심에 놀라시고 더 좋아하시는 것이다. 멋진 밍크코트도 좋지만 촌스러운 빨간 내복도 좋다는걸 잊지 말자. 작은 선물 하나로 가족들이 환하게 웃고 기분이 좋아지면 이게 바로 '일거양득'이 아닌가


  중/고등학교 시절 내복을 입은 친구는 '놀림의 대상'이였다. 그 덕분에 대학교와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내복'은 왠지 부끄러움의 상징처럼 인식되지만 위에서 나열한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입을만한 옷이다. 추워서 '티셔츠' 하나 더 입는 것처럼 내복을 입는 것도 절대 챙피하고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당연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올해 겨울에는 필수품 '내복'을 착용하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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