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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려고요...
장가 가려고요...
취미를 살리려고요...
돈이 없어서요...

  많은 사람들에게서 들을 수 있는 이런 다양한 대답에 대한 물음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왜 투잡을 할까요?"이다. 투잡은 영어로 'Two Job(s)'이라고 한다. 최근 직장인들이 '주 5일제'로 근무 형태가 변경되면서 사람들은 남는 시간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다양한 '투잡'을 하고 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경제적 여유'를 들 수 있지만, 그런 이유를 넘어서서 '능력개발'의 하나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취미생활을 통해서 수입이 생긴다면 그보다 좋은 투잡은 없다. 물론 인기 블로거분들도 '블로깅'이 투잡의 형태일 수 있다.(필자는 아직...실력이 부족해서^^;) 이렇게 다양한 투잡에 대한 관심은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연예계에도 늘어나고 있다. 가수가 노래만 할 수 없고, 배우가 연기만 할 수 없는 요즘같은 '만능인이 필요한 세상'이라는 점 뿐만 아니라 많은 인기를 얻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끼를 펼치고 있는 이들이 있어 이번 포스트에서 '연예계의 투잡족'을 알아보려고 한다.


 투잡을 넘어서 '트리플 크라운'이다,   이승기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은 운동경기나 경마등에서 세가지 부분에서 우승(수위)를 차지하는 일을 말한다. 즉 3가지를 다 잘했다는 의미인 것이다. 최근 이승기는 '예능인, 배우, 가수'라는 다양한 분야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1박2일에서 말하는 주말 시청률 '70%'의 사나이가 바로 이승기이다. 1박2일과 찬란한 유산이라는 성공 덕분에 이룰수 있었던 이야기지만 최근에는 '광고모델'에까지 인기를 얻고 있으니 2009년은 '이승기의 해'라고 할만하다.

  여기에 최근 SBS '강심장'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의 MC까지 맡아 '역시 인기짱'이라는 부러움을 받고 있지만, 잘못된 선택이 아닐까라는 팬들의 걱정도 있다. 그만큼 너무 다양한 분야에서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쉽게 실망하거나, 실수가 크게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쉽지 않은 성공을 했고, 2009년이 그의 해(?)라고 볼때 이승기의 인기에 슬럼프가 올꺼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원조 투잡 연예인은 바로 나다,   엄정화  
  이효리의 '섹시 스타(여가수)'가 있기 전에는 '왕년의 스타'라고 하면 바로 '엄정화'가 떠오른다. 우리나라 나이로 41살로 1969년생이지만 아직도 엄정화 하면 '섹시'를 빼놓을 수 없다. 이런 엄정화의 본업은 무엇인가...가수? 배우?

  엄정화는 가수로도, 배우로도 성공을 했다. 엄정화는 당당히 '9집'가수이며 총 앨범수만 약 90여개이다. 거기에 출연한 영화만 16개, TV 드라마도 13개로 배우와 가수 모두에서 성공의 성공을 보여준 연예계의 대표 투잡 연예인이다.

  물론 엄정화의 이런 모습은 '자기관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연기와 노래(댄스) 어떤 부분에서도 부족하다거나 모자란 부분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바로 엄정화 스스로가 갖고 있는 '프로의식'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 영화 해운대에서 진정한 주연이였다라는 평까지 받을 정도로 그녀에게는 매력이 있다.  

 


 아슬아슬 하지만 대표 투잡 연예인,   임창정  
  올해 초 임창정이 돌아오면서 말한 첫 마디가 바로 '잘못했습니다'였다. 바로 임창정 스스로가 내뱉은 '가수 은퇴'에 대한 내용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것이였다. 6년전 임창정은 만능 연예인이였다. 올해 이승기가 세운 트리플 크라운을 임창정이 했었다라고 하면 설명이 될 것이다. 가수와 배우 그리고 예능MC까지 임창정이 있으면 성공한다라는 느낌까지 들었었다. 그러던 그가 돌연 '가수'를 은퇴했고, 배우에만 전념을 한 것이다.

  그리고 6년후인 2009년 그는 가수로 돌아왔고, 최근에는 예능프로에도 출연하고 있다. 무대나 예능프로그램 어디에서 그를 보아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임창정 그는 이런 투잡이 몸에 딱 맞는 능력있는 연예인이다. 이제 그에게 남은건 팬들에 대한 은퇴선언을 사죄(?)할 수 있는 좋은 발라드곡을 통해서 발라드 가수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실, 필자는 배우 임창정보다 가수 임창정을 좋아한다. 그때 또 다시, 늑대와 함께 춤을, 러브 어페어, 기쁜 우리, 결혼해줘 등등 그의 노래가 필자의 18번이였던 기억이 많아서 가수였던 그를 좋아하는 것이다.)



 한때 배우겸 가수, 이제는 사장님,   김준희  
  최근 몸매 하나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겸 가수'출신 김준희도 역시 투잡족이다. 최근 그녀의 투잡은 '모델과 사장'이 아닐까. 모 쇼핑몰의 사장이면서도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수영복을 과감히 착용하여 인터넷 인기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유명한 모델역활을 해냈으니 당연히 투잡이 아닐까.(물론, 모델 비용을 벌어들인건 아니고, 덜 지출했겠죠~^^;)

  1976년생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34살?)에도 최근 화보까지 낼 정도로 몸매관리는 거의 '완벽'수준이다. 그러나 너무 특정부위만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듯한 모습이 있어서 약간 민망(?)스러운것도 사실이지만 성공한 투잡연예인으로는 빼놓을 수 없는 건 사실.

 


 한가지 분야에서도 투잡이 가능하다,   유지태  
  영화라는 분야에서 배우이자 감독을 하고 있는 이가 있으니 바로 '유지태'이다. 물론 아직 그에게 영화감독이라는 수식어가 사용되는게 낯설지만, 단편영화로 그는 이미 감독이다. 특히 최근 단편영화 '초대'에서는 감독이자 주연까지 모두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지태의 이런 투잡은 다른 연예인들과 약간 다르다. 다른 연예인들의 투잡이 전혀 다른 분야에서 끼를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라면, 유지태의 그것은 보다 전문성을 갖으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1998년 영화 '바이준'을 시작으로 영화배우로 데뷔한 그가 연출이라는 측면에서 자신만의 영화를 만들어간다는 것이 바로 그런 모습에 대한 설명인 것이다. 



 이게 진정한 투잡이야~ 치킨과 피자의 만남,   박명수  
  '2인자'로 1인자가된 연예인이 바로 박명수이다. 박명수의 불쌍했던(?) 과거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의 성공비결에는 바로 '치킨'이 있었다. 박명수와 치킨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그런 관계였지만, 최근에는 피자까지 그에게 붙은 이상한 공식이 성립되었다. 바로 박명수가 하고 있는 여의도에 있는 가게때문이다. 정확히 '투잡'이라는 것을 설명하듯 '피자'와 '치킨'이라는 다소 동떨어진 종목이지만 인기덕분인지 가게 매출도 꽤 좋다고 한다.

  호통개그뿐만 아니라 '투잡'으로 성공한 박명수...그래서 최근 기부천사로까지 이름을 알리고 있는건가?^^



  물론 이외에도 투잡연예인으로 태봉이 윤상현, 윤은혜, 옥주현, 성유리, 이효리 등 다양한 연예인들이 있으며, 최근 아이돌(걸그룹)은 당연히 해야하는 것처럼 여겨질 정도로 투잡 연예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인기를 얻는 것도 좋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기 전에 다른 분야에서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 이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무분별한 투잡이 '패가망신'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연예인들도 잊지 않아야 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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