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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말에 '예쁜 자식은 매로 키운다'라는 말이 있다. 사랑하는 자식일수록 매를 대어 엄하게 키워야 한다는 말로 어렸을때는 '말도 안되는 소리'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옛날 어르신들의 말씀치고 틀린게 없다고 생각되는 중요한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 (역시 사람은 자신의 입장이나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생각하는 걸까 ㅋ) 

  그런 점을 높이사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2년간 동거동락한 '티스토리'의 서비스에 제대로 매를 들어보려고 한다. 최근(18일)에 새롭게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첫화면 꾸미기'가 그것이다.

  이번에 티스토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첫화면 꾸미기'는 '3.2대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운좋게 '클로즈 베타테스터'가 되어서 다른 블로거분들보다 먼저 만져볼 수 있었다는 행복을 주었다. 일반 이벤트 당첨보다 왠지 더 기분이 좋았던 것은 역시 티스토리의 일원이라는 생각때문이 아닐까. 거기에 추가로 빵빵한 선물까지 덤으로 있으니 포스팅을 멋지게 해봐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실제 '첫화면 꾸미기'를 다루어보면서 사랑하는 '티스토리'를 위해서 매를 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었다. 그래야 '베타테스터'로서 더 뿌듯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위 사진처럼 '선물'은 날아가겠지만...

  사실 티스토리에는 '첫페이지 만들기'라는 메뉴가 존재한다. 물론 티스토리나 다음에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테터앤컴퍼니'의 '테터데스크'가 그것이지만... 사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 입장에서 어디꺼면 어떠랴 사용만 가능하면 되는 것이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티스토리에서 '자체'적으로 첫화면 꾸미기를 만든다는 것은 그만큼 '블로그'에 투자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는 긍정적인 면이 보여서 기분이 좋았다. 특히, 경쟁업체인 네이버의 블로그를 보면서 스킨부분에 부족함을 느끼던 때에 이런 '꾸미기'기능이 추가된다는 말에 내심 기대했던것도 사실이다. '테스터 모집'포스트에서 보이는 작은 화면이 더욱 끌리게 해서 열심히 테스터 신청 포스팅을 작성했다.

  그리고 어제부터 시작한 '베타테스터'의 미션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시작시간인 18일 오전 11시를 눈이 빠지게 기다렸다. 그리고 11시부터 지금까지 약 2~30회정도 '첫화면 꾸미기' 메뉴를 사용해 보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실제 운영되는 서비스가 아니고 '클로즈 베타서비스'라는 점을 생각하여 매를 들면 들수록 실제 서비스가 운영시 보다 나은 서비스가 운영될꺼라는 기대에서 이야기를 한다. (절대, 불평불만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메뉴나 구성, 편리성 등을 이야기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이야기 하고 싶다. 바로 '필요성'이다. 사실 티스토리는 '네이버'보다 전통이 있고... 블로그계통에서는 그래도 알아주는 블로그 사이트이다. 그런데 '첫화면 꾸미기'라는 기능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테터데스크'라는 플러그인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첫화면 꾸미기'라는 메뉴의 생성이 과연 필요할까?

  포스트 처음에 언급했던 것처럼 '관심'이라는 측면을 생각하면 이런 변화가 있을법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실제 하루정도 사용을 해본 블로거 입장에서 이런 변화를 만들어내는 '티스토리'의 시도는 좋지만 과연 누가 사용할까라는 점이 떠올랐다. 그만큼 기존에 사용한 '테터데스크'와 다른 점이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에러'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허다해서 '첫화면 꾸미기'기능을 '사용함'으로 바꾸는 것만 수십차례를 경험했다. 이런 경우를 경험한 사용자는 굳이 '테터데스크'에서 '첫화면 꾸미기'로 바꿔야 하는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첫화면 꾸미기'만의 특장점을 단 하나라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블로거 간담회를 가면... 단점만 말하지 말고 개선책까지 얘기해 달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그런 점을 고려해서 만약, 필자가 '첫화면 꾸미기'의 특장점을 하나만 생각한다면 네이버의 '오픈캐스트'와 비슷하게 '드래그앤드랍'기능을 추가하겠다. 티스토리에 등록된 포스트들을 하나의 개체로 하고 그것을 특정한 양식(레이아웃)에 '드래그앤드랍'하는 것만으로 등록이 되는 것이다. 다양한 변형을 위해는 'HTML'코드만 지원할뿐 특별한 메뉴는 전부 단순화 시킨다. 폰트 색상, 크기등을 선택이 아니라 기본값으로 사용하고, 변경하고 싶은 분들은 HTML로 변경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초보들은 단순하게 '첫화면 꾸미기'를 사용하게 되고 고수들은 'HTML'로 변경하게 된다. 




