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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포스트에서는 언제나 '신세대'라고 생각하는 중년층인 30대 필자가 생각하는 '문자(SMS)'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사실 30대 초반이라는 나이 덕분에 '언제나'보다는 '아직은'이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난 젊다' 또는 '난 신세대다'라는 생각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나이와는 상관없이 '상황'이 그렇지 않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드는 걸 느끼고, '아저씨'라는 단어에 둔감해지는 느낌... 이런 점 때문에 옛날에 느끼고 행동하던 것들의 변화가 일어날때... 특히, 최근 월드컵때문에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된 나이 어린 '10대' 조카와의 이야기를 통해서 본 '문자(SMS) 문화'가 다시 한번 이런 '변화'를 느끼게 해주었다.




  10대에게 '문자메시지'가 갖는 의미는 '휴대폰의 존재감'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봤나? 물론, 필자와 같이 30대가 되면 이해가 어렵고, 20대들은 '가벼운 주머니(경제)사정'을 이야기하면서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10대의 학생들이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도 전화 통화보다 '문자메시지'에 행복을 느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루에 수십개에서 수백개의 문자를 주고 받는 사실은 TV에서나 들을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대중교통에서 열심히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보고 들을 수 있는 일이다.

  문자메시지가 갖고 있는 특징은 '전화통화'는 다르다. 굳이 통화를 하지 않아도 조용히 의사전달을 할 수 있고, 글자로 주고 받는 '문자메시지'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사전달'을 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그리고 10대의 빠른 손가락 움직임을 보면 문자메시지가 통화보다 쉬워보이기 까지 한다.

  이렇게 문자 메시지를 쉽고 빠르게 사용하는 만큼...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무료문자'는 턱없이 부족하게 되고 부가되는 요금에 부모님의 잔소리를 듣게 되어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점을 잘 반영한게 바로 '문자쿠폰'이다. 필자의 조카가 종종용한다는 'SHOW 문자쿠폰'에 대해서 잠깐 살펴보자.


  '문자쿠폰'이란?

  휴대폰으로 SMS/MMS를 보낼 수 있는 포인트를 선불로 구매하고, 제공되는 인증번호를 이용하여 인증시점부터 일정기간 동안 구매한 포인트 만큼 메시지 서비스(SMS/MMS)를 무료로 사용 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다. 최소 17%~ 49%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자쿠폰 종류
     1,000원 문자쿠폰 : 1,100P (문자 55건/3개월)  * 1원당 1.1P
     2,000원 문자쿠폰 : 2,400P (문자 120건/3개월)  * 1원당 1.2P
     3,000원 문자쿠폰 : 3,900P (문자 195건/3개월)  * 1원당 1.3P
     5,000원 문자쿠폰 : 7,500P (문자 375건/3개월)  * 1원당 1.5P
   10,000원 문자쿠폰 : 18,000P (문자 900건/3개월)  * 1원당 1.8P

  문자쿠폰의 특징
    친구/연인에게 선물 할 수 있다.
    선불로 구입하므로 요금 고지서에 표시되지 않는다.


  사실, 문자쿠폰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요즘 아이들이 문자를 얼마나 많이 보내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실제로 문자를 주고 받는 것보다 이런 쿠폰을 통해서 친구들과 서로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으려는 것이 '행복'으로 느껴지는 것이 10대에게는 문자쿠폰이 필요한 이유인 것이다.




  오래 전부터 필자의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조카가 갑자기 던진 한마디...

  조카 : 삼촌, 궁합봤어?
  세아향 : 응??? -_-;

  속으로는 '쬐그만한게 못하는 소리가 없네~' 하면서 꿀밤을 주고 싶었지만... 아무 생각없이 그러니까... 방어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받은 공격(질문)이라서 그런지 대답을 하지 못했다. 사실 궁합을 봐야하는지 생각만 했지 실제로 보지는 않았고... 10대 조카의 입에서 나오기에는 이른 질문이 아닐까 해서 놀란게 사실이다.


  그런데 조금 이야기를 해보니 요즘 휴대폰으로 알아보는 '연인지수'라는 것이 있다고 그 이야기를 '궁합'으로 이야기한 것이다. 옛날부터 전해온 궁합을 위해서는 '태어난 날짜와 시간'이라는 준비물이 필요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보는 '우리사이 #5242 인연지수'는 휴대폰에 있는 사진 한장이면 준비가 끝난다고 한다.

  '그러니?'라는 대답으로 넘겼지만... '#5242 인연지수'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꽤 유명한 서비스인거 같다. 남녀사진을 MMS로 수신자번호에 '#5242'로 발송하면 10초안에 해당 사진을 통해서 '인연지수'를 수치(퍼센트)와 설명까지 해서 온다고 한다. 이번 주말 여자친구 몰래 사진을 찍어서 한번 도전해볼까~






  조카와 헤어져서 집에와서 '#5242 인연지수'를 검색하면서 얻게 된 또 하나의 문자 서비스가 바로 '러브레터 매니저'이다. 사실... 이 부분은 10년이라는 '장수커플'생활 덕분에 30대에도 이해가 팍팍 되는 서비스이다. 연애를 하면서 가장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부분이 바로 '편지(러브레터)'이다.

  아무리 심하게 싸워도 손수 적은 '편지' 한장이면... 상대방보다 내 잘못을 느끼고 반성하게 되는 것 같다. 편지(러브레터)라는 것이 얼마나 작성하기 어렵고 솔직한 감정을 담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로 보내는 이메일이나, 휴대폰으로 보내는 SMS가 더 편하다고 하니... 러브레터도 이제는 편지가 아니라 '문자메시지'로 주고 받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러브레터의 가장 중요한 것은 '추억'으로 간직되는 것이다. 아무리 문자메시지로 주고 받는 '러브레터'라고 해도 이것만큼은 변함없이 중요한 부분이다. 바로 러브레터 매니저가 제공하는 기능이 '커플 지정 고객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저장 관리해주는 서비스'라는 말씀!

  참~~~ 요즘 세상 좋아졌다~ 라는 말을 30대에 하게 될 줄은 몰랐다는 사실!ㅋ




  생각지도 못한 기회에 나이 어린 조카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30대의 '나이'때문에 느끼는 '세대차이'를 문자메시지 하나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사실... 세대차이보다는 요즘 아이들이 생각하는 생각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 보다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문자 하나로 이것저것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하고... 우리 아이들은 이런 새로운 서비스를 즐기며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갖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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