  '첫화면 꾸미기'는 말 그대로 블로그의 얼굴인 '첫화면'을 원하는 포스트들로 꾸미는 것이다. 이렇게 블로그를 꾸미는 것은 '즐거워야 한다'라는 기본 생각에 이번 '첫화면 꾸미기'는 다소 부족하다. 가장 부족한 부분이 단순한 기능을 복잡하게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위에 캡쳐한 화면은 '첫화면 꾸미기'의 한 영역을 설정하기 위한 메뉴들이다. 메뉴구성만 5~6개이고 각부분은 세부메뉴들로 다시 구성되어있다. 이렇게 다양한 메뉴들속에서 '초보 블로거'는 잘 찾아서 첫화면을 꾸밀까? 그리고 '고수 블로거'들은 이런 메뉴들만으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첫화면을 만들 수 있을까? 초보에게는 복잡하고, 고수에게는 부족한 것이 '첫화면 꾸미기'의 현재 문제점이다.

  더욱이 테터데스크를 사용해보았던 블로거들이 '첫화면 꾸미기'를 좀 이것저것 만지다 보면 '에러'를 만나게 되고 전체 설정이 취소되는 엉뚱한 결과를 맞이한다. 그러니 있는 그대로 사용하려고 하면 부족하고, 만지면 에러가 나니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궁금하다.

  위에 캡쳐한 화면 처럼 '요청하신 작업을 수행하는데 실패하였습니다'라는 멘트가 등장하면 '첫화면 설정'은 사용하지 않음상태로 변경되어있어서 아래 그림처럼 '첫화면'자체가 사라진다. 그렇다고 '첫화면 꾸미기'창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제기능을 하지 않는 이상한 상태로 남아있는다.

  Windows7에 JW브라우져를 사용하면서 에러가 발생해서, Windows7에 Crome를 사용했다. 그래도 에러가 발생해서 맥 OS X의 Safara 4까지 사용했지만 발생빈도의 차이는 보이지만 에러가 발생하는 건 변함없었다.




  사실 '클로즈'라고는 하지만 어찌됐든 베타서비스이기 때문에 '에러'는 참아야 하는 것이 '테스터'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첫번째로 언급한 내용 중 에러는 수정될 것이라고 믿는다. 또 하나 눈에 쏙!!! 들어오는 것이 있으니 바로 포스트에 들어있는 '대표사진'에 대한 편집이다.


  '첫화면 꾸미기'기능에는 '썸네일'이라는 단어로 표현되고 있는데 썸네일 즉, 사진의 크기는 픽셀단위도 아니고 이상한(?) 비율로만 변경이 된다. 1:1, 3:4, 4:3, 7:3, 원본비율... 그러다 보니 첫화면의 레이아웃에 맞지 않는 사진들은 첫화면을 이상하게 바꿔놓게 만든다.

  블로그에서 '첫화면'이 갖는 의미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관리자(블로거)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보여지고 싶은 포스트를 대문에 내걸고, 그것에 맞는 포스트 사진을 선택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그냥 보여주는게 아니라 블로그의 '첫화면'이기 때문에 보다 예쁘고 눈에 쏙 들어오게 보여주어야 한다.

  그런데 레이아웃은 약 20여가지로 다양하게 있지만 포스트의 썸네일(대표사진)을 변경할 수 있는 방법과 그 크기를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는게 이상하다. 기존에 사용한 '테터데스크'에서도 썸네일의 배치와 크기변환(가로,세로를 모두 픽셀로 조정가능)등이 모두 가능했는데... '첫화면 꾸미기'에서는 이런 부분이 너무 부족해 졌다.



  지금까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렇게 '단점'만 나열해 보는건 거의 처음인거 같다. 그렇다고 '첫화면 꾸미기'가 장점도 하나없는 단점투성이인 기능은 절대 아니다. 이런저런 점이 있어서 잘 사용하자라는 것은 '사용자'입장에서 포스팅을 할때 사용해야 하며... 지금처럼 '베타테스터'라면 '이런저런 점이 문제가 있다'라는 것을 이야기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포스팅을 해본다.

  포스팅을 하면서도 '선물'받으려면 좋은말로 써야하는데...라는 생각이 들지만 넷북은 이미 날아갔고, 이제 남아있는건 보다 나은 '티스토리'뿐이다. 이렇게 포스팅을 통해서 보다 좋은 방향의 티스토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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